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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개월여만에 다시 작년 여행을 더듬어 이어가보기로 한다.

파리 일정을 마치고 새벽같이 리옹역에서 제네바로 국경을 넘어가는.. 아주 타이트한 일정.

제네바에서 니스에서 온 친구를 만나기로 하였고, 제네바에서 루체른으로 넘어가는 기차를 놓치면 오늘 루체른 일정이 모두 망칠법도 한 날이었다.

 

새벽 4시반쯤 나왔고. 늦지않게 이른 리옹역으로 탈때만 해도 엄청 긴장의 연속..

그도 그럴듯이 리옹역은 우리나라의 중앙선 같은 큰 역들을 지나치는 역과 비슷한데.. 새벽임에도 불구하고 흑인들의 천지였다.

다행히 리옹역에서 제네바행 방향의 3시간여 기차를 타고.. 내려 스위스패스를 사러 간 곳에 친구가 미리 기다리고 있었다.

그때의 안도감이란..!!

 

 

 

 

 

제네바에서 기차로 루체른까지 세시간 가까이 흘렀을까.  드디어 루체른에 도착! 이때가 2시쯤이었을 거다.

스위스의 살인적인 음식물가를 대체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 각 도시마다 있는 COOP.

우리나라의 이마트쯤 되려나? 정말 가는 곳마다 이 마트가 있는데 특히 루체른 쿱은 정말 컸다.

샌드위치와 샐러드가 진공포장되어 다양한 종류로 가득 채워져있었다. 

루체른 도착해서 점심은 이렇게 간단히 사서 앞 호수에서 먹기로 했다.

 

 

 

 

 

 

 

 

확실히 파리와는 공기가 달랐다. 일단 약간 낮은 기온이었고.. 물이 너무 깨끗해서 아래까지 다 비친다.

정말 청정 그 자체.. 이나라는 어딜 가도 참 깨끗하구나.

 

 

 

 

 

 

 

 

 

약간 쌀쌀한 날씨였음에도 불구하고 이렇게 한여름 복장을 한 자매와 아버지로 보이는 남자.

 

 

 

 

 

 

 

 

 

루체른 하면 빼놓을 수 없는게 바로 이 카펠교다.

유럽에서 가장 오래된 목조다리로 알려져있는.. 루체른의 상징이다.

 

 

 

 

 

 

 

 

 

 

 

카펠교를 나와 루체른 역 주변을 슬슬 걸어보기로 했다.

뒤쪽으론 이렇게 크고 작은 배들이 있는데.. 역 주변이랑 또다른 작은 항구도시 느낌도 나고.

 

 

 

 

 

 

 

 

한가롭게 앉아있는 외국인들을 보니 부럽단 생각만.

매일 이런 풍경을 보며 살면 어떤 기분이 들까?

 

 

 

 

 

 

 

 

 

 

시내쪽을 한바퀴 쭉 둘러보고 루체른 구경은 서둘러 접어야했다.

우리는 그린델발트에서 하이킹을 할 계획이었으므로 루체른의 리기산은 일정에 넣지 않았다.

사실 빈사의 사자상은 이날 계획에 있었으나..

짐을 찾아 6시반에 이동을 해야했기 때문에 시간이 촉박하여 가지 못했다.

 

맡겨둔 유인 보관소에 짐을 찾아 루체른에서 숙소가 있는 라우터브루넨까지 이동.

숙소 도착하니 거의 10시가 다되어 있었다. 

이날은 국경을 넘고 기차 이동도 가장 많았고 긴장의 연속이었던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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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yage/p a r i s

에펠탑 야경

kuzu 2013. 11. 9. 23:30

 

 

 

 

 

 

 

마레지구에서 숙소로 돌아와서 잠시 고민했다.

가져온 삼각대로 야경을 촬영하고 싶었는데.. 에펠탑을 먼저 갈까, 루브르박물관을 먼저 갈까.

둘다 가기로 결정을 했고 7시쯤 먼저 도착한 곳이 이 에펠탑이었다.

에펠탑은 파리에 머무는 동안 거의 매일 봤지만..

 

근데 에펠탑 야경을 촬영하고 루브르로 가기엔 늦은 시간이었던 거다.

