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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체니다리(Szecheny lanchid), 젤라또로사 (Gelarto Rosa), 겔레르트언덕(Gellert hegy) 야경
kuzu 2016. 5. 11. 23:01
이제 어부의 요새를 내려온다.
눈앞에 선명한 세체니 다리가 보인다.
걸어서 내려와보니 부다왕궁으로 가는 푸니쿨라 입구가 보였다.
이 길을 층계로 걸어 올라갔었는데 그리 힘들진 않았던 기억
점심을 먹기 위해 숙소 근처로 가기로 한다.
사자 두마리가 앉아있는 세체니 다리
부다페스트의 아름다운 경관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느낌이다.
반대로 돌아보면서 푸니쿨라 타는 곳을 바라보니
우와 저렇게 높았어..
다리를 거닐면서 바라보는 도나우드 강 뷰도 멋졌다.
부다페스트의 맛집으로 찾아간 Menza
내부사진 한장 안찍고 이렇게 음식 사진만 남겼네.
굴라쉬를 시킬까 하다가 나오는 모양새를 보고 별로 당기지않아서 고른 메뉴
닭가슴살과 구운 감자, 삶은 버섯, 당근 등이 섞인 음식.
소스도 맛있고 괜찮았다.
그리고 꼭 한번 와야지 했던 Gelaroto Rosa
성 이슈트반 성당 바로 옆에 위치해서 찾기는 쉽다.
짧은 일정에 두번을 갔던 곳이다.
내가 사는 정자 카페거리에도 제멜로가 있지만
그래도 원조를 먹어봐야지. 장미꽃 아이스크림으로 유명한 이곳
맛은 둘째치고 모양이 너무 이뻐ㅠㅠ
정말 뚝딱뚝딱 금방 만들어지는 장미
가게 앞에 이렇게 큰 장미 간판이 세워져있다.
부다페스트에 가면 들르게 될 곳.
숙소에서 조금 쉬었다 저녁이 되서 찾아온 겔레르트언덕
밤이라 삼삼오오 모여 택시를 타고 올라온다고도 하는데 바가지요금도 있다고 했다.
우린 구글로 검색해서 버스로 올라왔는데
정류장을 지나쳐서 어렵게 찾아갔던 기억이 난다.
사람들이 많이 모여있는 곳으로 가보니
어부의 요새보다도 훨씬 높은 데서 내려다보는 이런 모습이
이 도시는 어떻게된게 이런 야경을 품을 수 있었는지
유람선에서 본 모습과 또 다르고나.
거리에서 전체를 조망할 수 있는 뷰도 그런데 외관에서 뿜어져 나오는 빛들이 모여 이루는 장관이란..
실제로 훨씬 밝고 아름다웠다. 사진이 좀더 담지 못해서 아쉬울 뿐
저 멀리 국회의사당도 보인다.
곧게 뻗은 길과 도나우드 강 사이로 가로지른
엘리자베스다리와 세체니다리도 보이고.
눈으로만 담긴 아쉬운 모습
짧고 굵게 부다페스트 하루 일정을 마무리하면서.
새벽같이 이동해야 할 생각에 조금은 걱정도 되고 아쉽기도 하고
이런 저런 생각이 들던 순간
그렇게 부다페스트 일정을 마무리했다.
사실 야경이 전부이긴 했지만 그 모습 하나로도 충분히 들를만한 곳.
멋진 야경 뒷편으로 빈부격차가 있어 동유럽권에서도 느낌이 다를 수 있다는 걸 체감했었던.
드디어 아드리드해 연안인 마지막 나라 크로아티아로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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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 오전에 훈데르트바서를 관람한 후 숙소에서 캐리어를 챙겨서 부다페스트로 이동하는 버스를 타기로 한다.
빈에서 부다페스트 이동은 버스로 약 3시간정도 걸린다.
전날 잘못 예약했던 기차를 뒤로하고 유로라인 버스를 다시 예약했는데 시간대가 오후 7시가 넘어 도착하는 시간대밖에 없었던 것.
유로라인 버스는 빈 U3 Erdberg 역에서 탈 수 있다고 해서 1시간 전에 숙소에서 나왔는데..
생각보다 지하철 환승 통로는 길었고 출발시간 5분을 남기고 헐레벌떡 내려갔을때 버스들이 모여있는 곳이 눈에 띄었다.
저 중에 하나겠지.. 눈 앞에 흰 버스에 내려오는 기사님께 물어보니 유로라인 버스는 손가락으로 가리켜 저쪽이라고 한다.
그런데 그 가리킨 버스가 막 떠나는 것이 아닌가ㅠㅠ 친구는 캐리어가 2개라 뛰지도 못하고..정말 미친듯이 뜀박질하여 떠나려는 버스를 잡았다.
버스 앞에 부다페스트로 이동한다는 팻말이 보이고..
