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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유럽의 좋은 호텔들을 뒤로하고 정말 좋은 숙소 아니면 남기지 않는데

이곳은 더 알려야겠단 생각으로 몇장이라도 찍어두었던


플리트비체는 민박을 예약했었다.
Mirjana Cuic 민박인데 할아버지 할머니가 직접 사시는 곳에서 운영하는 곳이다.

사이트도 없고 오직 이메일로만 예약을 걸 수 있는데

운좋게 남은 방 1개를 예약할 수 있었다. 위에 보다시피 원래 2인용인데 혼자서..

주소는 mirarade.cuic@hotmail.com  여기로 보내면 된다.

당시 30유로의 저렴한 가격이었는데 한국인들 사이 입소문이 난 곳이었다.


메일로 주고받은 내용은 스플리트에서 저녁 언제쯤 도착 예정이라고 말씀드렸는데

할아버지가 마중나가 있을테니 걱정말라고 하신다.

밤에 도착하는 거라서.. 그냥 캄캄한 마을에 버스가 떨어지는 거라 엇갈리면 어쩌나 엄청 걱정했는데

우려와 달리 할아버지가 푯말에 내 닉네임을 들고 서 계셨다.


버스가 도착하는 시간만 잘 말씀드리면 문제는 없는듯..

더 놀란건 그 연세에 25킬로가 되는 캐리어를 계단에 성큼성큼 들고 올라가주셨다는..

방도 깨끗하고 화장실도 깨끗하고

오자마자 나와서 티를 마시라고 주셨던 기억도 나고..
정말 좋은 추억으로 남아있다.






저렴한 가격에 이런 아침상이라니

직접 만드신 라즈베리 잼, 오믈렛도 너무 맛있었다.

더 놀라운건 플리트비체 공원까지 짐을 들고 데려다주신다는 것!


국립공원 안에 호텔은 가격대비 후기가 쏘쏘였는데

이런 경험을 한 것도 정말 행운이었던 듯






플리트비체 국립공원 도착해서 젤 먼저 한 일은

캐리어를 보관하는 일

표를 구입하는 곳에서 보관하는 곳이 어디냐 물어보면 친절하게 가르쳐준다.

작은 오두막같은 곳에 키를 빌려주는데 캐리어를 보관하고 다시 반납하면 된다.






촛점이 흔들렸네

국립공원 들어가기 전에 매표소에서 표를 샀다.

16개의 호수와 90여개의 폭포로 이루어져있는 

영화 아바타의 배경의 영감을 받은 곳으로 유명한 국립공원이다.


워낙 넓어서 안에서 버스와 배를 탈 수 있는 가격 포함 180쿠나였다.

줄이 길다고 하는데 이날 날이 잔뜩 흐리고 비가 조금 오는 날이어서 그랬는지

사람이 많지는 않았다.






이게 뭐인가면 가는 코스인데

푯말에 따라가다보면 가장 짧게, 혹은 가장 길게 갈 수 있는 코스이다.

E: 2~3시간 5300m, F: 3~4시간 4600m, C: 4~6시간 8000m, H: 4~6시간 8900m, K: 6~8시간 18300m

가장 많이 선택하는 코스는 C와 H이다. H가 더 완만한 경사라 하여 H코스를 선택 

중간에 밥도 먹고 이동하면 대략 5시간~ 6시간 정도 걸리는듯








H코스는 ST2 포인트에서 버스를 타고 상류로 올라가서

ST3에서 시작해 내려오게 된다.

 ST3에서 P2 포인트까지 가서 중간에 배를 타고 P3을 건넌 후 하류쪽을 보게 되는 코스.


이렇게 푯말이 잘 세워져 있다.

사람들이 앞에 꾸준히 걷고 있으므로 헷갈릴 일은 없다.







비가 왔다.

단 하루 있는 일정인데 하필이면 우중충...그래도 뭐 나쁘지 않았다.






여기서부턴 그냥 경치를 보면서 슬슬 걸어간다.





이렇게 날이 흐릴땐 오이렌즈가 참 잘 맞는 느낌이다.

광각으로 찍으면 운치가 별로 없게 나올거야..






폭포는 정말 꾸준히 있다. 작고 큰 것이 계속해서 나온다.







하..그리고 물빛. 플리트비체에 와서 가장 감탄했던 것이 이 물빛이다.

