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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개월여 전 모든 항공권과 숙박, 교통을 예약하고 드디어 9월 4일 첫 일정인 체코 프라하에 도착했다.
체코는 총 프라하 2일, 체스키 1일을 묵고 오스트리아와 헝가리 부다를 거쳐 크로아티아의 자그레브에서 아웃하는 총 16박 18일의 일정.
첫날 당일이 되었어도 어떠한 설렘조차, 이제 여행이 시작된다는 실감조차 전혀 나지 않았다.
공항에 도착해서 면세에서 몇가지 구입한 주머니를 들고 잠깐 화장실에 들렀다 나왔는데 조금 지나서야 양손이 자유롭다는걸 알게 되었다.
다급히 들어가 일일히 확인했고. 들어갔던 칸을 기억해 어떤 아주머니가 나오는 곳에서 다행히 가방을 찾았으나..
엄마한테 드릴 건강 보조제를 제외한 화장품들이 휑한 비닐만 남긴채 없어진 것이었다.
잠깐 멍때렸던 것이다. 이제 시작인데 첫날부터 일이 생겨 기분이 좋지 않았다.
루프트한자 비행기를 11시간 타고 독일에 도착해서 다시 1시간 경유하여 프라하로 도착한 시각은 밤 9시쯤.
프라하공항에서 유심칩을 구입한 뒤 100번 버스를 타고 종점에 가서 다시 메트로로 갈아탔다.
숙소는 B선 안델역에 있는 Andel's Hotel Prague. 한국인이 많이 들르는 조식에 아침 된장국이 포함된.
바로 코앞에 Tesco 대형 마트가 있고 다음 일정인 체스키로 넘어가는 스튜던트에이전시 버스가 가까워 여러모로 편리한 호텔이었다.
첫 도착한 프라하의 느낌은 사람들 표정이 조금 쎄한 인상을 받았다.
그리고 날씨가..서늘하다못해 추웠다.
바로 전주에 심지어 더웠다는 후기들이 있어 옷은 얇은 티와 가디건에 심지어 반바지까지 챙겨왔는데..아 망했어.
사진은 밤에 숙소로 이동시 찍은 컷.
큰 카메라로 지하철에서 몇컷을 찍으니 어떤 남자가 다가와 조심하라는 시늉을 한다. 체코는 소매치기에서 괜찮을 줄 알았는데..그것이 징조였을까
다음날 본격적으로 첫 일정인 아침부터 시작하는 워킹투어에 참여하기 위해 피곤한 몸으로 눈을 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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