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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10일. 드디어 22일 간의 북유럽 여행을 떠나는 날이 밝았다허나 상황이 좋지 않았다

4일째 장염으로 병원을 다니고 있는 상황이었는데다 엎친데 덮친 격으로 엄마가 갑자기 응급실에 가셨다는 소식.

이미 모든 예약과 떠날 준비를 마쳤던 터라 오고가는 시간으로 차마 병원엔 가지 못했고. 컨디션도 좋지 않으니 여행이 무슨 짐처럼 다가왔다

패키지으면 아마 취소했을거야.-_- 

다행히 지금은 괜찮아지셨지만.  

언니한테 그렇게 엄마를 부탁하고 무거운 맘으로 비행기에 올랐었다.


스타방게르에 도착하기 위해 경유한 곳은 암스테르담 스키폴 공항. 그리고 가장 기억에 남은 중앙에 시계.






첨엔 사람이 안에서 시계를 닦는 줄 알았는데 자세히 보니 시계 바늘을 그리고 지우는 과정으로 시간이 지나는 걸 보여주는 것이었다.

영상을 미리 촬영해서 보여주는 거였는데. 네덜란드 디자이너 마하텐 바스가 설치한 것으로 12시간 동안 그렸다고 한다. 

신기신기 +_+


그렇게 암스테르담을 경유해서 드디어 스타방게르에 도착.

자정 12시 좀 넘어 출발해서 숙소에 도착하니 오전 12시쯤.

숙소는 아파트 형식이었는데 네명이서 사용하기엔 공간은 괜찮은 편이었다. 





도착해서 젤 먼저 놀란 건 역시나 날씨. 기온이었다.

북유럽 날씨에 대비해서 대부분 긴팔로 짐을 쌌는데도 불구하고.. 이게 정녕 7월 날씨가 맞나.

버스를 타고 내렸는데 입김이 났다. 아..추워





짐을 대략 풀고 스타방게르 주변을 돌아다녀보기로 한다.

스타방게르는 노르웨이 남서부쪽에 위치한 작은 항구 도시

둘러보니 정말 작은 느낌





날씨는 흐렸고 항구가 닿아 있어서 더 서늘했다.






비슷할 줄 알았는데 북유럽이라 그런지 또 다른 느낌이 났다

이제 노르웨이에 온게 실감이 나는구나.






노르웨이 일정은 총 2주

그 중 스타방게르에 3일 있으면서 계획한 일정은

스타방게르 도착 --- 첫날 시내 둘러보기 --- 쉐락볼튼 트레킹 1일 --- 프레이케스톨렌 트레킹 1일





스타방게르에서 3박을 하면서 쉐락볼튼 트레킹을 하기 위해 버스표를 예약해야 했었다.

사실 3대 트레킹을 다 할 생각은 하지 않았는데..





3대 트레킹이란?

쉐락볼튼, 프레이케스톨렌, 트롤퉁가를 3대 트레킹이라고 한다.

노르웨이엔 수많은 트레킹 코스가 있지만 이 세가지 코스가 가장 유명하다.

처음 노르웨이 여행을 계획했을때 프레이케스톨렌 트레킹과 로포텐만을 위해 결심했었는데..

3대 트레킹 비교글은 따로 포스팅을 할 계획.





쉐락볼튼을 가기 위해선 미리 표를 예약하는 것이 좋다.

버스에서 구매를 해도 되는데 하루 전에라도 예약하면 590nok

당일날 사면 650nok

버스비로도 체감되는 노르웨이 물가.

이때까지만 해도 앞으로 버스비가 그렇게 많이 들 줄 생각못했는데..


인터넷으로도 예약은 가능하다.

http://fjords.tide.no/Hikingtour-Kjerag


인포에서 예약이 가능해서 표를 구매했다.

이런 큰 돈을 주고 안 가긴 뭣한 상황이 되어버렸네.







골목으로 들어왔다.

