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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크로아티아 여행기로 돌아와서. 빨리 마무리져야지..


9월 18일 . 아침 일찍 일어나 스플리트로 가는 버스를 탔다. 

두브로브니크에서 스플리트까지는 버스로 4시간 15분. 짧진 않은 시간이지만 

크로아티아에서 가장 발달된 이동수단은 버스였으므로. 






도착하자마자 숙소에 짐을 풀고 바로 찾아간 곳은 피페 (BUFFET FIFE)

스플리트의 첫 인상은 좀더 한적했고. 날씨는 역시나 너무나 더웠다.

점심시간이 좀 지난터라 무척 지치고 배가 고팠던 상태.






사람이 정말 많아서 길다란 테이블에 합석을 했는데

이곳 기억에 남는 것이 처음 주문한 점원한테 이후 모든 추가 요청을 해야만 한다.

그러니까 다른 점원이 와도 그 사람한테 주문한 것이 아니면 내가 주문한 직원을 불러야만 했다.

주문 받은 히스토리를 알고 해당 점원이 책임지는 시스템인 듯 했는데

정말...직원 부르기가 힘들었던 기억이 난다.

근데 스플리트에선 내내 이랬던 것 같은





두브로브니크부터 내내 시켰던 ozujsko

이 맥주 다시 마시고 싶어ㅠㅠ 






오징어 튀김 칼라마리를 메인으로 시켰다.

양이 많아서 이것만 먹어도 배가 불렀어.. 

감자튀김과 같이 나오는데 정말 맛있다!






다른 테이블도 보니 이걸 기본으로 시키고 +로 추가로 보이는 메뉴들

현지인+관광객 바글한 것 보니 맛집 맞았던 듯





스플리트는 아드리드해가 있는 해항으로 휴양지로 알려져 있다보니

곳곳에 보트를 많이 볼 수 있었다.

확실한 휴양도시 느낌 물씬






점심을 먹고 그렇게 조금 걷다보니

항구를 끼고 탁 트인 거리가 눈에 띄었다.

리바거리를 단박에 알아봤다.

꽃보다 누나에서도 내내 나왔던 그 거리..





리바거리를 끼고 좁은 골목으로 들어와보니

어느새 또 두브로브니크에 온 것 같이 익숙한 맨들맨들한 바닥과





중세로 돌아간 느낌의





사이 이어진 골목을 걷다 보면





뾰족 세워진 탑을 보게 되는데 

디오클레티아누스 궁전 안으로 어느새 들어온 것이었다.





스플리트에서 가장 높은 성 도미니우스 대성당





사면이 관광객으로 둘러싼 이곳은

열주 광장

많은 외국인들이 계단에 앉아 휴식을 취하고





디오클레티아누스는 로마의 황제였다.

디오클레티아누스가 은퇴후 노년을 위해 아드리아 해가 있는 이곳에 궁전을 지어 유래되었다고 한다.

로마시대의 대표적인 건축물로 스플리트를 관광하는 사람들은

무조건 들르게 되는






열주 광장을 지나서 통과하면 자연스럽게





지하로 연결되어 내려가게 되는데 

각종 관광상품들을 파는 가게들이 있다.







이미 두브로브니크에서 성벽모형의 기념품을 구입한 지라

딱히 다른 구입은 하지 않았고







아까 올려다 보았던 종탑을 올라가보기로 했다.

종탑이랑 이것저것 다 보는 것 포함해서 6유로

하나씩 입장할때 검표원이 동그랗게 표기를 해준다.








종탑의 층계를 걷고 오르다 보면

눈 앞에 탁 트인





스플리트 시내와 항구까지 한눈에 볼 수 있었다.

많은 배와 리조트들





두브로브니크와 마찬가지인 붉은 지붕이 눈에 띄고





오후 넘어 가서 벌써부터 해가 지려고 하고 있는





근데 빈에서도 그랬지만

 전망대는 이제 그간 워낙 좋은 곳을 많이 봐서 그런지

어지간해서 멋지다는 생각은 들진 않는다.

세상엔 더 멋진 전망대가 많을거라 기대하면서ㅎㅎ

그냥 아 이런 모습이야~ 라고 머릿속에 각인하면 되는





꽃보다누나에서 이미연이 그렇게 감탄을 했던 것 같은데

그때 올라가서도 그랬지만

그정도 감탄할 정도는 아니야! 라고 서로 얘기했었던 기억이ㅋㅋ





종탑 내려와보니 중세시대 복장을 한 사람들이 있어 몰래 한 컷

로마에서 이런 사진 함부로 찍었다가 돈달라고 하는 사람들을 봤기에





천정이 돔 형태로 뚫려있는 황제의 알현실

공간의 울림이 좋은





스플리트는 이 궁전과 리바거리 보는 것이 다였다.