근데 문제는 예약을 모바일로 해서 모바일 예약확인만 할 수 있었는데 버스기사님이 이건 안된다고 하는 거다.
인쇄한 예약표가 있어야한다고 단호하게 얘기했다. 순간 당황해서 안되겠냐고 안절부절..
결국 다른사람들이 다 타고 우리때문에 조금 출발이 늦어졌지만 겨우겨우 부다페스트로 가는 버스에 탑승할 수 있었다.
항상 이렇게 국경을 넘을때 크고 작은 일이 생겼더라는..
부다페스트에 도착했을때는 이미 깜깜한 밤이었다. 숙소까지 지하철을 타고 이동하는데 부다페스트의 첫 인상이 너무 놀랐다.
4개의 노선만이 존재하는데 80년대도 이정도는 아니었을 듯한 녹이 다 슬어가는 지하철. 난간은 흔들거리고 이렇게 낡았을수가!
요즘에도 이런 지하철이 운행을 한다는 것이 믿겨지지 않았다.
빈에서 넘어와서 빈부격차 느낌이 더 컸을 수도..
또 늦은시각까지 검표원들이 앞에서 대기하고 있다. 트램은 느슨했으나 지하철은 항상 있었던 기억이 난다.
하나 더 잊혀지지 않는 것이 에스컬레이터의 깊이와 속도였다.
에스컬레이터 깊이가 엄청 깊었는데 거기다 속도가 너무 빨라 안전벨트 없는 놀이기구를 타는 듯한 무서움이 느껴질 정도였다.
숙소는 에어비앤비에서 아파트를 빌렸는데 짐을 풀고 체크인을 했을때가 9시가 넘어간 시간.
부다페스트는 단 1일만 있을 예정이었기에 빈에서 지체한 시간을 절약하기 위해 조금 무리인듯 싶었지만 첫날 유람선을 타기로 했다.
부다페스트를 오는 이유가 대부분은 야경을 보기 위함일 것이다.
도나우드 강을 중심으로 서쪽에 부다와 동쪽의 페스트 지구로 나뉘는데
엘리자베스 다리 아래 선착장에서 유람선표를 구하면 좀더 저렴하다는 정보를 접하고 도착했을 때가 밤 10시쯤이었다.
많이 늦은시각이라 다른 유람선은 거의 마감을 하고 거의 마지막 유람선이었던 듯.
유람선 소요시간은 1시간가까이 진행되었다.
첫날은 이 유람선 탄 일정이 다였으므로 아래부턴 야경사진만 올린다.
세계에서 영국 다음으로 두번째로 크다고하는 국회의사당.
지금껏 많은 유럽 야경을 봤지만.. 부다페스트에 이 국회의사당 야경만큼은 정말 최고였던 것 같다.
체코하고는 비교도 되지 않을 만큼 화려한 조명. 눈으로만 감상하기엔 너무 황홀했던 기억이 있다.
부다의 언덕에 높이 솟아있는 부다왕궁
여긴 낼 보러갈 거니까
가장 유명한 세체니 다리
세체니가 사슬이란 뜻인데 다리 위에 불빛이 사슬처럼 보인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라고 한다.
드디어 등장해주신 국회의사당
으아.. 너무너무 이뻐
이렇게 가깝게 볼 수 있는 방법은 유람선밖에 없을 것이다.
정말 너무 아름다웠다.
불빛이 보는 각도에 따라 더 밝기도 하고 조금 어둡게 보이기도 하고
또 찍고 찍어도 계속 시선강탈이 되었던
정말 실제로 보면 사진의 열배쯤 더 멋지다.
아래 강이 흐르면서 물위에 떠있는 듯한 인상을 받는다.
조명 컬러 때문인지 자유의 다리도 자태를 뽐냈고
엘리자베스 다리로 다시 올라와
숙소로 다시 돌아가는 길
한밤 중이라 그런지 부다페스트의 느낌은 아직 모르겠지만
손꼽을 정도로 아름다웠던 국회의사당 야경의 모습을 새기면서..
내일은 본격적으로 부다페스트의 모든 곳을 둘러봐야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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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에 야경 보러가기 전에 저녁을 먹으러 센트럴에서 IFC몰에 들르기로 했다.
가는 길에 떡하니 보이는 애플매장. 유리 외관부터 남다르게 보이고
내부 들어가서 살짝.
일주일만 늦게 한국 들어왔어도 아이폰6를 구경할 수 있었을 터인데..
좀 아쉽다
부랴부랴 검색으로 찾아낸 IFC몰 맛집 정두(正斗)
홍콩 여행 중 가격도 괜찮고 나름 성공한 곳이었다.
마카오 호텔 조식 차이니스 푸드는 ㅠㅠ
하유미 남편이 운영하는 곳이라 하는데 대기표가 있을 만큼 사람들로 북적거렸다.
다들 추천하는 메뉴 칠리새우.
달콤새콤한 소스와 아주 잘 어울렸다. 괜찮은 맛
완탕면 주문 전 요 메뉴를 먼저 시켜봤다.