비가 조금씩 내리던 상황





트롤모형의 인형

이 인형은 정말 노르웨이 있는 어딜가나 내내 본 듯

노르웨이의 상징이다.





노르웨이, 덴마크, 스웨덴, 핀란드

모두 십자의 모양은 같고 컬러만 다르다.

노르웨이 국기도 여행하면서 많이 본듯







월요일이라 그런지 사람은 많지 않았다.








사람들이 조금 북적거리는 거리로 들어와보니

상점들이 줄지어 양쪽에 늘어져 있다.





유럽을 다니면서 자주 보게 되는 자전거

분위기 있다.





알록달록한 컬러들







참 자주 보는 트롤..ㅋㅋ










이쯤에서 간단한 요기를 하기로 한다.





밖에서도 북적거리는 가게 발견

구글에서도 평점 4점이 넘는 곳이었는데 이름이 생각이 안나네..

알록달록한 가게, 근처 자전거들 보이면 여기가 맞음!

스타방게르는 따로 맛집을 알아보지 않았다. 어짜피 물가가 비싸서 뭘 사먹을 생각도 하진 않았지만.

사람들 모습에 반해 막연히 들어가본다.





직접 구워서 판매하는 초코가 들어간 데니쉬롤을 선택.

커피는.. 한잔 구입하면 리필이 가능했는데 프리인줄 알고 그냥 담아옴..ㅋㅋ

사람이 많아서 체크도 하지않았다. 결론..공짜로 먹음

저 데니쉬롤 하나에 5천원정도.

근데 너무 맛있었다.

이후 노르웨이에 있으면서 지겹게 먹은 마트 데니쉬롤 하고는 비교가 안되는 맛





연어가 유명해서 이렇게 연어가 들어간 샌드위치를 많이 판다.

생선을 안먹기에 그냥 구경만 하는 안타까움.






모두 직접 구운 빵을 판매했는데 냄새만 해도 엄청 맛있어보였다.






스타방게르에서는 이곳에서 먹은 데니쉬롤이 첨이자 마지막으로 사먹은 거였음.

경비를 아끼기 위해 싸온 라면과 전투식량으로 끼니를 해결해야 했었다.








버스표를 구입했음에도 전날까지 끌리지 않았던 쉐락볼튼 트레킹.

다음날 비가 하루종일 내린다는 불길한 정보를 뒤로 

밤 12시가 넘어도 대낮 같은 백야에 시차 적응도 안돼서 자는 둥 마는 둥

그렇게 여행 첫 날이 지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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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심히 걷고 또 걷는다..





이런 목조다리 운치 있다.






날씨는 여전히 맑을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ㅠ





절반정도 걸은 것 같은데.. 세찬 폭포가 여기저기







건너 보이는 작은 폭포가 계속해서 나오기 시작했다.







바위 사이로 물줄기가 새어나오는 느낌을 받는다.







이런 느낌은 아바타에도 본 것 같다+_+





길다랗게 아래로 쭉 떨어지는 세찬 폭포






물빛깔과 잘 어울리는 아름다운 모습





드디어 배가 보인다.

이 배를 타고 건너가는 것이 H코스에 모두 포함이다. 

P2 구역에서 이제 P3을 건너 하류로 넘어가는 것

배가 작아보이지만 꽤 많은 사람들을 태울 수 있다.





날씨가 서늘한데다 비까지 와서 추위에 조금 힘들었던






P3 포인트에 잠시 쉬어갈 만한 자그마한 식당이 유일하게 하나가 보였다.

대부분 닭고기와 감자튀김 메뉴를 시키는데 맛이 그닥이란 후기가 많아

그냥 작은 빵과 커피를 시켰는데..


맛없다. 돈주고 사먹은 음식을 버리기가 어지간해서 쉽지 않은데..

그것도 점심 메뉴로 유일한 그 음식을 먹다 버림..ㅠ

아깝다. 그냥 라면이나 빵을 따로 싸가는 것이 좋겠다.





