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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지구를 지나 발 닿은곳으로 가다 도착한

게트라이데 거리

짤츠부르크에서 예쁜 소품, 눈요기 즐비한 상점들이 모여 있는

 

 

 

 

 

 

 

보행자 전용으로 전 세계 쇼핑거리로 유명하다고 하는데

눈에 띈 간판들때문에 단박에 알아볼 수 있었다.

 

 

 

 

저마다 상점들 위에 요런 뾰족한 철제 간판들

 문맹인을 위해 물건을 새기던 관습이 지금의 화려한 거리를 탄생시켰다고 한다.

작은 거리지만 너무 예뻤다.

 

 

 

 

 

 

모양과 새긴 느낌들도 가지각색인데 디테일이 있고 굉장히 화려했다.

 

 

 

 

 

 

쇼윈도에 비친 주류들

음악의 도시로 유명해서 외관이 이렇게 바이올린의 모양을 본떠 만든 것들이 많이 보였다.

 

 

 

 

 

 모짜르트 생가는 건물 외관만 보고

서둘러 이동하여

 

 

 

 

 

장크트페터성당을 지나

 

 

 

 

멀리 높이 솟아 있는 호엔짤츠부르크 성에 드디어 도착

저기에 오르기 위해 푸니쿨라를 타고 이동해야 한다.

티켓 가격은 11.5유로

 

 

 

 

성에 올라서 바로 내려다 본 모습

왼쪽에 타고 올라온 푸니쿨라도 보이고

 

 

 

 

여기서부터는 너무 아름다워서 그만

연사를 몇 컷이나 촬영했는지 모르겠다.

그동안 다른 도시의 수많은 전망대를 오르고 또 촬영했었지만

 

 

 

 

 

성들과 성채의 컬러와 건물들의 느낌이

다른 도시와 확연히 차이가 나서 그런지

이 성 때문에 짤츠에 온 것이었어도

짧지만 후회없을만큼 정말 너무 아름다웠다.

 

 


 

 

 

여기서 혼자 여행하고 있는 이십대의 여자분을 만났는데

40일 정처없이 여행하는 중이라고 했다.

 쾌활하고 적극적인 친구였는데 혼자 다니는 용기가 조금 부럽기도하고.

앞으로 갈 곳에 대해 얘기도 하면서 금새 친해졌던 기억이 난다.

 

동행친구도 나도 본인들 촬영은 크게 관심이 없어 이때까지 제대로 촬영된 사진이 거의 없었는데

여자분이 이 뷰를 보고 지나칠 수 없다며ㅋㅋ 직접 촬영해줘서

이렇게 인증컷을 남기고

 

 

 

 

 

구석구석 내부도 좀 찍을법 했는데

이 모습이 너무 아름답다보니.. 다른 곳은 남긴 컷이 거의 없다.

짤츠부르크에 온다면 이 곳은 반드시 들러야 할 곳!

 

 

 

 

 

 

반대편의 모습

짤츠부르크 도시의 모습이 한눈에 들어온다.

 

 

 

 

 

 

 

 

마지막 버스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아

내려와서 버스정류장을 이동 중 눈에 띈 곳

모차르트를 탄생시킨 도시만큼 곳곳에 모차르트의 간판이 있고

대표 관광상품인 쿠겔초콜릿을 파는 곳이 많다.

 

 

 

 

 

 

내일은 가장 기대되는 샤프베르크를 오르기 위해

숙소로 돌아가는 길.

짧게 머물렀지만 전체적인 세련됨과 여유로움이 가득한 인상은

아직도 굉장히 좋게 남아있다.

이렇게 짤츠부르크 일정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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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9일. 오늘은 오버트라운에서 짤츠캄머구트로 이동하는 날이었다.

가장 기대되는 곳인 짤츠캄머구트의 장크트 볼프강 주변에 숙소를 잡았어서 일단 숙소에 도착한 뒤 짤츠부르크 반나절을 보고 돌아오는 일정이었다.

오버트라운을 떠나는 날이었으므로 조금 일찍 조식을 먹고 숙소 주변 아침 풍경을 보기로 했다.

 

 

 

 

날씨가 흐렸다.

한적하고 고요한 아침의 느낌이 좋다.

 

 

 

 

 

 

 

숙소 앞 호수에 드리워있던 벤치

날씨가 흐려서 더 운치있었던 것 같다.

 

 

 

 

 

 

시설이나 조식은 보통이었지만

주변 경치를 느끼기엔 좋았던 Hotel Haus am See숙소

 

 

 

 

 

 

하루 더 묵었어도 좋았을 법한 여유로움이 느껴졌던 곳

 

 

 

 

 

 

 

 

 

호수를 끼고 백조가 참 많이 보였다.

사람들이 지나가도 아랑곳 하지 않았던

 

 

 

 

 

 

 

 

 

마지막으로 이렇게 오버트라운을 마무리했다.