담날 새벽같이 제네바로 넘어갔어야했기에.

지금 생각하면 좀 후회가 된다. 루브르 야경을 봤어야 했는데.. 못간 곳이 좀 있지만 이 부분이 젤 아쉬웠다는.

드디어...스위스로 간다. 아쉬움반 기대반 되었던 파리의 마지막 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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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레지구에 가기 위해 메트로 1호선 st. paul 역에 내렸다.

날이 흐리고 조금 쌀쌀했던 날씨.

 

 

 

 

 

 

 

 

원래 습지였던 marais는 늪이란 뜻으로 17~8세기에 파리 귀족들이 살았다고 한다.

일부 저택들은 박물관으로도 쓰이고 있고 교회, 식당, 명품숍등이 아기자기하게 모여있었다.


 




 

 

 

마레지구에 오면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다는 벤시몽을 구입하기 위해 찾아간 곳 AUTOUR DU MONDE

직접 안내해주며 친절하게 알려주셨던 현지인 분이 기억에 남는다.

허나 맘에 드는 색상의 사이즈는 없었기에..

그냥 구경만 하고 나왔다. 실내 촬영은 금지였음

 

 


 

 

 

 

 

 

명품숍이 즐비한 이곳까지 오게되면 바로 보주 광장안에 공원이 있다.

귀족들의 쉼터이기도 했다던.

마침 흐렸던 날씨가 개기 시작했고. 여유롭게 산책을 즐기는 사람들을 볼 수 있었다.

 

 

 

 

 

 

점심때가 됬어서 맛집으로 찾아간 곳 LA FAVORITE

수제 햄버거로 유명하다고 알려진 곳이다.

출구로 나오면 왼편에 빨간 간판이 바로 보인다.

 

 

 

 

 

 

 

거의 대다수 테이블에 혼자 앉아 여유롭게 점심을 즐기는 현지인들.

잠깐이었지만 그냥 그런 느낌이 좋았던 기억.

 

 

 

 

 

 

요 수제햄버거 셋트가 18유로였는데 가격은 있었지만 정말 두툼하고 푸짐한 양.

햄버거도 햄버거인데..저 감자튀김이 너무 맛있었다. 찐한 치즈에 녹여 있던 그맛!

잊을 수 없다.

 

 


 

 

 

 

파리에 머물렀던 마지막 날이 되서야 조금은 익숙해졌던 기분.

뭔가 정말 파리지앵이 된 느낌이었달까. 그날 마레지구는 내게 그런 느낌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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퐁네프 다리 (Pont-Neuf Bridge)는 neuf(새것) 이라는 뜻과 반대로 400년도 더 지난

파리 센 강위에 있는 가장 오래된 목조 다리다.
메트로 7호선 Pont neuf 역에 내려서 조금 걸어가면 바로 보인다.

퐁네프의 연인들이란 영화의 배경지로 유명해졌지만.

 

 

 

 

 

 

 

 

 

사실 여기를 찾은 이유는 퐁데자르 예술의 다리(Pont des arts)를 보기 위해서였다.

 

 

 

 

 


 

 

 

보행자 전용 목조 다리로 만들어진 퐁데자르 예술의 다리.

파리 지앵의 휴식 공간이며 예술 작품을 전시하기도 한다.

 

 

 

 

 

 

 

 

 

 

파리 오기 2주일전 쯤 나우 유 씨 미라는 영화를 봤었는데..
엔딩 장면에 바로 이 곳에서 여주가 영화의 반전을 가지고 있는 남주인공과 함께 대화하며
마지막 자물쇠의 열쇠를 강에 던지는 장면이 나온다.

자물쇠에 잠긴 것처럼 영원히 자신들만의 사랑이 계속되길 바라는 마음을 담아서 그랬을까?

 

퐁네프 다리보다 실제로 더 많은 사람들이 찾는 이유인 것 같다.

 

 

 

 

 

 

 

 

 

 

 

 

날씨가 잔뜩 흐렸지만 그런대로 운치 있었던.

퐁네프와 퐁데자르 다리를 지나 마레지구로 이동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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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의 예술 문화센터로 불리우는 퐁피두 센터. 이미 베르사유를 다녀왔어서 쉬엄쉬엄 들렀다.