여기서 혼자 자동차로 여행하는 한국 남자분을 만났는데

같은 메뉴를 지불할때 거스름돈이 모잘라서 난처해할때 동행친구가 선뜻 빌려줬었다.

알고 보니 친구랑 같은 맨유 광팬이고 이것저것 잘 맞아서 많은 얘기를 나눴었다.

직접 찍은 아이슬란드 오로라 사진도 보여줬었던.

회사를 관두고 여행중이라고 했는데 엄청 자유로워 보였다. 부럽기도 하고..

나중에 나도 그렇게 운전하면서 기약없는 여행을 할 수 있을런지







유유히 지나가고 있는 오리들

헤엄치는 물갈퀴마저 투명해서 다 보일 정도였다.






많이 지나왔다.

확실히 오전보다는 갈수록 폭포가 많이 보이는데






이제 이 국립공원의 하이라이트가 보이는것인가?







이제 얼마 안남은 것 같은데

도무지 그 S자 구간은 나오지 않고 있었다.

대부분 플리트비체에 와서 기대하는 그 모습.. 도대체 언제쯤 나오지?

우리가 잘 걷고 있는 건 맞는 걸까?





분명히 위에서 내려다보는 위치였는데






뭔가 느낌이 온다.

이 근처인 것 같은데..





엇. 저기 저 길 맞는 것 같은데..

보는 위치가 여기가 아니다.

분명히 위에서 정면으로 본 장면인데 어디쯤일까?





해서 한참 더 위로 올라오다보니

드디어!


사람들이 많이 모여있는 곳이 있었다.

이 구간. 굽이치는 S자로 가로지르는 양 옆으로 울창한 나무들이 우거진





꽤 높은 곳에 있다.

버스 타는 ST1 포인트 거의 끝지점쯤 다 가야만 보이므로 안나온다고 포기하지말고

꼭대기까지 걸어야만 한다.

지나친거 아닌가 못보고 가겠네 하면서 아쉬워하고 있을때 딱 보였던 이 모습!







사람들이 정말 작게 보이는데 그것마저 사진처럼 느껴지지 않는다.

정확히 S자 모양을 하고 있다.

날씨의 아쉬움을 여기에서 조금 채우고







그렇게 국립공원 트래킹을 끝내고 올라왔다.

오후 4시가 좀 넘었던 것 같다.

무난한 코스였어서 걷기엔 전혀 무리는 없었지만

그래도 크로아티아 여행에 빼놓을 수는 없는 곳이라 생각되었다.



이제 여행의 끝인 자그레브를 향하여

마지막 버스를 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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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유럽의 좋은 호텔들을 뒤로하고 정말 좋은 숙소 아니면 남기지 않는데

이곳은 더 알려야겠단 생각으로 몇장이라도 찍어두었던


플리트비체는 민박을 예약했었다.
Mirjana Cuic 민박인데 할아버지 할머니가 직접 사시는 곳에서 운영하는 곳이다.

사이트도 없고 오직 이메일로만 예약을 걸 수 있는데

운좋게 남은 방 1개를 예약할 수 있었다. 위에 보다시피 원래 2인용인데 혼자서..

주소는 mirarade.cuic@hotmail.com  여기로 보내면 된다.

당시 30유로의 저렴한 가격이었는데 한국인들 사이 입소문이 난 곳이었다.


메일로 주고받은 내용은 스플리트에서 저녁 언제쯤 도착 예정이라고 말씀드렸는데

할아버지가 마중나가 있을테니 걱정말라고 하신다.

밤에 도착하는 거라서.. 그냥 캄캄한 마을에 버스가 떨어지는 거라 엇갈리면 어쩌나 엄청 걱정했는데

우려와 달리 할아버지가 푯말에 내 닉네임을 들고 서 계셨다.


버스가 도착하는 시간만 잘 말씀드리면 문제는 없는듯..