그래서 단 하루 일정인데도 굉장히 여유로웠던







궁전을 나와 다시

어슬렁 어슬렁 거리쪽으로 가보기로 했다.

슬슬 어두워지고 있는






두브로브니크와 좁은 골목과 바닥은 비슷했어도

확실히 스플리트만이 가지고 있는 평화로운 느낌이 있었다.






시선 강탈이 되었던 언니들

몸매가 모델 뺨칠 정도에 얼굴도 정말 이뻤음!!

이제 리바 거리의 야경을 보기 위해 go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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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낭 삼일째. 이날은 바나힐 가는 일정만 있었다.

가기 전에 오른 곳으로 가이드가 설명을 해주셨는데 명칭이 생각이 안나네-_-

 

 

 

 

 

바다가 잘 보이는 위치를 알려주셔서 한 컷

 

 

 

 

 

베트남 커피 한잔과 아이스크림을 먹으면서 잠시 휴식

그러고보니 둘째조카를 찍은 사진이 거의 없네ㅋ

 

 

 

 

 

바나힐에 드디어 도착

베트남이 프랑스의 식민지였을때 더위를 피해 산 위에 만들었다는 테마파크

 

 

 

 

이곳을 오르기 위해 세계에서 두번째로 긴 케이블카를 탄다.

길이 5200M로 편도만 25분쯤 걸린다는

 

 


 

오를땐 너무 무서워서 찍은 사진이 거의 없었다.

높이도 높이인데 케이블카 자체가 흔들거려서 아래를 쳐다볼 수가 없었던T.T

 

 

 

 

도착하니 이런 모습이

산 위에 이런 놀이동산이 있다는게 신기하지 않은가

아래는 그렇게 타는 듯한 더위인데. 올라오니 구름이 많이 덮고 있어서 그런지

한결 덜 덥고 시원했다.

 

 

 

 

살짝 흐려서 둘러보기 충분한 날씨

내려가서도 이런 온도였으면 다니기 정말 좋았을 텐데

 



 

 

꽤 많은 인파에 놀랐고

실내엔 정말 놀이기구를 즐길 수 있었다.

 



 

 

내부를 들어가보진 않았으나 유럽에 온 것 같이

 


 

 

놀이기구 두어개정도 타고

다시 케이블카를 타고 내려가는 중

석양이 마침 드리워져 멋진 하늘을 볼 수 있었다.

 



 

 

이렇게 오고가는 케이블카를 맞이할 수 있고

구멍이 슝슝 뚫린 엄청난..-_- 케이블카도 있었는데

다행히 그건 타지 않았다.

 



 

 

비가 잠시 오면서

 


 

 

케이블카 유리에 빗방울이 맺혔는데

선명하게 나왔네

 


 

 

미리 예약된 랍스타 & 스테이크를 저녁으로

 


 

 

저녁 먹고 나와서 시내 야경을 잠깐

역시나 활보하고 있는 오토바이들

 


 

 

그런데 다낭은 높은 건물이 별로 없어서 그런지

시내가 전체적으로 많이 어두웠다. 이렇게 깜깜하면 다니기 힘들 거 같은데..

 


 

 

지나가면서 오토바이 한대에 앞에 어린아이 2 본인, 뒤에 어른

이렇게 네명이 타고 이동하는 걸 보았다.

국민적인 교통수단이라기엔 넘 위험하지 않나.

 

 


 

 

마지막 날 아침

찌는 듯한 더위지만 코앞인데 해변이라도 나가봐야지

 

 


 

 

하얏트 리젠시는 가족단위. 특히 어린아이들과 함께

편하게 쉬는 공간으론 최적된 호텔 같다.

충분히 즐기지 못해서 조금 아쉬웠지만

 



 

 

사람도 별로 없어서 마음껏 돌아다녀도 되는

 




 

 

아 너무 시원해보인다..T.T

 



 

 

썬베드에 누워있기엔 너무한 날씨였으므로

 




 

 

더위도 더위인데 햇볕이 너무 뜨거워 마음껏 돌아다니지 못했다.

둘째조카가 열이 많이 나서 계획한 일정을 취소하기도 했지만.

 

조금 선선한 때에

베트남의 다른 곳인 하노이나 호치민도 한번 가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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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늦게 올리는 다낭 사진.

4박 5일 가족여행으로 다녀왔지만 새벽에 떨어져서 3박 4일과 다름없었던 짧은 여행

더위에 지쳐서 찍은 사진이 몇장 없다.

기록차 올려보는

 

 

 

 

 

한국사람들이 젤 많이 예약한다는 하얏트 리젠시 호텔(Hyatt Regency Danang Resort and Spa)

베트남이 물가가 저렴하지만 이 호텔은 한국사람들이 90프로 이용하는 호텔이라

우리나라 호텔가격으로 책정되어 있다. 그래서 저렴하진않음.

