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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너무 오랜만에 올리는 포스팅이다.

사용하던 노트북을 반납하고 나니 넘 불편하구나.

평일에 피씨를 킨다는 것은 정말 쉬운 일이 아니다.ㅎㅎ

빨리 북유럽 사진을 서둘러 올려야겠다.

 

지난 베르겐 어시장과 브뤼겐을 둘러본 뒤 숙소에서 잠깐 휴식을 취하고 다시 나왔다.

오후는 전망대 일정밖에 잡힌 게 없었다.

 

 

 

 

가는 길에 베르겐 기차역을 봐둔다.

다음날 플롬으로 넘어가야했기에.

 

 

 

 

베르겐 전체를 조망할 수 있는 플뢰옌전망대에 오르기로 했는데

이때 별로 기억이 좋지않다.

전날까지 힘든 트레킹을 연달아 했고 이젠 좀 쉬엄쉬엄 다니고 싶었는데..

또 입장료 아낀다고 여길 걸어오르자고 하는 거다.

난 티켓을 지불하더라도 좀 편하게 오르고 싶었는데..

다들 걸어오르자는 분위기가 되서 마지못해 따라갔는데

 

 

 

 

여기까진 괜찮았던 것 같다.

옆에 뷰를 보면서 걷는 것도 나쁘지 않았는데...

 

 

 

 

갑자기 오르는 길을 검색하다보니 또다시 트롤퉁가 같은 가파른 숲길이 나오기 시작한 거다.

 

 화가 났다.

카메라 가방도 없이 달랑 렌즈만 껴서 보호도 못하고 나왔는데..

그걸 안고 오르기도 싫었고 더이상 무리하고 싶지 않았던 거다.

90nok 아끼자고.. 물론 동행분들은 별로 어려움이 없었을 거지만

쉬어야했다. 정말 이날 만큼은 걷고 싶지가 않았다.

 

 

 

 

안되겠다고 말하고 난 전망대 앞까지 다시 내려서 오르겠다고 말하고

혼자 걸어내려왔다.

꽤 올라왔어서 오래걸릴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전망대 입구는 가까웠고

 

 

 

 

플뢰옌 전망대 입구에 도착

 

 

 

 

푸니쿨라를 타고 오르게 된다.

 

 

 

 

티켓 값은 왕복 90nok

 

 

 

 

2분도 안걸린 듯. 금새 올라왔다.

내렸을때 동행분들은 이미 도착해서 사진도 다 찍은 것 같아보였다.

 

 

 

 

갑자기 비가 왔다.

사진에 잘 티가 안나는데 꽤 많은 비가 주륵주륵

 

 

 

 

 

비바람이 몰아쳐서 촬영하기 힘들었다.

 

 

 

 

 

여기서 보는 베르겐 전체 모습이 정말 아름다웠던 거 같은데..

날씨가 우중충하니 역시..걍 그런 것 같네.

 

 

 

 

 

그래도 어렵게 올라왔으니 아쉽지 않을 만큼 찍어보는

 

 

 

 

 

 

 

큰 감흥을 얻지 못하고 날씨도 너무 서늘하고

얼마 있지 않아 다시 푸니쿨라를 타고 내려간다.

 

 

 

 

내려가면서 보이는 풍경들

 

 

 

 

 

 

아쉬운데로 짧게 담아본 영상

 

 

 

 

 

렌즈를 바꿔 브뤼겐 주변을 다시 가보기로 한다.

 

 

 

 

사진 정리하면서 알았는데

높은 언덕부터 아래까지 건물들이 양쪽에 차곡차곡 쌓여있어

아래서 위로 보는 듯한 멋진 베르겐 사진을 어디선가 본 적이 있는데

여기였던 것 같다.

좀더 아래쪽에서 세로로 찍었으면 인생사진 건질 법 했는데..

 

아쉬운데로 만족한 베르겐 사진 한장

 

 

 

 

 

 

브뤼겐 앞 소품가게가 많은데 몇군데를 들러본다.

항상 여행을 할때 그 나라가 가지고 있는 기념품을 한가지 정도는 구입하는 편인데

 

 

 

 

뭔가 노르웨이는 크게 끌리는 것이 없었다.