 

이제 짤츠캄머구트로 가기 위해 오버트라운역에서 기차를 타고 바트이슐에 도착

바트이슐에서 St.Wolfgang Schafbergbf 행으로 가는 546번 버스를 타고

숙소가 있는 St.Wolfgang im Salzk. Markt에 도착했다.

구글이 어찌나 정확하던지. 버스 번호나 시간도 거의 일치했었다.

 

 

나중에 안 사실이지만

할슈타트와 오버트라운, 짤츠부르크, 짤즈캄머구트가 두루두루 일정에 있다면

바트이슐(Bad Ischl Schrattstraße)에 숙소를 잡는게 좋겠다.

바트이슐역은 이곳들을 다 지나치는 교통의 요지였다는.

바트이슐에서 숙소까지 가는거나 짤츠부르크까지 넘어가는 것도 이동시간이 무시못했다.

 

또 버스 배차간격이 띄엄띄엄했고. 교통비도 만만치않았다.

오스트리아는..물가는 그냥 서유럽과 마찬가지

 

 

 

 

 

 

 

 

숙소는 Garni pension menkens

샤프베르크를 편하게 가기 위해 일부러 장크트마을에 잡은 것인데

높은 언덕에 있어 짐을 끌고 올라가기 조금 버거웠다.

 

2층 바깥 베란다에서 찍은 사진

숙소 외관을 찍은 건 없고나.

노부부가 운영하는 곳이었는데

나이가 있으셔서 짐을 들어주거나 하는 서비스는 전혀 없었지만

청결했고 넓었고

장크트길겐도 하루만에 다녀올 수 있어서 나름 괜찮았던 기억이 있다.

 

 

 

 

 

 

 

숙소에서 짐을 풀고 서둘러 짤츠부르크로 이동했다.

다시 St.Wolfgang im Salzk. Markt에서 버스를 타고 바트이슐에 도착했다.

구글은 여기서 기차로 길을 찾아줬지만 짤즈부르크까지 버스를 타고 이동하는 것이

더 빠르다. 1시간정도 걸렸던 기억이 나는데 바트이슐 역에서 버스노선을 확인하고 타는 것이 좋다.

 

 

 

 

 

 

짤츠부르크 중앙역(Salzburg Hbf)에서 티모바일에 들러 유심칩을 구입한 뒤

미라벨 정원에 도착했다.

짤츠부르크의 첫 느낌은... 오. 도시긴 도시인데..뭔가 너무 세련됬어

 

 

 

 

 

 

 

사람들이 가는데로 발이 이끄는데로 걷다보면

작아서 한눈에 다 보이지만 이쁘다.

 

 

 

 

 

 

저기 멀리 솟아있는 것이 호엔짤츠부르크 성

짤츠부르크에 온 이유가 저거 때문이기도 했지만.

작아도 매력있었는 미라벨 궁전

날씨도 점점 개기 시작하고

 

 

 

 

 

 

 

 

짤츠부르크 역사지구와 지나는 짤자흐강의 모습

체코의 붉은 지붕들을 보다 짤즈부르크 성들은 민트와 그레이컬러의 향연

이 도시 느낌있었다. 기대를 안했는데 너무 이뻤다.

 

 

 

 

 

 

짤츠부르크보다 캄머구트에 일정을 더 할애했던 것인데

뭔가 아쉬워지고 있는

지나치는 곳이라고 생각하고 반나절 일정만 넣었는데

하루일정을 풀로 써도 괜찮았을 법했다.

 

 

 

 

 

 

 

다리에 또 이렇게 자물쇠 한가득

그래도 파리의 센강보다는 무리없어보였다.

이제 호엔짤츠부르크 성으로 가기 위해 go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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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8일. 이날은 체스키에서 대망의 할슈타트로 이동하는 날이었다.

할슈타트는 오스트리아 짤즈캄머구트의 진주라 불리우는 작은 마을.

여행 중 가장 기대되는 오스트리아. 이제부터 좋은 일만 있기를 바라면서..때마침 화창한 날씨가 기분을 더 업시켜주었었다.

미리 예약한 CK셔틀에서 우리를 픽업하러왔다. 숙소가 할슈타트가 아닌 오버트라운이었으므로 할슈타트를 거쳐 오버트라운 호텔까지 데려다주는 것.

체스키에서 오버트라운까지는 약 3시간반이 소요되는 일정이었다.


할슈타트가 아닌 오버트라운에 예약을 한 이유는 할슈타트 숙소가 거의 예약이 다 되있기도 했고..할슈타트는 숙박이 비싸기로 유명하므로

단 1박을 위해 그곳에 예약하기는 어려웠다. 오버트라운에서 할슈타트는 5킬로정도의 거리인데 걸어가긴 멀고 픽업을 예약했어야 했지만

그리 멀지 않은 거리였으므로 자전거를 빌려 타고 가기로 계획을 짰었다.





Hotel Haus am See 의 입구 모습. am see는 호수라는 뜻인데 

실제로 이렇게 호텔 앞에 멋진 호수가 기다리고 있었다.