머 베른에서도 보고 여러곳에서 본 색이지만 이렇게 큰 공원에서 계속해서 에머랄드 빛을 보는 건 이제 없겠지..


















사진으론 잘 티가 안나는데 물이 정말 엄청엄청 맑았다.

그냥 다 비치는 수준으로





군데군데 벤치가 있었는데 비가 와서 계속 걸을 수 밖에 없던 것 같다.

그래도 사람이 많지 않아서 적막함마저 들었던 기억이 난다.










계속해서 트래킹을 이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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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안 하와이 사진을 올리느라 잊혀졌던

크로아티아 여정의 업로드를 마무리져야 겠다.

올해 또 많은 사진을 찍을 것이기에..이렇게 자꾸 밀리면 안되는데






스플리트의 구시가를 보고 나니 조금씩 어두워지려고 하는

그냥 쭉 걸어봤더니





구시가쪽만 살짝 지나치면 바로 이렇게

차들이 쌩쌩 달리고 있다.





스플리트는 플리트비체를 가기위해

거쳐가는 느낌으로 넣은 곳인데

두브로브니크보다 훨씬 휴양지 느낌이 많이 났다.





바로 오른쪽에 이렇게 항구가 인접해서 그런가?





스플리트에 오면 이 거리가 그냥 눈에 띌 수 밖에 없다.

꽃보다 누나에 이승기가 열심히 비오는 거리를 헤맸던 리바거리





시끌시끌해서 가보니 하얀 양복을 갖춰 입은

악기를 들거나 성악하는 분들이 공연을 준비하고 있었다.





약간은 시끄럽고. 북적거리지만 분위기가 굉장히 좋았던

기억이 있다.






더 어두워지면서

노랗게 더욱 빛을 밝히는 조명들.





두브와 조금 다르지만 역시 맨들맨들한 바닥의 느낌






리바거리 전체가 이렇게 야외 식당을 운영중인데

장사한다는 번잡함보다 관광지라는 느낌이 더 강하게 오는

분위기 좋은 이곳에서 나도 저녁을 먹을까 했지만 :-)






간단한 조각 피자 2개와 콜라를 들고

친구와 항구 앞에 걸터앉아 수다를 떨면서 먹었던 기억도 난다.

그냥 그런 소소함이 좋았다.





점점 더 멋져가는 리바거리의 야경






흐바르는 일정상 무리라 가진 못했지만

스플리트도 괜찮은 기억으로 남아있다.






스플리트에 이튿날

체크아웃을 하기전에 나홀로 항구쪽을 좀더 돌아보고 싶어

카메라를 들고 나왔다.





쌉쌀한 향의 라벤다가 유명하다고 해서

이렇게 연보라빛 작은 봉지로 포장된 제품을 많이 팔고 있었다.

가격도 저렴해서 귀국 선물로 몇개 구입






리바거리 오른쪽에 닿아 있는 항구를 좀더 가깝게 보기위해





작은 보트들이 물 위에 가득 






이 작은 길을 가로질러 걸어본다





34도가 넘는 뜨거운 더위였지만






항구도시인 만큼 페리들도 보이고











이제 서서히 스플리트를 떠날 시간이 다가오네






짐을 싸서 체크아웃을 하고 나왔다.

이제 크로아티아의 여행이. 동유럽 여행이 삼일밖에 남지 않았다.





크로아티아 여행에서 잠시 머무르는 정도의 여유로움을

가질 수 있는 스플리트였다.







요정이 산다는 다음 일정인 플리트비체에 기대감을 가지면서

버스를 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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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플랜테이션 들렀다 점심 먹으러 조금만 가면 있는 노스쇼어

이곳은 서퍼들의 서핑 장소로 유명했는데 꼭 맛봐야 한다는 새우트럭으로 이동했다.






새우트럭은 원조가 지오반니(Giovanni's Shrimp Truck) 지만

근처에 다양한 소스를 맛볼 수 있는 여러 트럭들이 모여 있다.

이곳에 일부러 맛보러 오는 사람들도 많은데

와이키키에서 오기는 좀 멀고. 이렇게 노스쇼어를 들르는 중이라면 와볼만 한 곳





원조답게 사람들이 꽤 길게 줄 서있고

트럭에 많은 낙서들이 가득 써 있었다.






어떤 메뉴를 시킬까 하다가

그래도 젤 베스트 메뉴인 스캄피를 시켰다.