더 놀란건 그 연세에 25킬로가 되는 캐리어를 계단에 성큼성큼 들고 올라가주셨다는..

방도 깨끗하고 화장실도 깨끗하고

오자마자 나와서 티를 마시라고 주셨던 기억도 나고..
정말 좋은 추억으로 남아있다.






저렴한 가격에 이런 아침상이라니

직접 만드신 라즈베리 잼, 오믈렛도 너무 맛있었다.

더 놀라운건 플리트비체 공원까지 짐을 들고 데려다주신다는 것!


국립공원 안에 호텔은 가격대비 후기가 쏘쏘였는데

이런 경험을 한 것도 정말 행운이었던 듯






플리트비체 국립공원 도착해서 젤 먼저 한 일은

캐리어를 보관하는 일

표를 구입하는 곳에서 보관하는 곳이 어디냐 물어보면 친절하게 가르쳐준다.

작은 오두막같은 곳에 키를 빌려주는데 캐리어를 보관하고 다시 반납하면 된다.






촛점이 흔들렸네

국립공원 들어가기 전에 매표소에서 표를 샀다.

16개의 호수와 90여개의 폭포로 이루어져있는 

영화 아바타의 배경의 영감을 받은 곳으로 유명한 국립공원이다.


워낙 넓어서 안에서 버스와 배를 탈 수 있는 가격 포함 180쿠나였다.

줄이 길다고 하는데 이날 날이 잔뜩 흐리고 비가 조금 오는 날이어서 그랬는지

사람이 많지는 않았다.






이게 뭐인가면 가는 코스인데

푯말에 따라가다보면 가장 짧게, 혹은 가장 길게 갈 수 있는 코스이다.

E: 2~3시간 5300m, F: 3~4시간 4600m, C: 4~6시간 8000m, H: 4~6시간 8900m, K: 6~8시간 18300m

가장 많이 선택하는 코스는 C와 H이다. H가 더 완만한 경사라 하여 H코스를 선택 

중간에 밥도 먹고 이동하면 대략 5시간~ 6시간 정도 걸리는듯








H코스는 ST2 포인트에서 버스를 타고 상류로 올라가서

ST3에서 시작해 내려오게 된다.

 ST3에서 P2 포인트까지 가서 중간에 배를 타고 P3을 건넌 후 하류쪽을 보게 되는 코스.


이렇게 푯말이 잘 세워져 있다.

사람들이 앞에 꾸준히 걷고 있으므로 헷갈릴 일은 없다.







비가 왔다.

단 하루 있는 일정인데 하필이면 우중충...그래도 뭐 나쁘지 않았다.






여기서부턴 그냥 경치를 보면서 슬슬 걸어간다.





이렇게 날이 흐릴땐 오이렌즈가 참 잘 맞는 느낌이다.

광각으로 찍으면 운치가 별로 없게 나올거야..






폭포는 정말 꾸준히 있다. 작고 큰 것이 계속해서 나온다.







하..그리고 물빛. 플리트비체에 와서 가장 감탄했던 것이 이 물빛이다.

머 베른에서도 보고 여러곳에서 본 색이지만 이렇게 큰 공원에서 계속해서 에머랄드 빛을 보는 건 이제 없겠지..


















사진으론 잘 티가 안나는데 물이 정말 엄청엄청 맑았다.

그냥 다 비치는 수준으로





군데군데 벤치가 있었는데 비가 와서 계속 걸을 수 밖에 없던 것 같다.

그래도 사람이 많지 않아서 적막함마저 들었던 기억이 난다.










계속해서 트래킹을 이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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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플랜테이션 들렀다 점심 먹으러 조금만 가면 있는 노스쇼어

이곳은 서퍼들의 서핑 장소로 유명했는데 꼭 맛봐야 한다는 새우트럭으로 이동했다.






새우트럭은 원조가 지오반니(Giovanni's Shrimp Truck) 지만

근처에 다양한 소스를 맛볼 수 있는 여러 트럭들이 모여 있다.