숙소에 도착한 시간은 2시반쯤

체크인을 한 뒤 주변을 조금 둘러본다.







잠깐 호수위를 거닐어본다.

날씨가 맑아 정말 그림같은 뷰





오버트라운에 좀더 머물렀으면 아주 여유롭게 마을을 둘러보았을 것 같다.

한적한 시골마을.. 그냥 청정 그 자체였다.

할슈타트보다 훨씬 인적드물고 조용한







이 나라는 호수엔 항상 백조가 있었다. 보트도있고

호수가 햇빛을 받아 반짝반짝






점심은 간단하게 피자로 먹은 뒤


 



이곳에 온 가장 큰 이유인 할슈타트로 가기 위해 계획했던 자전거를 탔다.

버스도 있었지만 배차간격이 어마어마했으므로

아름다운 경치를 감상하면서 길을 가르며 달렸던 기분은 잊을 수가 없다.

중간에 페달이 고장나서 조금 지체하기도 했지만

드디어 할슈타트에 도착

바로 전망대로 향했다. 시간이 너무 늦으면 멋진 뷰를 보기 어려워지므로







벨트에르베블릭 전망대로 올라가는 푸니쿨라를 탔다.

가격은 13유로.

푸니쿨라를 오르면서 내려다본 할슈타트의 모습

국민의 반은 독일, 반은 스위스라고 생각한다더니

정말 스위스와 비슷한 점이 많은.






전망대에선 소금광산도 둘러볼 수가 있는데

소금광산은 일정에 없었다.

도착하니 4시반인데 막 문을 닫은 상태






푸니쿨라에 올라 조금 걷다보면





우리를 기다리고 있는 이런 모습이





드디어 왔다. 벨트에르베블릭(Welterbeblick) 전망대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곳






 

그래, 저 모습이었던가?





전망대 끝까지 가니 할슈타트 호수가 이어진 저 끝까지

한눈에 다 보인다.







그리고 옹기종기 모여있는 집들

호수를 끼고 어쩜 이렇게 예쁘게 자리잡고있는지




 



할슈타트는 호수 앞에 집들이 드리워진 모습도 아름답지만

이 뷰도 절대 잊지 못할 것 같다.





눈에 한껏 담아본 뷰

프라하에서 너무 추웠던 탓인지 이곳은 천국 같았다.

정신적으로도 힘들어서 더 그랬을것

 


 




전망대를 내려와 할슈타트 집들이 모여있는 곳으로 왔다.

우리를 반겨주는 백조들

진짜 그림같았던.







할슈타트 하면 가장 유명한 모습 아닌가.

도착해서 전망대 보고 내려오니 5시반이 넘어있었다.

해가 넘어가서 구름이 보이지않았고

반대편 뷰가 더 멋있는데.. 조금 아쉬웠던







중앙쪽으로 들어왔다.

체스키와 비슷한 느낌이 들면서도 세련된 마을






저녁은 미리 찾아둔 자우너(Gastof Zauner) 에서 

한국사람이 역시 많았다. 자리가 없어 대만분들과 합석을 했었고.

2인분의 밥과 스테이크, 구운 야채들이 함께 나오는 음식을 시켰는데

가격에 비해 그다지 인정할 만한 수준은 아니었는데

그냥 다들 먹는 슈니첼을 시킬걸 그랬나 싶기도




저녁식사를 끝내고 돌아가려니 이미 밖은 칠흙같은 어둠으로 깜깜해져있었다.

서둘러 숙소로 돌아가야했었는데 올땐 신나게 탔던 이 자전거가 애물단지가 되어버린 것.

합석한 대만분이 우리가 자전거를 타고 가야한다니 눈이 동그랗게 커졌던 기억이 난다.

동행친구의 자전거는 헤드라이트가 있었지만 내 자전거는 달려있지 않았고. 오랜만에 탄 자전거라 이제 조금 익숙해진 상황이었는데

문제는 가로등조차 드문드문 찾기 어려울 정도로 밖이 어두워서 불빛하나로 의지해 내리막길을 가기엔 너무 위험했다.


친구는 갈수 있다며 함께 가기를 재촉했지만 헬맷도 없이 차가 쌩쌩 달리는 그 길에 자전거를 타기엔.. 도무지 갈 수 없는 상황이었다.

자전거를 끌고 어쩔 수 없이 걸어가기로 했다. 밤이 되니 공기는 서늘해졌고. 깜깜하고 무섭기도한. 인적없는 그 길을 걸으면서-

나중에 정말 기억될 만한 순간이라고 얘기하면서.


숙소에 도착하니 10시반. 한시간 가량을 끌고 할슈타트에서부터 걸어온 것이었다.

매일매일 예상치 못한 일이 벌어졌는데. 이 날도 예외는 아니었던 것 같다. 그래도 이후 생긴 일들에 비하면 가벼운 정도였을까

내일은 가장 기대되는 캄머구트의 볼프강이 있는 길겐으로 간다. 그렇게 할슈타트의 일정을 마무리했다.

 


 


+영상 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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