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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자카페에서 나와 점심을 먹으러 아래로 내려왔다.
우리가 찾은 곳은 로칸다페스카리야
성벽투어할때 이곳에서 많은 사람들을 볼 수 있었는데 바로 여기일줄은
찾아본 바와 같이 한글 메뉴가 떡하니.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들렀으면 이렇게 준비되있을까 했다.
한국어 외에 다양한 외국어메뉴가 준비되어 있었다.
레몬향이 나는 물티슈를 주고
해산물 리조또. 약간은 빠에야같은 느낌도 들고
오징어 그릴구이였나.
우리나라에서 볼 수 없는 오징어의 모습
맛은 나쁘진 않았지만 약간 느끼했다.
특히 저 오징어는...다 먹지 못하고 남긴듯
점심 먹으면서 이런 풍경을 보고
이날은 오전에 워킹투어 외엔 특별한 일정이 없었다.
오후를 그냥 프리하게 돌아다니기로
했으나.. 워낙 작은 곳이기에 발걸음 닿는데로 가도
어제 갔던 곳. 방금 돌았던 곳ㅋㅋ
올드타운은 정말 작다.
정말 큰 앵무새를 길들이고 있는 어떤 남자
다시 어제 다녔던 곳을 돌아본다.
플라차대로도 또 걷고..
젤라또 가게가 몇개 있는데
필레게이트 입구 맞은편에 있는 요 젤라또 집이 다른 곳보다 양도 훨씬 많이 준다.
그래서 그런지 사람도 젤 많다.
두번을 연달아서 사먹었는데 정말 맛있었음!
성 프란체스코 수도원에 있는 세계에서 3번째로 오래된
말라차 약국.
성벽투어 입구 바로 옆에 있다. 안으로 쑥 들어가야 나온다.
이곳에서만 구입할 수 있는 장미크림을 지인선물로 8개정도 구입했었다.
지복합인 나한테도 겨울에 이 크림 하나로 날 정도로 수분감이 좋았다.
사진은 찍지 못해서 외관만.
이제 이곳에도 어둠이 깔리기 시작했다.
어젠 와서 저녁먹고 가기에 급급해서 미쳐 보지 못했던 풍경들
하늘이 파랗게 변했다 이내 어두워진다.
성벽 주변으로 불빛이 켜지고 항구 내에도 황금빛이 물든다.
다시 내부로 들어오니 온통 주변에 노란 건물들로
이렇게나 밝으니 사람들이 모두 모일 수 밖에.
하루종일 발걸음이 끊이지 않을 것만 같은 곳
어디선가 드럼소리가 나서 소리나는 곳으로 가보았다.
마침 fly me to the moon을 연주하고 있었는데..
가게에 들어가지 않아도 공짜로 음악을 들을 수 있었다.
여행하면서 이런 것들이 낭만이겠지.
다시 성프란체스코 성당 앞으로.
이제 숙소로 돌아갈 시간
여전히 북적북적한 거리
겨우 이틀째인데 이제 구시가 올드타운이 너무 익숙해져서
낼 전망대를 보고 나서 오후에 뭐해야하나 싶었던^^
정말정말 작은 도시임은 확실했다.
이제 이곳에서의 일정도 하루만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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