큼지막한 새우 위에 소스가 발라져있고

레몬이 올려져있어 즙을 짜서 먹는 것인데

파리가 너무너무너무 많아서...-ㅁ- 도통 야외에서 먹을 수 없었다.

들고 다니기만 해도 파리가 앉을려 해서 힘들었음..

장소적으로 청결부분은 좀 문제가 있었다.


익숙한 맛은 아니었으나 소스는 입맛에 괜찮았다.





옆에 한국사람의 입맛을 충족한다는 호노스 새우트럭

여기서도 다른 메뉴를 하나 더 시키기로 했다.





무한도전 최애편인 하와이편에 나왔었나보다.

갈릭 스파이시 쉬림프를 주문했고





익숙한 양념맛이라 그런가 감칠맛이 있었다. 맛있었음+_+  

지오반니에서만 시키는 거 보단 다양한 트럭에서 주문하는 것도 괜찮은 것 같다.





이렇게 바로 옆에 먹을 수 있는 테이블이 있었음에도






파리가 들끓는 바람에 결국 차안에서 먹어야했지만





점심을 먹은 후 조금만 가면 할레이바 타운이 있다.

오아후 여행에 빼놓을 수 없다는 곳인데 대부분 노스쇼어를 들르면 이곳과 새우트럭을 같이 들른다.

와이키키에서는 대략 1시간정도 걸린다.








할레이바 초입에 모습인데 느낌이 굉장히 좋았던 기억이 있다.






할레이바를 표시해주는 이정표들







서핑모습이 새긴 할레이바 간판

남여 모두 각각 있었는데 예뻐서 구입해볼까 했지만..50달러를 넘었으므로-ㅁ-





그래도 하나 업어올껄 그랬나 싶기도..





할레이바에서 가장 유명한 마츠모토 쉐이브 아이스

레인보우 아이스의 원조격이다.





줄이 정말 길었고. 이미 다른곳에서 많이 맛본터라

다시 사먹을 생각은 없었다. 

매장은 이 아이스를 파는 곳과 기념품을 사는 가게로 확장되어

꽤 큰 규모로 되 있다.





요 기념품은 조카가 구입했었고







정말 많은 사람들이 이 쉐이브 아이스를 들고 휴식을 취한다.





마츠모토의 명물이라고. 뭐 다른곳에서도 많이 팔지만

그래도 원조가 어떤지 궁금은했기에!





간판들도 서핑하는 디자인으로 되있었다.





그렇게 할레이바를 둘러본 후 다시 와이키키에 숙소로 돌아왔다.

이제 오늘밤만 지나면 출국이기에 마지막 날 또 꼭 맛봐야 한다는

치즈케익팩토리에서 케익을 사오기로 총대를 맸다.

대기시간이 1시간쯤 된다고 들었기에 가서 먹고 오는 건 어려웠어서





와이키키 리조트 호텔 바로 앞에 보이는 킹스 빌리지 쇼핑센터

여기는 다른건 없고 대다수 하와이 관련 기념품샵들이 몰려있다.

초저녁엔 간편한 간식 메뉴들도 팔고 있었는데






킹스빌리지를 먼저 들르면 치즈케익팩토리가 문닫을 것이기에

다녀와서 가보기로.

숙소에서 앞으로 100미터정도 걷다보면 이렇게 와이키키 메인 스트릿의 큰 길이 나오는데

치즈케익 팩토리는 왼편에 자리하고 있다.





한국에도 들어온 것 같지만 그래도 원조를 들러봐야지





오 마이.. 역시 여긴 현지인들한테도 너무 인기 있는 곳이라

이렇게 바글바글한 사람들






주문하기까지 40분 이상 기다렸다.

워낙 케익 메뉴가 많아 주문할때 그냥 메뉴판을 보고 시키기란 참 어려웠는데

대부분 그냥 대답하더라

보면서 알려주느라 조금 힘들었다. 걍 비주얼로 시킬 수 밖에 없었는데






케익 한 조각당 8.5~ 9달러 정도 했던 듯

부가세 합치면 뭐... 역시 만만찮은 가격들

양은 꽤 많은 편이다






4조각 테이크아웃 해왔는데 뭐 샀는지 잘 기억이 안나네.

옆에 생크림을 같이 포장해주고. 맛도 꽤 진하고 달달했던 

저녁으로 먹은 건데 좀 남겼던 것 같다.