이곳에 일부러 맛보러 오는 사람들도 많은데

와이키키에서 오기는 좀 멀고. 이렇게 노스쇼어를 들르는 중이라면 와볼만 한 곳





원조답게 사람들이 꽤 길게 줄 서있고

트럭에 많은 낙서들이 가득 써 있었다.






어떤 메뉴를 시킬까 하다가

그래도 젤 베스트 메뉴인 스캄피를 시켰다.





큼지막한 새우 위에 소스가 발라져있고

레몬이 올려져있어 즙을 짜서 먹는 것인데

파리가 너무너무너무 많아서...-ㅁ- 도통 야외에서 먹을 수 없었다.

들고 다니기만 해도 파리가 앉을려 해서 힘들었음..

장소적으로 청결부분은 좀 문제가 있었다.


익숙한 맛은 아니었으나 소스는 입맛에 괜찮았다.





옆에 한국사람의 입맛을 충족한다는 호노스 새우트럭

여기서도 다른 메뉴를 하나 더 시키기로 했다.





무한도전 최애편인 하와이편에 나왔었나보다.

갈릭 스파이시 쉬림프를 주문했고





익숙한 양념맛이라 그런가 감칠맛이 있었다. 맛있었음+_+  

지오반니에서만 시키는 거 보단 다양한 트럭에서 주문하는 것도 괜찮은 것 같다.





이렇게 바로 옆에 먹을 수 있는 테이블이 있었음에도






파리가 들끓는 바람에 결국 차안에서 먹어야했지만





점심을 먹은 후 조금만 가면 할레이바 타운이 있다.

오아후 여행에 빼놓을 수 없다는 곳인데 대부분 노스쇼어를 들르면 이곳과 새우트럭을 같이 들른다.

와이키키에서는 대략 1시간정도 걸린다.








할레이바 초입에 모습인데 느낌이 굉장히 좋았던 기억이 있다.






할레이바를 표시해주는 이정표들







서핑모습이 새긴 할레이바 간판

남여 모두 각각 있었는데 예뻐서 구입해볼까 했지만..50달러를 넘었으므로-ㅁ-





그래도 하나 업어올껄 그랬나 싶기도..





할레이바에서 가장 유명한 마츠모토 쉐이브 아이스

레인보우 아이스의 원조격이다.





줄이 정말 길었고. 이미 다른곳에서 많이 맛본터라

다시 사먹을 생각은 없었다. 

매장은 이 아이스를 파는 곳과 기념품을 사는 가게로 확장되어

꽤 큰 규모로 되 있다.





요 기념품은 조카가 구입했었고







정말 많은 사람들이 이 쉐이브 아이스를 들고 휴식을 취한다.





마츠모토의 명물이라고. 뭐 다른곳에서도 많이 팔지만

그래도 원조가 어떤지 궁금은했기에!





간판들도 서핑하는 디자인으로 되있었다.





그렇게 할레이바를 둘러본 후 다시 와이키키에 숙소로 돌아왔다.

이제 오늘밤만 지나면 출국이기에 마지막 날 또 꼭 맛봐야 한다는

치즈케익팩토리에서 케익을 사오기로 총대를 맸다.

대기시간이 1시간쯤 된다고 들었기에 가서 먹고 오는 건 어려웠어서





와이키키 리조트 호텔 바로 앞에 보이는 킹스 빌리지 쇼핑센터

여기는 다른건 없고 대다수 하와이 관련 기념품샵들이 몰려있다.

초저녁엔 간편한 간식 메뉴들도 팔고 있었는데






킹스빌리지를 먼저 들르면 치즈케익팩토리가 문닫을 것이기에

다녀와서 가보기로.

숙소에서 앞으로 100미터정도 걷다보면 이렇게 와이키키 메인 스트릿의 큰 길이 나오는데

치즈케익 팩토리는 왼편에 자리하고 있다.