 

 

 

 

 

마그넷을 처음부터 모았으면 차라리 좋았을 걸

지금부터 수집하기는 좀..늦은 것 같고

 

 

 

 

마지막까지 살까말까 망설이다가 놓은 잔 (가장 왼쪽)

젤 괜찮았는데 결국 그냥 놔주었다.

 

 

 

 

 

가장 눈에 많이 띈 것이 이 트롤 인형

노르웨이 상징이라고 하지만...솔직히 너무 안이뻐..ㅋㅋ

사고 싶은 생각이 1도 안들었는데..그래도 사람들로 가게안은 북적북적

 

 

 

 

그렇게 베르겐 첫날 일정을 마쳤다.

단 이틀을 있기로 했는데 두번째날은 온전히 각자 서로의 자유 시간을 갖기로 했다.

스타방게르부터 계속 같이 다녔어서 그런 시간이 기다려지기도했고.

원하는 일정으로 편하게 다녀보기로 했다.

 

이어서 go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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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블카를 타고 내려서 오전의 첫 일정인

향일암으로 향한다.

여수에서 4~50분정도 버스를 타고 가야 도착할 수 있는 곳







향일암에 오르기 위해 계단이나 일반 길을 선택해야했는데

조금 빨리 가기 위해 계단을 선택했다.






2018년 좋을 일만 있길 바라는 마음으로

이곳에 와서 바라는 소원을 기원하는






오를때 왼편에 뻥 뚫린 바다와 닿은 모습

가슴이 탁 트이는 느낌이었다.





정상에 도착하기 위해 이렇게 좁은 길이 있는데

단지 1명만 왔다갔다 할 수 있어 다른 사람이 오면 기다려줘야 했다.





좁은 계단을 오르니





향일암 대웅전에 도착했다.






사찰에서 보이는 커다란 종도 보이고






큰 바위에 많이 보이는 동전들..

정말 소원을 비는 사람들이 많은 흔적이 남아있었다.

떨어지지 않고 딱 붙어있는 동전들이 신기했다.






돌로 만든 거북이상들이 가지런히 정렬되있었고





귀여운 동자에도 동전들이 보이고







이제 관음전으로 오르기 위해 좀더 계단을 오른다.






간절한 기도로 반드시 이루어진다..

정말 이루어질까?






이 초를 사서 불을 피우고 소원을 비는 것인데





친구도 내년의 건강을 빈다며 조심스럽게 불을 붙이고

향일암 관광을 마쳤다.

혹시 지방 특산물인 파래김이나 미역, 돌산 갓김치등을 구입하고 싶다면

이곳에서 구입하는게 좋다. 굉장히 다양한 종류들이 많았기에.. 

엄마한테 드릴 것을 택배로 주문했었다.




1박 2일 여행 동안 한식을 먹지 못했기에

또 여수하면 게장이 유명하므로..

가장 유명한 맛집이라는 두꺼비게장에 들렀다.

이미 매체를 많이 타서 줄서서 먹는 집







한상 차려졌을때 한 컷.

사실 게장이 전라도 음식이라 그런지..거의 접해보지 못했다.

게다가 회를 못먹는 나로서는...생소한 음식이었는데

한번 먹어보기로





간장게장과 양념게장이 기본적으로 나오는데

간장게장이 좀더 입맛에 맞긴 했다.

근데 친구가 말하길.. 여수에서 가장 유명한 맛집치곤

아주 맛있는 게장집은 아닌 것 같다고..ㅋㅋㅋ

게가 들어간 된장찌개와

서울에서 맛보기 힘든 지역에 맞는 반찬들이 나오기에 

그런 경험을 하게 되는 것에 만족?

1인에 만원이다.






밥을 먹고 나와서 기차타기 까지 시간이 좀 남아서

엑스포 근처로 가서 스카이타워에 오르기로 했다.

한글로 써 있는게 좀 깼지만..ㅋㅋ

솔직히 타워에 뭔가 볼게 있을 것으로 기대했으나..

그냥 카페와 바깥 풍경을 보는게 전부였지만.

