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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하 이튿날
우리가 묵었던 숙소 안델스호텔의 부페식당 모습
위치도 좋고 조식도 꽤 잘 나왔어서 괜찮았다.
어제 투어한 곳 중 빠져있었던 천문 시계탑 전망대에 올랐다.
입장료는 120kc.
프라하 중 가장 와보고 싶었던 곳이기도 했는데
엘레베이터로 쉽게 오를 수 있어 더 좋았던.
가장 맘에 드는 사진 중 한 컷
프라하의 구시가지가 한눈에 다 들어온다.
지금껏, 여행내내 전망대는 참 많이 다녔는데
전망대 뷰 중 손꼽히는 곳이 아닐까
아치형으로 된 붉은 지붕들이 빼곡히 둘러쌓여있고
틴성당은 위에서 봐도 근사하네.
전망대 전체를 돌고 돌아도 멋져서 한참을 머물렀었다.
프라하를 왔다면 이 시계탑 전망대는 꼭 올라야할 곳
날씨만 좋았다면 더 예뻤을텐데.
눈앞에 이런 뷰가 펼쳐져있는데
이미 비가 주륵주륵 내리고 콧물이 흐를 정도로 바람은 세차게 불어댔고
프라하 이튿날은 굳은 날씨와 낮은 온도로 쌀쌀했었다.
이때 목감기가 시작되었지
갑자기 내려간 기온으로 얇은 옷만 준비해왔었기에
부랴부랴 숙소 근처에서 패딩을 사서 껴입었는데도
이날 날씨는 정말 추웠다.T.T
9월 초에 초겨울 날씨라니
시계탑 아래서도 한번 찍어보고
광장쪽으로 좀 걸었다.
쇼윈도에 있는 목각인형에 이끌려 들어가보았는데
하나 살법도 했지만 딱히 손에 가진 않고
점심이 되어 미리 찾아둔 맛집 첼니체(Kolkovna Celnice) 를 찾았다.
양도 푸짐하고 한국 사람들에게 꽤 유명한 곳
립스테이크를 시켰는데. 우와 이게 1인분이야
뼈에 어찌나 살이 많이 붙어있던지. 소스도 훌륭하고 사이드에 할라피뇨도 맛있고
프라하 음식점 중 젤 기억에 남는 곳.
코젤맥주포함 294kc. 가성비도 좋고 맛도 일품.
우리나라에서 이정도의 립을 먹으면 도대체 얼마였더라
어제 투어 중 다시 한번 프라하성을 가기 위해 이동했다.
열심히 찍고 눈으로 확인했던 비투스 성당
어제 차마 못챙긴 광각렌즈로 풀샷 도전도 하고
쉬엄쉬엄 다녔던 곳을 또 걸으며
오늘은 야경을 꼭 봐야지 다짐했었다.
추위에 힘들었지만 그래도 프라하의 마지막 날이니까
이때까지만 해도 별일 없을 줄 알았는데..
그렇게 까를교를 향해 또다시 이동했다.
+영상 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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