저녁 9시가 넘어서야 아까 지나쳤던 킹스 빌리지를 다시 방문

북적했던 간식 메뉴들을 팔던 사람들은 어느새 문을 닫고





조금 한적해진 





정말 많은 기념품들을 빽빽히 전시하고 있는





하와이 마지막 밤이 끝나간다.






아웃하는 담날 일찍 조식을 먹고 혼자 카메라를 들고 나왔다.

어제 본 킹스 빌리지 전체 샷을 찍고 싶어서

한 낮엔 이런 느낌이다. 작은 규모





안녕 오아후 와이키키 

안녕 하와이

가족들과 여행하러 오기 정말 좋은 곳

1년 내내 대체적으로 따뜻한 날씨와 

어딜 가도 입맛에 맛는 음식은 여행 내내 즐거움을 주었고






하와이를 그냥 휴양하러 올 수도 있겠지만

비치를 조금만 지나면 바로 도시가 인접해 있어서

나처럼 조금 따분한 사람한테는 지겹지 않게 해주었다.





마우이와 오아후를 다녀와봤으니 담에 혹시 또 오게된다면

빅아일랜드도 한번 가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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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아후 여행 3일차. 이제 하와이 여행도 끝이 보이기 시작한다.

이날은 하와이에 파인애플의 역사, 돌 플랜테이션(Dole Plantation) 농장을 가는 일정이었다.

숙소 와이키키에서는 40분정도 걸렸을까





입구 앞에 알록달록한 꽃들이 가득

저 보이는 입구를 들어가면 기념품들을 판매하는데 나중에 보기로 하고





돌 플랜테이션 농장을 체험할 수 있는 3가지 방법이 있는데

기차투어, 미로찾기, 가든투어 되시겠다.

그 중 미로 내부가 어떻게 생겼는지 보여주는 안내가이드

 사실 미로체험을 하고 싶긴 했다.

세계에서 가장 큰 미로의 기네스북에도 올라가있는;;


미로를 체험하려면 1시간정도 걸린다고 했는데..

뙤약볕이 내리쬐는 햇빛에 조카들까지 다니기엔 무리가 있었으므로






열차를 타기 위해 길을 건넌다






약간 에버랜드 야외가 생각나기도 하면서





날씨가 화창하니 경치가 정말 좋은





열차를 타기 위해 들어가니 이미 사람들이 많이 대기해있었다.






약간 지친 귀요미.. 그래도 이뽀!





매표소에서 티켓을 발권

8.5달러정도 한 듯






기차를 타고 편하게 농장을 둘러 볼 수 있는 투어





가장 먼저 눈에 띄는건 이렇게 붉은 땅을 하와이에서만 본 듯

할레아칼라에 이어서







즐겁게 구경하라고 손 흔들어주는? 일꾼님들






농장에 대해 계속 방송이 흘러나온다.

파인애플 사탕수수 바나나가 어떤 땅에서 자라는 지 등등

30분 가까이 진행했던 것 같다.






익스프레스 열차 관람이 끝나고









사실 이곳에 오는 이유가 아이스크림을 먹으러 온다는 얘기도 많다.

그만큼 유명하다는 돌파인애플 아이스크림







종류가 많은데 일단 파인애플이 얹혀있는 Dole Whip 과 Sipper Cup Float 을 주문했다.

케이스는 조카들이 갖고 싶어해서~





파인애플이 꽤 많이 들어가있는 것도 그런데

아이스크림 자체에 파인애플 향이 가득 품어있는 맛이었다.

날씨도 더운데 적당한 때에 상큼하게 잘 먹었다.


아이스크림을 먹으러 일부러 오는 건 그렇지만

이곳에 오면 누구나 하나 이상은 사먹게될 듯





아이스크림을 먹고 바로 연결되어 있어 자연스럽게 기념품샵으로 

정말 많은 돌파인애플 상품들이 진열되어 있었다.





하와이산 유명한 커피들이나





알록달록한 색감의 옷을 입은 인형들





하와이 여행하면 또 누구나 하나쯤은 사간다는 마카다미아 초콜렛, 너트

워낙 다양한데서 많이 팔고 있지만

농장 내에 파는 제품들이라 가격은 좀 있다.





각종 파인애플 쿠키들





향신료들도 여러가지로





파인애플 모양을 입힌 병따개

넘 깜찍해서 선물 겸 요 세트를 구입했었다.