티켓값은 2천원.







위에서 바라본 여수 엑스포 전체적인 모습

놀이동산의 랜드마크 느낌도 난다.






추운 날씨에 몸을 좀 녹인 후에

여수 여행의 마지막으로 들른 곳은 여수 테디베어뮤지엄

 호텔 패키지에 포함되 있던 티켓이기도 했다.







여기서부터는 테디베어 사진들을 쭉 찍어보았다.

제주도에서 들렀던 뮤지엄과 어떤 차이가 있을까 싶기도 했고..

하와이 모습도 보이고






우주여행을 떠나는 곰돌이들





얼굴.ㅎㅎ  익숙한 모습을 형상화 했다.







인디아나 존스를 패러디한 것 같다.









곳곳에 포토존을 볼 수 있었는데






가장 사진빨?이 좋았던 곳

대형 테디베어가 누워있고 위에 피크닉을 나온 곰돌이들

귀엽다.




맘에 드는 사진





거대한 테디베어가 숨을 쉬면 배 부분이 꺼졌다 솟았다 하는 디테일도 좋았다.







조명이 괜찮게 나왔네.






엘비스프레슬리 패러디와








헐리우드 앞 광장인 것 같다.






뉴욕의 타임스퀘어인듯

실제로 가보고 싶네ㅠㅠ





디테일이 정말 좋았다.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 앞 모습들












수족관 속 모습들을 잘 꾸며놓았네










오프라윈프리도ㅎㅎ





특색에 맞는 모습을 정말 잘 반영해놓았다.











명화 속 테디베어 모습들.ㅎㅎ

가장 인상적인 부분이었다.



 

 

너무 기발하고 그럴듯하다!

 

 

 

 

 

 

 

빵 터졌던 부분ㅎㅎ

 

 

 

 

 

디테일 정말 쩔어주셨다.

 

 

 

 

 

아 너무 진지하게 똑같아서 더 웃겼어

 

 


테디베어박물관을 끝으로 여수 1박 2일 여행을 끝마쳤다.

한겨울이라 추운 날씨와 바닷바람 때문에 영향을 많이 받기도 했고

낭만의 절정이라는 밤바다도 제대로 오래 있지 못해 아쉽다.



조금 따뜻한 때에

인상적인 랜드마크를 형성했던 엠블호텔에서 1박을 하면서

밤바다를 제대로 거닐어 보고 싶다.

나중에 꼭 다시 가봐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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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 여행 1박의 밤이 깊어간다.

날씨의 악화로 케이블카로 이동하지 못하고

돌산공원을 버스를 타고 도착했다.

바로 왔으면 이 추운 날씨에 고생 안했을텐데.






12월부터 멋진 돌산 빛축제를 볼 수 있다 하여

포스트를 뒤적여 오게 되었는데





전망대로 올라가본다.





탁 트인 여수 밤바다의 야경







이렇게 빛을 화려하게 해서 눈을 즐겁게 해주었다.





터널 같은 곳을 지나면





이렇게 아름답게 꾸며놓았더라





여기도 아름다웠지만





가장 아름다운 곳은 따로 있었으니







아래로 내려가 보이는 바로 이

돌산대교







우와~~~ 이거 보기 넘 아까운 광경이로구나







약간 과장 보태서

부다페스트 엘리자베스 야경 뺨친다는 생각을 했다.

돌산대교의 빛이 계속 변하면서 야경을 정말 멋드러지게

이때 컬러가 젤 이뻐서 기다렸다 찰칵






넘나 추워서 코를 훌쩍~

여수가 전남이라 덜 추운줄 알았더니...

바닷 바람이 장난이 아니네

추워 죽는줄...

칼바람이 정말 매서웠다ㅠㅠ






아름다운 돌산대교를 계속 눈으로 담고

이제는 돌아갈 시간






돌산공원을 내려와 이동한 곳은 포차거리

허나 이곳도..ㅠㅠ 날씨의 악화로 오늘은 장이 열리지 않았단다.

정말 되는 일이 없었네 첫날은





겨우 실내로 들어와 저녁을 먹기로했다.