공사를 더 해야할 것만 같은 공장같은 외관, 변경이 자유롭게 가능한 내부설계가 건축계에 파란을 일으켰다는 그곳.

견학자의 70%가 방문하지 않고 외부를 보는 것만으로도 만족한다고 한다.

 

 

 

 

 

 

 

메트로 11호선 Rambuteau역에 내리면 바로 보인다.

뮤지엄패스가 있어야 입장가능하다고 하여 간 것인데 따로 표를 검사하진 않았다. 그냥 줄서서 입장가능했다.

 

 

 

 

 

 

지하 1층 지상 6층으로 되있는데 2,3층은 도서관이었고 4, 5층은 현대미술관, 7층은 전람회장이었다.
도서관이라고 하기엔 그냥 책보고 인터넷하는 사람이 많아보였던. 사진찍기는 스킵했고.

 

 

 

 

 

 

 

 

 

퐁피두센터라 적힌 가방과 컵, 볼펜, 필통등의 펜시를 팔고있었는데
타이포로만 되있지만 감각적인 느낌이 괜찮아서 볼펜 2개를 구입했다.

 

 

 

 

 

 

 

 

 

인테리어 소품들. 현대적인 느낌의 디자인 소품들이 많았다.

 

 

 

 

 

 

 

 

 

 

 

조금 쉬어갈겸 1층에 계단으로 연결된 카페에서 초콜렛쉐이크와 레몬타르트를 시켰는데.

기대이상으로 맛있었다.

레몬타르트는 새콤하면서도 달달하지만 촉촉했고 쉐이크는 먹어본 적이 없는 부드러운 느낌.

가격은 합쳐서 12.58유로. 한끼 식사비용이었지만 너무나 만족했던!

 

 

 

 

 

 

 

 

오늘은 조금 일찍 숙소로 돌아가기로 했다. 이제 파리일정이 하루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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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대운하를 지나 그랑 트리아농, 쁘띠 트리아농, 왕비의 촌락까지 부지런히 걸었다.

나중엔 허리가 끊어질 듯 아팠는데.. 혼자여서 그랬는지. 왜 그렇게 씩씩하게 걸어서만 갔을까나.

그랑 트리아농. 쁘띠 트리아농 모두 입장 시 패스를 확인했다.

 

 

 

 

 

 

 

 

 

 

 

베르사유궁전의 북쪽에 있는 이궁. 궁전에 딸려있는 베르사유의 별장쯤 된다.

그랑 트리아농과 쁘띠 트리아농
베르사유와 달리 작고 아담한 느낌이 들었던 곳.

 

쁘띠 트리아농은 왕비와 친한 귀족만 들어갈 수 있었고 루이 16세조차 왕비 허락없이는
별궁을 방문할 수 없었다고 한다.

 

 

 

 

 

 

 

 

 

베르사유 궁전의 마지막 구역 왕비의 촌락.
마리 앙투와네트가 농촌 체험을 하기 위해 만들어졌다는게 재미있지 않은가. 어릴적 고향을 그리워하며 재현하게끔 만들어졌다는데
베르사유와 전혀 어울리지 않는 느낌이었지만
오히려 정반대여서 더 한산하고 여유로운 프랑스의 작은 시골마을 같은 분위기였던.

 

 

 

 

 

 

 

 

 

 

 

 

 

 

여기서 베르사유 궁전 내부만큼 시간을 보낸 것 같다. 젤 마지막코스여서 그랬나?

왕비의 촌락만큼은 꼭 봐야한다는 그 말을 알 것도 같았다.

 

 

 

 

 

 

 

 

다시 베르사유궁전으로 돌아가는 길. 첨 걸어왔던 그 끝없는 길을 가야하나 싶었는데

미니열차가 가는 길을 따라 걷다보니 분수대가 나왔고. 분수대쪽으로 걸어가니 다행히 정원으로 넘어왔던 그곳이 연결되어있었다.

 

 

베르사유궁전을 찬찬히 다 둘러보려면 5~6시간 이상 걸릴듯 했다.

시간은 4시가 넘어있었고. 숙소로 들어가긴 너무 이른시간. 쉬엄쉬엄 퐁피두센터를 둘러보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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