한국에도 들어온 것 같지만 그래도 원조를 들러봐야지





오 마이.. 역시 여긴 현지인들한테도 너무 인기 있는 곳이라

이렇게 바글바글한 사람들






주문하기까지 40분 이상 기다렸다.

워낙 케익 메뉴가 많아 주문할때 그냥 메뉴판을 보고 시키기란 참 어려웠는데

대부분 그냥 대답하더라

보면서 알려주느라 조금 힘들었다. 걍 비주얼로 시킬 수 밖에 없었는데






케익 한 조각당 8.5~ 9달러 정도 했던 듯

부가세 합치면 뭐... 역시 만만찮은 가격들

양은 꽤 많은 편이다






4조각 테이크아웃 해왔는데 뭐 샀는지 잘 기억이 안나네.

옆에 생크림을 같이 포장해주고. 맛도 꽤 진하고 달달했던 

저녁으로 먹은 건데 좀 남겼던 것 같다.





저녁 9시가 넘어서야 아까 지나쳤던 킹스 빌리지를 다시 방문

북적했던 간식 메뉴들을 팔던 사람들은 어느새 문을 닫고





조금 한적해진 





정말 많은 기념품들을 빽빽히 전시하고 있는





하와이 마지막 밤이 끝나간다.






아웃하는 담날 일찍 조식을 먹고 혼자 카메라를 들고 나왔다.

어제 본 킹스 빌리지 전체 샷을 찍고 싶어서

한 낮엔 이런 느낌이다. 작은 규모





안녕 오아후 와이키키 

안녕 하와이

가족들과 여행하러 오기 정말 좋은 곳

1년 내내 대체적으로 따뜻한 날씨와 

어딜 가도 입맛에 맛는 음식은 여행 내내 즐거움을 주었고






하와이를 그냥 휴양하러 올 수도 있겠지만

비치를 조금만 지나면 바로 도시가 인접해 있어서

나처럼 조금 따분한 사람한테는 지겹지 않게 해주었다.





마우이와 오아후를 다녀와봤으니 담에 혹시 또 오게된다면

빅아일랜드도 한번 가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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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리 하와이 사진을 마저 올려야겠다.

이날은 마우이에서 호놀룰루로 넘어가는 일정.

우리 가족들이 묵은 카아나팔리 호텔 주변은 비치가 가깝게 있어 수영하기도 좋았다.

딱히 물에 들어간 건 없지만ㅋㅋ 뷰는 좋음







하와이 꽃 레이

어디서 나는지 몰랐는데 바로 앞 나무 위에 꽃이 피어있었다.

떨어진 꽃을 주운 조카

요 꽃 모양을 본따 만든 핀을 꼽은 여인들이 많았다.






호텔 앞에 낀 수영장.

여기서 수영할 건 아니었고..비치로 나가본다.





사람도 많지 않고 다낭 갔었던 비치도 생각났다.

정말 비슷한 것 같은데ㅋㅋ





저 멀리 구름이 낮게 깔린 산

부바검프에서도 보았던. 인상적이었다.






숙소 체크아웃을 하고 마우이 일정의 마지막

베일리 하우스 뮤지엄 가기전에 드라이브코스.

하나 로드까진 못갔지만 여기도 정말 경치가 좋았는데






가다보니 이렇게 중간 쉴 수 있는 곳도 있고

운전을 잘해야만 다닐 수 있을 것 같은.. 앞 차가 오면 잠깐 뒤로 갔다가 비켜줘야 하는

좁고 구불구불한 길을 계속계속  달렸다.

가슴이 뻥 뚫리는 기분






그렇게 달려서 도착한 베일리 하우스 뮤지엄





애드워드 베일리라는 선교사의 옛 19세기 집이었다.

박물관으로 관리되어 있어 입장료가 있었다.

하와이의 문화를 대략 볼 수 있었다.







전시품이 잘 보존되어 있었고










비가 잠깐 왔는데 창문 밖 빛이 자연스러워서 한 컷










외국인이 짧게 설명을 해주기도 했는데

잘 기억이 안나는고나ㅋ





정원도 작지만 소박하고 아담했다.