포차에서 먹기로 한 음식들을 여기서 

그래도 여수까지 왔는데...그냥 그런 프렌차이즈는 싫었고

삼합을 주문했는데





낙지 + 관자 + 삼겹살 이렇게 삼합이었는데

양이 정말 작았다.  그러고 6만원..

크리스마스 이브라고 너무한 가격이네..





그래도 배고프니까-_-

맛은 나쁘지 않았지만..역시 날이 날인 만큼 이런 날은 덤탱이 씌우는 건 어쩔수 없네





담날 아침 호텔 조식을 먹고 일찌감치 체크아웃을 했다.

하루 일정이 빼곡했기에

어제 못한 케이블카를 타고 건너가 향일암에 가야한다.





여수 해상 케이블카를 탔다.

근데 생각보다 너무 높아서 깜놀... 고소공포증 있는 나로선... 저절로 움츠러들수밖에 없는

높이였다.






케이블카 아래로 여수 전체가 한눈에 들어왔다.

밤에 봤으면 더 멋졌을 것 같기도하고..







그래도 아름답구나






그렇게 케이블카를 타고 건너왔다.

이제는 향일암을 가기 위해 버스를 타러 정류장으로 이동하기 위해 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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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시 북유럽 사진을 중단하고

12월 24일~25일 여수 1박 2일 사진을 올려본다.

한달반 전에 계획한 오랜만의 국내여행이었다.

서울역에서 ktx를 타고 3시간 반 정도만에 여수에 도착했다.

숙소 체크인 하기도 전에 먼저 들른 이곳 좌수영 바게트 버거







여수에서 빼놓을 수 없다는 좌수영바게트 버거

신기하게 점심시간에 브레이크타임이었고 2시 15분에 오픈한다는데

이렇게 줄이 길게 늘어져있었다.





버거 하나에 4천원이고 음료나 다른걸 주문할 수도 있었는데

사람이 너~무 많아서 걍 콜라와 버거 1씩 주문





한겨울에 저렇게 길게 선 줄은 오랜만에 보았던 듯..

그래도 개인적으로 지역에 유명한 먹거리는 서울로 올라오지 않았으면 하는 바램





테이크아웃을 해서 온 숙소

호텔마띠유

어렵게 표를 겟했어서 이미 만실이었던 이곳








외관도 멋있다.

크리스마스 성수기 더블룸 + 테디베어 2매 + 케이블카 2매 해서 18만 5천원

정도 했던듯..






호텔 방 안은 나름 깔끔했다.

생수가 없던게 흠이었지만





화장실 내부






그리고 테이크아웃 해온 좌수영바게트 버거

바게트 빵을 파서 안에 고기와 매운맛 소스가 들어있음

맛있었다. 약간 전주 길거리아 버거가 생각나기도 했는데





늦어지면 안될듯해서 부지런히 숙소를 나왔다.

오늘은 오동도를 갔다가 저녁에 여수 밤바다를 볼 생각이었는데





오동도 가는 길에 보게 된 엠블 호텔

아 여기를 묵고 싶었는데 다 예약되었어서 못갔다.

회사 콘도를 신청했으면 가능했을수도..





호텔 주변으로 바다가 닿아있어

랜드마크를 형성한 느낌






외관이 멋져서 계속 바라보았다.

여수를 또 오게 되면 여기를 꼭 묵어야겠네..






건물 자체가 뽀대가 났다.

카메라 셔터 계속 눌러댔음..ㅋㅋ






조금 걸어가니 케이블카 타는 곳이 나온다.

저기서 돌산공원으로 이동할 수 있는 거였는데..





일단 해 떨어지기 전에 가야하니

도착한 곳 오동도

동백꽃이 피면 아름다운 곳이라 했지만..

한겨울에 왔어서 꽃은 기대를 안했고








걸어갈 수도 있고





동백열차를 타고 갈 수도 있었으나





바로 이 열차





그냥 좀 걷다보니 입구가 나왔다.

이때까지만 해도 그리 춥지 않아서 다닐만 하다고 느꼈는데..






길을 따라 가다보니 도착

근데 뭔가 휑 하네...