이름은 생각안나는데... 새우딤섬이 아래 깔려있다.
여기에 육수만 부어주면 그냥 완탕면이었는데 이 메뉴가 더 맛났다는.
완탕면 찍는걸 깜빡했는데 101번 102번으로 한국인이 많이 시키는 메뉴로 표기되있고
S, L 사이즈로 고를 수 있었다.
사진보고 시킨 볶음밥인데 양도 많고 괜찮았다.
이제 빅토리아피크 야경보러 입구에 도착
홍콩 오면 꼭 올라가본다는 그곳.
아빠어디가에 김성주가 아들을 데리고 갔어서 눈여겨 봤었다.
미리 구입한 표
저 들어오는 것이 트램인데 한번에 많은 사람을 태우고 올라간다.
내 뒤로 어마어마한 인파가 있는데 사진은 사람이 없는 것처럼 찍혔구나.
트램을 타고 내려 몇번의 에스컬레이터를 올라가면
이런 야경이 눈앞에 펼쳐진다.
침사추이 앞에서 보던 눈높이와 다르게 위에서 아래로 보는 뷰라 그런가
느낌이 더 새롭고.
빌딩 야경의 끝을 보여주는 듯
개인적으로 싱가폴 야경보다 더 멋졌던 것 같다.
심포니오브 라이트 레이저쇼는 기대에 못미쳤지만.
야경을 보고 내려오니 10시가 넘은 시각이었다.
오션파크에 빅토리아피크에 정말 많이 돌아다닌 듯
조카들이 너무 힘들어해서 짠했던 하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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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모르에서 저녁 식사 후 옆으로 보이는 야경을 보기위해 시계탑으로 걸어간다.
8시부터 시작하는 심포니오브라이트. 홍콩 야경의 레이져쇼 쯤이라고 해야하나
근데 시작한건지 어짼건지 모를 정도.
사운드도 약하고 레이저쇼는 하긴 하는건가? 싶은 느낌
홍콩엔 빌딩에 라이트를 다채롭게 켜놓았다.
이미 빌드할 때부터 어떻게 야경이 보여질지 고려한 듯한 느낌
좁고 길다란 고층 건물이 빼곡한 사이로 밝히니 화려함이 배가 되고
15분 쯤 지났나? 또 언제 끝났나 모르게 끝이났다.
홍콩하면 야경이 유명할 정도인데 뭔가 심심해.
앞으로 일정에 갈 시간은 안될 거 같아 10시 넘은 늦은 시각,
침사추이에서 지하철로 3정거장인 몽콕 역에 야시장을 들렀다.
야시장 가면 꼭 구입해야한다는 멀버리짭 파우치.
저렴하겐 100달러에 6개씩도 구입가능하다던데
실제로 보니 마감이 형편없어서 차마 집을 수 없었네
사진이 더 그럴싸하게 나온 듯
이걸 구입해야한다면 무조건 깎아서 살 것.
부르는 값에 절반을 불러도 살 수 있다는 후문이
알록달록한 티셔츠가 즐비했는데 한장 구입했어도 괜찮았을 거 같은데
그냥 지나쳤을 뿐이고
또 몇개씩 집어온다는 장난감 USB는 그저 구경만 했을 뿐.
캡틴 USB라도 건져왔어야하나?-ㅁ-
촬영은 금지였지만 홍콩 골목 어디든 흔히 볼 수 있는 SASA매장에서
향수샘플 두개 구입한게 쇼핑의 전부라면 너무한건..가?ㅋㅋ
11시가 넘어서야 호텔에 다시 돌아올 수 있었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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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레지구에서 숙소로 돌아와서 잠시 고민했다.
가져온 삼각대로 야경을 촬영하고 싶었는데.. 에펠탑을 먼저 갈까, 루브르박물관을 먼저 갈까.
둘다 가기로 결정을 했고 7시쯤 먼저 도착한 곳이 이 에펠탑이었다.
에펠탑은 파리에 머무는 동안 거의 매일 봤지만..
근데 에펠탑 야경을 촬영하고 루브르로 가기엔 늦은 시간이었던 거다.
담날 새벽같이 제네바로 넘어갔어야했기에.
지금 생각하면 좀 후회가 된다. 루브르 야경을 봤어야 했는데.. 못간 곳이 좀 있지만 이 부분이 젤 아쉬웠다는.
드디어...스위스로 간다. 아쉬움반 기대반 되었던 파리의 마지막 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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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랑 건대서 만나서 수다떨고 뚝섬유원지로 슬슬~ 오랜만에 나들이.
매직아워 시간 맞춰 갔는데 삼각대 펼치고 자리 잡으니 금새 어두워졌다.
어깨가 좀 무겁긴 했어도 야경찍는 맛이 이런 거구나 싶었다. 날씨도 좋고. 즐거웠던 토욜 저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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