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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의 마지막 날.

일정이 반나절 늘어난 관계로 어디로 갈까 고민하던 중.. 그래도 한번쯤 들어봤을

훈데르트바서 하우스를 가기로 했다.

미술사이자 건축가인 훈데르트바서가 지은 시영주택이다.





U1,U4호선 Schweden-plaz역에서 

트램 N이나 O번을 타고 Hetzgasse에서 하차하면 된다.

오스트리아 사람들이 20세기의 가장 존경하는 인물로도 꼽혔다는데.





사실 여기 오면 자연스럽게 스페인의 가우디와 비교할 수 밖에 없는 것이

둘다 건축가로 이름을 날렸고. 특이한 디자인이 눈길을 사로잡기 때문.






알록달록한 컬러가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온다.

실제로 일반인들이 살고 있어 내부 공개는 불가했지만.

컬러감과 굴곡진 곡선이 카사밀라를 연상시키기도 했다.

 

 

 

 





훈데르트바서에 관련된 기념품들을 파는 곳도 있고.






중앙 작은 분수도 모두 곡선

여긴 구엘공원의 분수가 생각나기도 했다.





건너편에서 찍은거였는데도

너무 근접해있는 까닭에 화면에 다 들어오기 어려웠다.

광각이 이정도면 다른 렌즈는 어쩌란말이지?ㅋㅋ







여기는 역시 훈데르트바서의 쿤스트하우스 빈이다. 훈데르트바서하우스에서 가깝다.

개인 화랑으로 사용했다는 곳





역시나 곡선과 타일느낌의 디자인

창문 크기도 다 다르며 바닥도 평평하지 않다.

도시들 사이로 이런 건축물이 있다는게 눈에 띌 수 밖에 없지 않은가

장난감 같기도 한 뚜렷한 모습들





여기서부터는 10유로로 전시를 좀더 볼 수 있었는데

과연 그 돈을 주고 더 볼 것이 있는가? 에 대한 고민들을 했고

과감이 생략하기로 했었던ㅋ 어떤 느낌인지는 연상이 되었기에





조금 멀찌감치 찍어보았다.

너무 특이하고 독창적인 느낌이라 잊혀지진 않을 듯







이쯤에서 훈데르트관광을 마치고

오후 이동 시간이 남아 또다시 가장 북적거리는 슈테판성당 근처로 가보기로

지나가다 클래식한 디자인의 트램이라 한 컷.

빈에는 이런 고전적인 느낌과 현대적인 트램이 공존해서 같은 곳을 정차하기도 한다.





이제는 너무나 익숙한 이 거리..





눈으로 보는 슈테판 성당의 마지막모습

이렇게 오스트리아의 모든 일정을 마무리했다.

할슈타트, 짤츠부르크, 짤츠캄머구트 그리고 빈

각각의 매력이 있지만 어딜가나 부유하고 여유로움이 넘쳐흘렀던

살기 좋은 느낌이 들었던 나라

동유럽 여행에 이 오스트리아는 꼭 놓치않기를..


이제 두번째 국경을 넘어

헝가리 부다페스트로 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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