동굴을 좀더 찍고 싶었으나 생각보다 밋밋한 풍경들







여기서 대부분 포즈를 취하고 사진을 찍지만..

난 그냥 패스..ㅎㅎ





오동도에 왔다 정도만 찍고

다시 올라왔다.








전망대가 있어보였으나 오르지않았고





케이블카 타러 올라왔다.

허나!

안타깝게도 바람이 너무 세차게 불어대서 기상 악화로 

오늘은 케이블카를 운행하지 않는다는 거였다.ㅠㅠ





망했는데...

돌산공원은 어떻게 가야하나





일단 엠블호텔 주변 뷰가 멋져서 바라보았다.

여기가 가장 멋진 뷰 곳 중 하나였던 듯.





케이블카 타고 이동하면 바로 돌산공원으로 갈 수 있었으나

취소되었어서 하는 수 없이 아래로 내려가서

버스를 타고 이동하기로 한다.



이어서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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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 하드한 트롤퉁가까지 어마어마한 3대 트레킹을 모두 마치고

오따에서 보내는 마지막 아침
마트에서 산 것도 없어 먹을 것이 하나도 없었다.
트롤퉁가 호텔에서 조식을 먹기로 한다. 
가격 100nok





이런 조식이 노르웨이 여행 시작 이후 처음이었기에

기본수준이었음에도 마구 감탄하면서 먹음
만오천원 정도면 너무 괜찮지 않냐며ㅋㅋ  엄청 배부르게 먹고

저기 왼쪽에 있는 갈색 치즈가 노르웨이에서 굉장히 유명한 치즈였다.





인증은 남기겠다며 아이폰6으로 찍어둔

아이폰 카메라..여행하면서 얼마나 욕했는지 모른다. 자동으로 막찍은 갤럭시보다 한참 못미친 화질

갑자기 폰 갈아타고 싶구나

여튼 이렇게 꽉꽉 채우기 바쁘게 먹고





오따에서 베르겐 버스 정류장으로 숙소를 나와서 이동 중
경치가 정말 좋았다.




트롤퉁가 트레킹을 위한 베이스캠프인 곳이었지만

아주 괜찮은 기억으로 남아있는 오따(odda)





오따에서 베르겐으로 이동하는 방법

오따 버스 정류장에도 나와있지만 한번 더 정리하면


Odda busstasjon에서 760번 버스를 타고 Årsnes kai (Kvinnherad) 도착,

Årsnes kai (Kvinnherad)에서 740번 버스를 갈아타고 Bergen busstasjon 에 도착한다.

내리면 버스가 대기하고 있거나 거의 정각에 맞춰 도착해서 연결되므로 갈아타는 것은 별로 어렵지 않다. 

한번에 갈 수 있는 930번 버스도 있었으나 시간대가 맞지않아서 이렇게 이동을 선택했었다.


버스시간 확인사이트는 https://www.skyss.no/en/


지역간 이동 버스 사이트가 계속 바뀌므로 맞는지 확인해야한다.
정류장이 검색되지 않는다면 해당 사이트가 맞지 않는 것





베르겐으로 이동중 뷰가 이쁘면 무조건 찰칵

달리는 버스 안 바깥 경치가 너무 아름다워서 카메라를 창문에 계속적으로 들이댈 수 밖에 없는





그렇게 3시간 20분쯤 걸려 베르겐에 도착했다.
일단 airbnb에서 예약한 숙소에서 짐을 풀었다.

전 여행 통틀어서 가장 기억에 안좋았던 베르겐 숙소.

예약했을때 사진과 달리 반지하였고 넓지도 않았고 무엇보다 청결상태가..정말 안좋았다.
린넨도 수건도 청소가 전혀 되있지 않아 얼마나 불쾌했던지
클레임을 걸어 청소해놓았다고 해서 가보니 그냥 빨랫감만 모아놓은 수준이었다.
밤에 비오면 방음 안돼서 빗소리 대박이었고

눅눅한 습기에...아..정말 안좋은 기억-_-;;

airbnb 앞으로 다신 하고 싶지 않더라.





짐 풀고 바로 나와서 베르겐을 걸어보기로 한다.

