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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른트너 거리를 지나면 보이는 이 성당
성 슈테판 대성당
U1, 3호선 Stephansplaz역에서 하차해서 조금 걷다보면 바로 보인다.
바로크의 도시 빈의 대표적인 고딕 성당으로
하스하우스 맞은편에 위치하고 있다.
사실 크고 웅장한 성당은 그간 꽤 많이 봐온 터라
일단 성당을 보게되면 다른 나라에서 없는 특징점을 찾게 되는데
일단 내부로 들어가본다.
마침 주말 예배를 보고 있는 사람들
매번 텅 비어있는 성당을 볼때가 많았는데
이렇게 직접 엄숙한 분위기가 느껴지는 것도 오랜만이었다.
다시 외부로 나와 왼편으로 가본다.
이 성당의 특징으로 본다면 저 모자이크 모양의 지그재그 타일무늬 지붕
성당을 장식하는 전통적인 방법 중의 하나라고 한다.
아래는 이렇게 말들이 있어서 심한 냄새도 풍기고.
이 성당을 오르기 위한 방법은 두가지가 있는데
북탑은 성 내부 엘레베이터를 이용하는 방법이고
남탑은 밖 계단을 이용하는 것인데.. 찾다 엘레베이터를 발견하지못하고
결국 남탑의 계단을 이용해서 오르기로 했다.
계단 입장료는 4.5유로
전망대를 올라와서 내려다 본 광경
그 지그재그 타일무늬가 바로 앞에 눈에 띄었다.
성 슈테판은 저 무늬가 가장 기억에 남았다.
빈 전체가 한눈에 들어온다.
짤츠부르크의 호엔짤츠부르크 성 전망대를 보고 온 후라
같은 오스트리아인데도 큰 감흥은 안왔던 듯
그 도시의 특징적인 느낌이 드러나지 않으면 아무리 전망대뷰를 좋아하는 나지만
이제 웬만해선 다르게 다가오진 않는 것 같다.
머 어짜피 여긴 온 김에 오른 것이었지만
오후 일정이 크게 잡힌 것이 없었다.
갑자기 반나절 늘어난 빈 일정때문에 굉장히 여유로웠다.
자매분과 조인해서 그냥 이곳저곳 다닌 곳도 다시 걸어보기로..
그라벤거리를 조금 지나다보면
이렇게 명품샵이 즐비하게 있는
세련된 콜마르크트거리가 나오고
지나다보면 이렇게 독특한 옛스러운 외관의 건물이 보이는데
미하엘 광장
이 미하엘 광장의 문을 지나면 자연스럽게 연결되어있는
합스부르크왕가의 궁전인 빈 호프부르크 왕궁에 오게된다.
현재 대통령 직무실로 사용되고 있다는
벨베데레와 쇤부른 내부를 모두 본터라 쿨하게 여긴 외관만 보기로.
주말이고. 여기서 야외 행사가 예정된 것 같았다.
열심히 무대설치를 하고 있어서 주변이 분주했던
성 슈테판 성당 야경이 아름답다고 하여
일부러 저녁을 간단히 채우고
야경 외관이 어떻게 변하는지 궁금해서 다시 와봤다.
허나 생각했던 이미지가 아니었고
조명도 그다지.. 황금빛도 아닌 희끄무레한 빛에 약간 실망
다들 모야 모야 이랬던..기억이
책에서 보던 아름답던 느낌이 아니었네
자연스럽게 다시 걸었던 광장을 지나
시청사 야경도
이제 빈도 마지막 밤이구나
날씨도 좋고 살짝 아쉬워지는..
생각보다 너무 작아
트램도 참 잘 되어있고 다니기 정말 편했던 도시
동행분들과 헤어지고 숙소로 가는 트램을 탔다.
낼은 오전에 일찌감치 훈데르트바서를 구경하고 오후에 드디어 국경을 넘게된다.
부다페스트는 또 어떤 모습일까
단 이틀을 있었지만 이미 너무 익숙해져버린 빈의 마지막날 밤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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