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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17일 두브로브니크의 마지막 날이 밝았다.
이날은 올드타운을 좀더 멀리서 조망할 수 있는 스르지산 전망대를 가는 일정.
숙소가 올드타운에서 떨어져 있어 항상 건너갔어야만 했는데
한가지 좋았다면 이 스르지산 전망대가 100미터정도 꽤 가깝게 있다는 점이었다.
머리 위로 케이블카가 올라가고 있는 모습
티켓 가격.
왕복을 끊어야했으므로 108쿠나
인증샷 한 장 남기고
케이블카는 순식간이었다.
굉장히 빠른 속도로 금새 올라왔는데
이날은 단렌즈를 장착했기에 화각은 조금 아쉬웠지만
그래도 멀리 떨어져있는 모습을 이정도 당긴 것도 나쁘지 않았다.
두브로브니크의 성벽을 둘러싼 특이한 모습이 한눈에 들어온다.
그 위를 이렇게 케이블카가 가로지르면서 올라온다.
성벽이 닿은 주변이 모두 아드리드해로 감싸고 있어서
좀더 멀리 보면 바다 위에 작은 섬이 떠 있는 것처럼 보인다.
온통 주황빛 지붕으로 가득찬
특히 저 상단 부분의 올드타운은 모양이 독특해서
작은 모형으로 보이기도 한다.
이 모습이 아른거려서 결국 내 손위의 두브로브니크 모형 기념품을 구입하기도 했는데
전망대 위로 올라오면 바로 아래 감상할 수 있는 카페가 있어
잠시 쉬어갈 수도 있다.
전체적인 모습을 담지 못해서 조금 아쉬웠지만
친구는 조각조각된 집들이 징그럽단 표현을ㅋㅋ
헝. 근데 정말 그렇게 보이기도 하고ㅠㅠ
그렇게 여유있게 두시간정도 머물렀던 것 같다.
이곳 스르지산 전망대를 위해 일부러 밤에 왔다는 글도 봤는데
야경 빛이 어두워 성곽 주변이 잘 보이지 않아 매력적으로 다가오지 않았기에;
낮에 오는 걸 더 추천한다.
더 위로 올라오니 올드타운의 전체 모습을 담을 수 있었다.
정말 모형같았음
에머랄드 빛 바다와 붉은 지붕, 푸릇푸릇한 나무들이 만나 이루는
아름다운 풍경들
그렇게 눈에 담고 전망대 관람을 마쳤다.
12시가 좀 넘은 시각이었으므로 반나절 넘는 시간이 남았는데
두브로브니크 일정이 3일이 채 안되었는데도 이렇게 여유로울 줄은 몰랐던 것.
또다시 올드타운을 가기 보다는 일정을 틀어서
신시가쪽인 라파드 지역을 가보기로 했다.
콤파스 호텔 주변으로 젊은 사람들이 붐비는 곳이라는데.. 어떤 모습일지 알아본 바 없는 무방비 상태였지만
이런게 또 여행의 묘미겠지.
스르지산 전망대 앞에 버스정류장이 있었다.
그곳에서 써있는 노선을 보고 무작정 라파드 행 버스를 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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