도착해서 점심을 먹어야했어서 가본 곳






어묵 맛집으로 유명한 Søstrene Hagelin 

동행분이 알려줘서 가게된 곳이었다.





어묵으로 유명하다 해서 이것저것 섞어 시켜보기로 한다.





배가 고프니 다 맛있어 보이는데





4명이서 시킨 메뉴들





맛은 나쁘지 않았다. 근데 막 맛있는 것도 아닌 것 같았다ㅋㅋ

약간 느끼한 부분도 있고

나중에 마트에서도 이 어묵들을 발견했었는데






나와서 편의점에 있는 아이스크림콘을 사먹었다.

날씨가 서늘했는데도 느끼했는지 엄청 당겼어.





베르겐 광장으로 나왔다.

저기 i 라고 써있는 건물이 베르겐 인포메이션

여기서부터 유명한 베르겐 어시장이 보이는데






별로 길지도 않고 그냥 딱 양 사이드로 노점상들이 보이는 게 다였다.

과일들도 보이고





새우가 들어간 버거나





각종 해산물들을 팔고 있었는데





생각보다 가격이 저렴하지 않았고

무엇보다 막 싱싱해 보이지도 않고..구매욕 자극하지도 않는

베르겐 어시장은 그냥 딱 눈요기 거리일 뿐 





사람들은 많았다.

한국어를 말하면서 호객하는 상인들도 보였고







그렇게 베르겐 어시장을 지나





앞에 보이는 브뤼겐(Bryggen) 목조 건물이 눈에 들어온다.

베르겐 하면 유명한 이 거리.





베르겐의 상징인 브뤼겐은 세계문화유산에도 등재되어 있는데

당시 생활상을 볼 수 있다고 알려져있다.





광각렌즈만 가져온게 좀 아쉽다.

단렌즈 가져와서 확 당겨보고 싶은 마음

날씨가 좀 흐렸지만 여전히 알록달록





거의 상점들로 즐비한 기념품 가게나 음식점이 대부분이다.







베르겐은 2박을 할 예정이므로

내일 단렌즈를 가져와서 다시 찍어볼 생각을 한다.





안쪽으로 들어가본다.






기념품샵 구경도 열심히

근데 눈에 들어오는 기념품은 없었다.

뾰족한 브뤼겐 상징의 소품을 찾았는데 맘에 드는게 별로 없구나ㅠ





한여름인데 한겨울 같은 크리스마스 소품들이 많았다.






관광지라 그런지 한국 사람들이 눈에 많이 띄었다. 

대부분 패키지 관광객들. 어르신들이 정말 많았음







그렇게 브뤼겐지구를 잠깐 둘러보고

베르겐 전체를 볼 수 있는 플뢰옌 전망대로 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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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롤퉁가 두번째 포스팅

7킬로 지점을 넘어섰을때 하르당에르 피오르드 (Hardanger fjord) 가 이렇게





말도 안되는 웅장한 모습으로 드러나주었다.

첨엔 깊은 웅덩이 같은 느낌이었는데





정면에서 찍은 모습

올라갈 수록 동그랗고 깊은 피오르드가 보이는데





좀더 가깝게 찍어보는데..정말 멋있다.

양쪽으로 깎아지른 가파른 협곡의 모양이 엄청난 위용을 풍겼다.






이 피오르드가 보이면 7킬로 지점이란 글이 맞았다.





멋진 웅덩이 피오르드를 뒤로하고

남은 4킬로를 향해 또 걷는다.






날씨는 다행히 비는 안왔지만

아직 맑지는 않네..언제쯤 좋아지려나?





흐르는 작은 물줄기가 곳곳에 보인다.

목마른 갈증을 조금 풀어주기도 했고





아까 그 원형의 피오르드를 지나니 이렇게 이어지는 구간이 보인다.

갈수록 장난이 아니더라





짐같은 카메라였지만 정말 잘 가져왔단 생각이 들었다.

일반 카메라로는 이 모습을 한번에 담기 어려웠을거니까.





아..진짜 너무너무 멋있음!







이 피오르드가 흐르는 길을 따라서 좀더 재촉해본다.