위에 보이는 곰돌이병에 들은 꿀

이것도 기념품으로 많이 사는 것들






인형들도 많았고







자석이 붙어 있는 마그넷

레이는 조카 머리에도 꼽혀있는 꽃인데.

기념으로 하얀색 레이 마그넷도 구입했었다.


이렇게 돌플랜테이션 구경을 마치고 점심을 먹으러

오후는 농장에서 그리 멀지 않은 노스 쇼어 근처 새우 트럭으로 이동한다.

go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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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아몬드 헤드를 내려와서 점심으로 들른 맛집

하와이에 3대 버거라 불리우는 

테디스 비거버거, 쿠아이나 버거, 마우이에 치즈버거 인 파라다이스


그 중에 테디스 비거버거와 쿠아이나 버거는 막상막하라 해서 두 곳은 꼭 가고 싶었는데..

가족 여행이라 먹는 것도 내 맘대로 못했으므로.ㅋ


둘 중에 그래도 더 우위라고 알려져있는 테디스 비거 버거(Teddy's Bigger Burger)를 들렀다.





매장은 그리 크지 않았고. 붉은 인테리어가 눈에 띄었다.





다행히 사람이 많지 않아 넓은 자리 겟





메뉴도 다양하고 무엇보다





사이즈가 big, bigger, biggest 를 고를 수 있는데 이게 사이즈와 패티 장수이다.

bigger는 2장, biggest는 3장 이런식;

음료는 무한리필이다.

아래 어썸토핑에 여러 종류가 있는데


미리 알아본 대로 그릴드 된 아보가토와 파인애플을 추가하라는 정보를 보고

오리지널버거에 그대로 주문했는데 이게 정말 대박이었음





단면을 잘라서 찍었어야 했다.

일단 패티가 정말....프랜차이즈 수준이 아니었음

부드러운 육즙에 놀랐고.

정말 큼지막한 아보가토가 아낌없이 가득 들어가 있는데

살짝 느끼할 수 있는 부분이 파인애플의 상콤함과 소스가 씹히면서


뭐라 설명해야하지. 살면서 먹어본 버거 중 단연 최고라 말할 수 있다.





이 버거를..또 먹었어야 했는데..T.T

쿠아이나 버거는 할레이바를 갔는데도 눈앞에서 봤는데도 못갔다.

맛있는 집이 많다고 해도 하와이 가면 최소 두번은 맛봐야할 것!

보통 여행 다녀오면 매운 음식이나 밥이 먹고 싶은데

아쉬움에 집에 가서도 햄버거를 먹었던 기억ㅋ





점심을 먹고 하나우마 베이로 이동했다.

이곳은 스노쿨링도 하는 걸로 유명한데 계획에 없었다. 

하와이에서 비치는 조금만 찾아보면 많이 있어서 굳이 유료로 들어갈 생각이 없던건데

물이 맑고 깨끗해서 필수로 들르는 사람도 많은 것 같다.





확실히 와이키키보다는...사람도 적고 쾌적해 보이는






레저 시설도 잘 갖춰져 있는 듯 했다.





허나 우리 가족들은 조금만 가면 닿아있는

카일루아비치 공원(Kailua Beach Park)로 이동했다.





근처라고 해서 들른 곳인데 예상보다 훨씬 좋았던.

와이키키보다 여유롭고 한산하고 깨끗한 느낌





주말에 가족들이 간단히 야유회 하기 좋은

여유로움이 느껴지는 곳이었다.

 

 






꼬맹이들 물에 잠시 발을 담가보는







오아후에서 다양하게 둘러보진 못했지만

가장 기억에 남는 비치중 하나였다.





이후 와이키키에서 유명한 알라모아나 쇼핑센터에 들러 저녁을 먹기로 했는데 

예상은 했지만 더더 큰 쇼핑몰 규모에 놀라고

지쳤는지 알라모아나 사진은 더이상 찍은 게 없다.





따뜻한 국물이 드시고 싶은 엄마를 위해 어렵게 찾은 시로키야(Shirokiya)

흐..여기 찾느라 또 얼마나 고생을 했던지


구글맵이 가끔 코앞에 위치를 두고 돌고 돌아서 찾지 못하고 버벅거릴 때가 있다.

