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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9일. 오늘은 오버트라운에서 짤츠캄머구트로 이동하는 날이었다.
가장 기대되는 곳인 짤츠캄머구트의 장크트 볼프강 주변에 숙소를 잡았어서 일단 숙소에 도착한 뒤 짤츠부르크 반나절을 보고 돌아오는 일정이었다.
오버트라운을 떠나는 날이었으므로 조금 일찍 조식을 먹고 숙소 주변 아침 풍경을 보기로 했다.
날씨가 흐렸다.
한적하고 고요한 아침의 느낌이 좋다.
숙소 앞 호수에 드리워있던 벤치
날씨가 흐려서 더 운치있었던 것 같다.
시설이나 조식은 보통이었지만
주변 경치를 느끼기엔 좋았던 Hotel Haus am See숙소
하루 더 묵었어도 좋았을 법한 여유로움이 느껴졌던 곳
호수를 끼고 백조가 참 많이 보였다.
사람들이 지나가도 아랑곳 하지 않았던
마지막으로 이렇게 오버트라운을 마무리했다.
이제 짤츠캄머구트로 가기 위해 오버트라운역에서 기차를 타고 바트이슐에 도착
바트이슐에서 St.Wolfgang Schafbergbf 행으로 가는 546번 버스를 타고
숙소가 있는 St.Wolfgang im Salzk. Markt에 도착했다.
구글이 어찌나 정확하던지. 버스 번호나 시간도 거의 일치했었다.
나중에 안 사실이지만
할슈타트와 오버트라운, 짤츠부르크, 짤즈캄머구트가 두루두루 일정에 있다면
바트이슐(Bad Ischl Schrattstraße)에 숙소를 잡는게 좋겠다.
바트이슐역은 이곳들을 다 지나치는 교통의 요지였다는.
바트이슐에서 숙소까지 가는거나 짤츠부르크까지 넘어가는 것도 이동시간이 무시못했다.
또 버스 배차간격이 띄엄띄엄했고. 교통비도 만만치않았다.
오스트리아는..물가는 그냥 서유럽과 마찬가지
샤프베르크를 편하게 가기 위해 일부러 장크트마을에 잡은 것인데
높은 언덕에 있어 짐을 끌고 올라가기 조금 버거웠다.
2층 바깥 베란다에서 찍은 사진
숙소 외관을 찍은 건 없고나.
노부부가 운영하는 곳이었는데
나이가 있으셔서 짐을 들어주거나 하는 서비스는 전혀 없었지만
청결했고 넓었고
장크트길겐도 하루만에 다녀올 수 있어서 나름 괜찮았던 기억이 있다.
숙소에서 짐을 풀고 서둘러 짤츠부르크로 이동했다.
다시 St.Wolfgang im Salzk. Markt에서 버스를 타고 바트이슐에 도착했다.
구글은 여기서 기차로 길을 찾아줬지만 짤즈부르크까지 버스를 타고 이동하는 것이
더 빠르다. 1시간정도 걸렸던 기억이 나는데 바트이슐 역에서 버스노선을 확인하고 타는 것이 좋다.
짤츠부르크 중앙역(Salzburg Hbf)에서 티모바일에 들러 유심칩을 구입한 뒤
미라벨 정원에 도착했다.
짤츠부르크의 첫 느낌은... 오. 도시긴 도시인데..뭔가 너무 세련됬어
사람들이 가는데로 발이 이끄는데로 걷다보면
작아서 한눈에 다 보이지만 이쁘다.
저기 멀리 솟아있는 것이 호엔짤츠부르크 성
짤츠부르크에 온 이유가 저거 때문이기도 했지만.
작아도 매력있었는 미라벨 궁전
날씨도 점점 개기 시작하고
짤츠부르크 역사지구와 지나는 짤자흐강의 모습
체코의 붉은 지붕들을 보다 짤즈부르크 성들은 민트와 그레이컬러의 향연
이 도시 느낌있었다. 기대를 안했는데 너무 이뻤다.
짤츠부르크보다 캄머구트에 일정을 더 할애했던 것인데
뭔가 아쉬워지고 있는
지나치는 곳이라고 생각하고 반나절 일정만 넣었는데
하루일정을 풀로 써도 괜찮았을 법했다.
다리에 또 이렇게 자물쇠 한가득
그래도 파리의 센강보다는 무리없어보였다.
이제 호엔짤츠부르크 성으로 가기 위해 go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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