이미 일행들은 한참 앞서갔고.. 또 그렇게 혼자가 되었다.






이 모습은 어딜 가도 볼 수 없을 것이다.

정말 눈에 또 담고 싶은 장관





이제 얼마 안남은 것 같은데..

돌탑이 더욱 간절해보이는 것





흑..아직도 3킬로나 남았어.

이젠 오기만 남은 거다.

앞만 보면서..그렇게 계속 걸어간다.






마지막 지점을 두고 가파른 지점이 또 나온다.






막판 스퍼트를 내본다.

2킬로면..이제 정말 얼마 안남았자나.





다시 심기일전해서 걷는다.






정말 너무 긴 레이스다.

다리가 점점 힘이 풀리는 것 같다.







눈길이 또 나왔다.

도대체 얼마나 더 가야하지?







사람들이 많이 보이는 거 같다.

다왔나?







드디어..1킬로

아직도 더 가야한다니.ㅠㅠ






저 엄청나게 작게 보이는 사람들

얼마나 넓으면 이렇게 보일까







걸을 수록 자꾸 다리에 힘이 풀리는 느낌이다.

배도 고프고.. 1킬로 남았다는 것만 생각하면서





드디어...다왔나?






마지막까지 곱게 안보여주는 느낌

이 거대한 돌들을 거쳐









물이 흘러 작은 호수를 만들었는데

반영되는 모습이 아름답다.

고지를 앞두고 계속 돌아보면서 찍었던 기억이 난다.





드디어!!! 도착했어..

라고 했을땐 이미 엄청난 인파가 몰려있었다.

사진에 다 담기지 않았는데

거의 100미터 가까운 사람들이 줄서 있었다.

도착하니 1시쯤 되었을 때





일단 이 말도 안되는 뷰 사진 좀 찍고..

헐 정말 트롤의 혀에 도착했구나.

해발 1100미터의 까마득한 높이





이때 거짓말 같이 해가 보이는 것이었다.

감격스럽게도 날씨가 맑아지고 있었다.

아까 그 피오르드가 여기까지 이어져 오는 거였구나.

어쩜 이런 모양이 만들어졌지?





그리고 트롤의 혀

하르당에르 피오르드를 향해 혀처럼 뻗어있다고 해서 그렇게 붙여졌다한다.

진짜 자연이 만들어낸 돌 같지 않게 

모양이 특이하고 날카롭고 정교하기 이를데 없었다.

대자연의 경이로움에 절로 감탄이 나온다.

사진은 사진대로 멋졌는데.. 압도하는 느낌은 직접 봐야만 알 수 있는 것





여기서 이렇게들...사진을 찍는 거구나.

일단 어떻게 하나 다른 사람들을 담아본다.





끝에 걸쳐 앉아보기도 하는 사람들





커플이 사이좋게 찍기도하고





혼자 폼을 잡아보는 사람





앞에 큰 개 두마리를 양쪽에 두고 촬영하는 사람

개들이 어찌나 귀티가 나던지. 멋지게 포즈잡으니 사람들 환호하고ㅎㅎ





관광객이 대부분이다보니 단체관광객들도 많았다.

기다리고 있는 와중에 한참을 개별로 찍고 단체로 찍고 했던 그 무리들

중국사람들 같았는데..





개인당 2~3분은 최소 소요된다고 보면 된다.

여러 포즈를 잡고 찍기 때문에

나름 부지런히 걸었는데 여기서 시간이 많이 소요될 것 같은 느낌

그럼에도 다들 어렵게 올라온 곳임을 알기에

묵묵히 기다려준다.





트롤의 혀 중간에서 찍어봤다.

여기서 보이지 않지만 맞은편에 일행들이 사진을 찍어주는 것





1시간정도 기다려서 드디어 나도 차례가 왔다.

두팀의 동행분들로 나눠서 맞은편에서 대기하면서 사진을 찍었다.





사실 두꺼운 잠바를 입었어야 하는 기온이었다.

바람도 매섭게 불고 추웠는데..