내가 열심히 구글맵으로 주변을 돌아당길 동안

형부가 센터 안 쇼핑몰 책자로 단번에 찾아내신..ㅠ

1층에 있었던 것 같다.





일본 음식은 없는게 없던 것 같다.

한식도 딱 한 군데 팔고 있어서 엄마는 오랜만에 순두부찌개를 드셨던..

비싼 물가에 1달러의 맥주가격은 파격적인 수준







그래도 간만에 한식과 일식을 구경할 수 있어서 나쁘지 않았다.

하와이가 가격대비 충족되지 않는 음식점이 대부분이라

알라모아나에선 나름 유명한 맛집인 듯 했는데...


그런 부분에선 괜찮았지만.. 내 기준 쏘쏘했던 곳



오아후 일정 이틀째가 이렇게 끝나고

 다음 날은 파인애플로 유명한 돌 플렌테이션으로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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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우이에서 오아후에 와이키키로 이동했다.

숙소는 와이키키 해변이 바로 보이는 Wikiki Resort Hotel 

대한항공이 만든 호텔이라서 한국사람들이 월등히 많은데

가격대비 시설도 괜찮고 무엇보다 해변과 가까워서 좋았다.





숙소 내부는 약간은 평범하지만 깔끔하다.





로비에 승무원들도 보이고





숙소 앞을 걸어나오면 보이는 높은 호텔들

하와이는 멋지거나 인상적인 건물들은 없었다.

오히려 약간 기이하게 생긴; 그다지 계획되지 않은 모습으로





이런 호텔들을 옆으로 바로 비치가 보인다.

와이키키.. 참 많이도 들어봤는데.

도시와 인접해서 그런지 사람이 정말 많이 북적거린다.






그다지 물에 들어가고 싶지않아서 걍 구경만..

근데 정말 해운대 같이.. 마우이는 제주도라더니 정말 비슷한 느낌이 있네






햇볕이 따갑고 더웠다.





이날은 다이아몬드 헤드를 오르는 것이 가장 큰 일정이었는데





드디어 입구에 왔다. 다이아몬드 헤드 (Diamond Head)

화산의 폭발로 인해 생긴 분지와 같은 절구 모양의 산인데 

여기서 보는 와이키키 전망이 정말정말 대단하다고 봤기에





이제 서서히 걷기 시작해서





트래킹 아닌 트래킹을 하게 되는데..

사실 이때까지만 해도 이렇게 걸을 줄은 생각 못했다.

그다지 정보를 보고 가지 않았던 터





산 오르는게 몇년만인지..ㅋㅋ

어린 조카들까지 같이 가겠다고 쌩떼를 부리는 바람에..

덥고 땀 나는데 결국 얘들까지 데리고 한 발 한 발 오르기 시작했다.





아직 멀었나.. 조금씩 해변이 멀리 보이는데





그래도 높은 산은 아니라 잘 걸을 수 있게 길이 만들어져 있다.

잠시 쉬다 가는 어르신





점점 더 보이기 시작






일단 젤 먼저 들어온건 저 물빛..

입구쪽은 에머럴드 빛 갈수록 블루로 그라데이션이 된다





각도를 달리 보는

저 많은 건물 들 중 하나 우리가 묵은 호텔이 있을텐데










더 높이 올라왔다.

앞에 사람들이 많아서 카메라를 높이 올려 찍어본다

와이키키 전체가 한 눈에 다 보인다.

이곳을 소개할때 항상 나오는 장면들





진짜 아름답고나. 

높이 오른 만큼 더 멀리까지 보이는






상쾌한 바람이 불면서 동시에 보람된 순간






이 산 오르는게 무리라며 언니가 둘째를 떼놓고 오려고 했는데

울면서 갈 수 있다는 얘를...결국 이렇게 잘 오른 조카가 너무 기특했었다.





조금만 고생하면 이런 뷰를 볼 수 있다.

다이아몬드 헤드는 와이키키에 들른다면 꼭 놓치지 말아야할 듯








이제 내려가야하는 





새삼 정상 오르기 막바지 계단 촬영

이 마지막 계단이 너무 길게 느껴졌었던ㅋㅋ





하산하고 덥기도 해서 사먹은

두번째 마츠모토 쉐이브.. 짝퉁?

어딜 가나 자주 보였다. 

첨 먹었던 것보다 얼음도 듬성듬성 맛도 그닥...

그냥 더워서 드링킹 하면서 이제 점심먹으로 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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