곧 마감시간이 다가오고 있었다.







그렇게 베일리 하우스를 잠깐 구경한 뒤

이틀의 짧은 마우이 여행을 마치고

다녀와서 느꼈지만 와이키키보다는 훨씬 자연적이고 시골스러운 느낌이 강했던 것 같다.


이제 카일루아 공항으로 가서 호놀룰루 와이키키로 가는 비행기를 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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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다녀온 후 또 바빠져서 오랜만의 포스팅

크로아티아의 플리트비체와 자그레브는 이후 남기기로 하고.

 

16.09.22~16.09.29  6박 8일 다녀온 하와이 여행

평생 여길 갈까 싶었던 곳이었지만 가족들과 함께해서 그랬는지

좀더 여유로웠던 것 같다.

먼저 하와이 오아후 호놀룰루 공항에서 40분여 경비행기를 타고 마우이에서 2박을 한 뒤

다시 호놀룰루로 와서 4박을 하는 일정이었다.

 

 

 

 

 

우리가 이용한 Hawaiian airline

usb도 꼽을 수 있어 충전도 가능했고 나쁘지 않은 항공이었으나

보통 기내식이 고를 수 있게 선택지를 주는 반면 1종류밖에 없었다는 것과

돌아올때 셀프티켓팅을 했어야 했는데 첨 겪어보는 일이었다. 이건 좀 별로..

 

 

 

 

 

이번 여행에 가장 많이 등장할 조카들ㅎㅎ

선우는 내 블로그 단골 피사체다.

 

 

 

 

드디어 호놀룰루 항공에서 마우이로 이동하여

 

 

 

 

숙소에 도착하기 전 저녁시간이 되어 다시 오면 깜깜해질 것이기에

먼저 들른 곳은 라하이나 타운

하와이 주 항구도시로 하와이 섬 중 젤 먼저 이민이 정착한 곳이라고 한다.

마을이 아름답다고 해서 기대가 됬던 곳인데

내리자마자 바로 작은 가게들이 줄지어 모여있어서 단박에 알아봤다.

 

 

 

 

 

빵집인듯 했는데 가게 앞이 예뻐서 찍어뒀다.

소소한 느낌이 드는 여행의 시작이었다.

 

 

 

 

 

그리고 찾아간 맛집 부바검프(Bubba Gump)

해산물 요리를 파는 곳인데 말 그대로 새우요리가 유명하다.

또 영화 포레스트 검프의 촬영지로 더 알려지게 된.

오아후쪽에도 있는데 우리 가족들은 마우이에서 접해보기로 했다.

 

 

 

 

로고도 넘 귀여워서 한 컷.

 

 

 

 

 

촬영지여서 유명해져서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가게 내부 곳곳이 눈길을 잡는 소품들로 인테리어가 정말 볼만 했다.

 

 

 

 

하와이 와서 느낀건 어린아이와 노약자들을 정말 우대해준다는 거다.

레스토랑 갈때마다 이렇게 조카들이 앉으면 당연하다듯이 색칠할 수 있는 노트와 크레용을 선물로 주었다.

그리고 아이들을 너무 좋아하는 느낌. 사람들 표정이 너무 좋았었다.

 

 

 

 

이 레스토랑이 더 유명해진 것이 이렇게 가게 바로 앞에 비치가 인접해있다는 것

해지는 석양을 볼 수 있어서 운치있었다.

 

 

 

 

음식 주문한 뒤 구석구석 둘러보면서 촬영ㅋㅋ

목욜 출발이었는데 10시간 가까이 비행기를 타고 갔는데도

이곳은 아직 목요일이었으므로!

이제 여행의 시작인 거구나. 시끌벅적한 사람들, 아름다운 비치, 눈길가는 소품들..

기분이 조금 업됬던 기억이 난다.