앞에 여자 외국분이 나와 같은 위아래 블랙 컬러의 옷을 입고 찍는데 너무 멋져보여서

용기를 내서 겉옷을 벗고 반팔로 촬영ㅋㅋ

결론적으로 잘한 것 같다.





다리를 좀더 내놨어야했는데..

저정도만 했는데도 조금 무서웠다.

그래도 쉐락볼튼보다는 덜 무서운것이 아래 높이가 보이지 않기 때문

실제로 작년에 여성 관광객이 뒤로 셀카를 찍다 추락사한 곳이라

조심스러울 수 밖에 없다.





이 포즈가 가장 잘 맞게 나온 것 같다.

합성 아니냔 얘기도 들었는데..ㅋㅋ 사실 배경이 너무 비현실적이긴 하니까

사진 찍히는 건 별로 안좋아하지만 여기선 누구나 남길 수 밖에 없다.
인생사진을 건질 수 있으니





평생 이 풍경을 직접 볼 수 있는 날은 이제 없겠지.

단 한번의 소중한 경험일 것 같다.

좀전의 고생은 잠시 잊어버리고 넘나 뿌듯한 순간







트롤의 혀 왼쪽에 이렇게 작은 트롤의 혀도 있다.

방송에서 미리 보고 가기도 했는데

워낙 줄이 길어서 이곳에서 남은 아쉬움의 사진을 더 찍기도 했다.

귀찮아서 내려가보진 않았고





주변 경치 보는 것만으로도 만족했던

일행분들이 내려가서 사진 찍는다기에 멀리서 같이 찍어주기로 했다.





트롤의 혀에 다녀온 탓인지 큰 감흥은 없었지만

풍경이 너무 아름다워서 계속 눈에 담았다.





일행 분은 이렇게 용기를 내서 점프샷을 찍기도..

저렇겐 난 못하겠더라..ㅠㅠ






그렇게 촬영을 끝내고 하산 시각이 오후 3시

거의 두시간 가까이 이곳에 머물렀던 것이다.


돌아갈 길이 먼 11킬로가 남았음에도 문제는 7시반 버스가 막차였던 탓에

정말 뒤도 안돌아보고 거의 달리는 수준으로 하산을 시작했는데..

이미 막바지에 풀린 다리가 말을 듣지 않았고

마지막 1킬로 지점 가장 힘든 마의 구간을 내려올땐 정말 미치는 줄 알았다.

오르막보다 더 진흙탕이 된 미끄러운 길도

마지막 1시간 반 전 3킬로 남았을때의 심정은 정말 괴로웠다.

젤 뒤쳐졌던 터라 버스를 놓치게 될까봐

민폐가 될 상황이 될지도 모른다는 불안감이 어찌나 힘들던지..


트롤퉁가 트레킹..할만하다고 생각했던 것이 어이없던 상황

절뚝거리며 겨우 내려왔을때 시각이 오후 7시 25분

11킬로를 4시간 반만에 하산했으니 정말 엄청난 속도였다.

옆에서 마지막 버스가 지나가고 있을때 먼저 도착한 일행분들이 멀리서 박수를 쳐줬다.

생각보다 빨리 내려왔다고.. 다행이라고. 우리 늦지 않았다고.

버스 탈 수 있다고..ㅠㅠ


그렇게 최악의 상황은 간신히 넘기고

7시 30분 막차 버스를 타고 겨우겨우 숙소에 도착했다.

내려오면서 다리와 팔을 긁히고 결정적으로 무리가 갔는지 양쪽 발톱에 피가 맺혀있었다.

어떻게 22킬로를 걸었는지.. 일행분들이 없었다면 또 뒤쳐졌거나 포기했을지도 모른다.

그렇게 길고 길었던 트롤퉁가까지 3대 트레킹을 무사히 모두 완주했다.

다들 저녁 먹으러 간다는데

다리도 아프고 무리한 것 같아 그대로 쓰러져서 잠에 들었다.

그때 쉬지 않았으면 다음날 어떻게 버텼을지...



고생했지만..그래도 평생 잊지 못할 경험을 한 것 같다.

다음 포스트는 같은 코스를 계획하고 이곳을 방문한 분들을 위해

3대 트레킹 비교글을 올려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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