 

 

 

 

 

 

사람들도 찍고

 

 

 

 

포레스트 검프의 제니 아닌가?ㅎㅎ

구석구석 영화의 흔적들

 

 

 

 

 

 

로고가 특이하다고 생각했는데 이렇게 티셔츠도 팔고 있었다.

 

 

 

 

종업원님의 추천으로 식전 샐러드와

 

 

 

 

사진 비쥬얼에 반해서 시킨 코로나리타

코로나+칵테일이 접목된 것인데 알코올과 논알콜로 주문할 수있다.

저 코로나병을 빼면 꽤나 깊이 들어간 맥주 1병이 그대로 들어가있음

 

 

 

 

이곳의 메인 메뉴 Shrimper's heaven

바닥에 기본 감자튀김이 깔려있고

소스가 각각 다르게 있는 튀김새우인데 맛있다!

양은 좀 작아..

 

 

 

 

 

핀 점검 안해서 여행 내내 고생한듯

저 해물파스타를 두번이나 시켜먹었다.

이런데 와서 파스타 안먹으려고 했는데 종업원이 추천해준 메뉴인데 맛있었어ㅠ

생각나는 맛

 

 

 

 

 

나중에 추가로 시킨 메뉴

이름은 생각이 안나는데 큼지막한 사진들이 메뉴에 있으므로 보고 시키면 된다.

메뉴 3개 시키고 이후 추가 2개. 음료 3개 시켰는데

168달러가 나왔다.

 

그리고 아직도 적응안되는 이 나라의 팁 문화.

계산서 아래 3가지로 나누어 있는데 형편에 맞게 팁을 내면 된다.

15%, 18% 20% -_- 그 이상인 곳도 있고

항상 팁과 텍스때문에 최종 계산해서야 총 금액을 알 수 있다는.

22만원쯤 나온 것 같다. 하.. 하와이 음식값 너무함..

 

 

 

 

 

저녁 먹고 나오니 깜깜해져있었다.

마우이가 2박이었어서 라하이나 마을의 밤 풍경도 궁금했으므로

숙소 들어가기 전에 잠시 돌아보기로

 

 

 

 

 

양쪽으로 줄지어 있는 가게들

간판들이 눈에 띄었다.

 

 

 

 

저기 보이는 kimo's도 이곳에서는 꽤 유명한 맛집인데

일정이 안맞아 가보진 못했다.

 

 

 

 

 

그리고 하와이 오면 한번씩 구입한다는

호놀룰루 쿠키 컴퍼니(Honolulu Cookie Company)

호놀룰루에도 있지만 지나친 김에 들러보기로

 

 

 

 

이렇게 케이스에 팔기도 하는데

가격이 안착하다.

 

 

 

 

 

파인애플과 서핑이 유명해서 그런지

외관도 그런 모습으로

 

 

 

 

 

과자를 시식하고 사먹을 수 있게 전시되어있다.

이제 첫날이었으므로 돌아다닐때 먹을 작은 봉지 2개를 구입했었다.

 

 

 

 

 

마을을 걷다 앵무새와 함께 촬영하고 있는 가족들

몰래 슬쩍 찍고ㅎㅎ

 

 

 

 

마을 끝까지 걸어가다보면 보이는 이 엄청난 나무가 있다.

반얀트리

피톤치드로 머리가 맑아지는 세계에서 두번째로 큰 나무라는데 이 나무가 그냥 공원 자체다.

얼마나 크면 나무 가지 위로 사람들이 앉아있음ㅎㅎ

엄청 오래됬을 것 같은데 150살정도 되었다는.

야경만으론 아쉬워서 낮에 한번 더 들르기로 한다.

 

 

 

 

 

 

조그만 가게에 바람이 불때마다 돌아가는 장식품들

와이키키 메인 거리에서도 볼 수 있었던.

그렇게 라하이나타운을 짧게 돌아본 뒤 숙소로 향했다.

마우이 둘째날은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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