워낙 호수가 많아 건물 사이로 버기로 이동할 만큼 호텔이 정말 크다.

여러개의 야외 수영장이 있고 조금 걷다보면 바로 인접해 있는 해변이 있어

숙소 -> 수영장 -> 해변 이렇게만 푹 쉬어도 충분히 즐길 수 있는 곳

 

 

 

 

 

호텔 로비 입구

 

 

 

 

 

다양한 외국인들이 있고 특히나 한국 사람들은 정말 많다.

아는 지인이 내가 이곳에 있었을 때 같은 호텔에서 묵고 있었음ㅋ

 

 

 

 

동남아는 무조건 새벽 비행기다.

조카들까지 같이 갔었고 새벽에 도착해서 바로 짐을 풀어버리는 바람에

내부 사진찍을 겨를이 없이 흐트러져버린.

내가 잠들었던 엑스트라베드. 워낙 타는듯한 더위라

아침만 되도 따가운 햇볕때문에 저절로 눈이 떠졌다.

 

 

 

 

커튼을 젖히면 이런 뷰가 보인다.

다녀온 호텔 중 규모나 부지면에서도 꼽히는 곳이 될듯

 

 

 

 

조식 일부

그동안 다양한 조식을 많이 먹어봤어서 그랬나

다녀온 동생이 정말 맛있었다고 했는데 생각보다는..쏘쏘

 

 

 

 

호텔 외부로 나가본다

 

 

 

 

이렇게 야외 군데군데 수영장이 있고

사람도 북적거릴만큼 많진 않다.

 

 

 

 

이걸 버기라고 부른다.

첨엔 뭣도 모르고 로비까지 걸어다녔는데 정말 더워 죽는줄

호텔이 넓어서 콜로 부르면 로비로 태워준다.

매번 부르기 귀찮았.. 

너무너무 더운 다낭 날씨

덥기도 더운데 살이 그냥 타버리는 햇볕이라 양산, 모자는 필수

 

 

 

 

 

다리를 다치는 바람에 물엔 들어가보지도 못했다.T.T

당분간 계속 이럴 거라 넘 아쉬워

 

 

 

 

잠을 거의 설쳐서 힘들어했던 조카지만 잘 따라다녔네

 

 

 

 

 

수영장 하나로도 갈만한 호텔이었다.

 

 

 

 

 

전용 가이드와 차량을 가지고 움직였기 때문에

전혀 사전정보를 알지 못하고 갔었다. 그래서 편한점도 있었지만

첫날 들른 곳이 호이안이었는데 넘 더워서 다 돌아보지도 못했다는

 

 

 

 

가이드가 베트남식 커피 한잔 마셔봐야한다며

현지인이 운영하는 도자기굽는 가게를 들렀다.

직접 빚어 구운 그릇들이 전시되어있고

 

 

 

 

 

학습체험을 찍어야한다며 직접 그릇을 만들고 있는 조카

 

 

 

 

그리고 베트남 커피

찐한 연유가 가득 들어있는 달콤한 커피였다.

1잔에 천원정도 했던듯

 

 

 

 

 

 

갑자기 번개같은 소나기. 시시각각 잘 변하는 다낭 날씨였다.

 

 

 

 

 

그리고 호이안 중 어떤 상가를 들러

 

 

 

 

아이쇼핑을 하고

 

 

 

 

가장 눈에 띈건 오토바이. 이 나라는 이동수단이 1인 1오토바이일 정도로

오토바이를 많이 애용한다고 했다.

자동차가 있는 집은 굉장히 부자라고 할 정도로

세금을 100% 떼기 때문에 소유하기 쉽지않다고 한다.

또 한달 가정부 월급이 8만원정도라는 놀라운 이야기도 들었고

 

 

 

 

 

 

 

또 골목골목 걷다보면 이렇게 인력거를 타고 이동하는 사람도 보였다.

우리나라에선 볼 수 없는 광경들

 

 

 

 

 

 

너무 더우니 걷기 힘들어서 타고 이동하는 건 이해됬지만

그만큼 인건비가 저렴해서 가능한 거겠지

좁은 길 사이로 오토바이와 인력거가 북새통을 이뤄 정말 복잡복잡

 

 

 

 

 

 

점점 저녁이 다가오고 이곳에도 불이 밝혀지기 시작했다.

 

 

 

 

가이드분이 맛있다며 추천해준 MISS LY 카페

점심을 너무 배부르게 먹은 터라 가볍게 맥주한잔 하기로

 

 

 

 

이름도 모르는 메뉴를 여러개 시켜주셨다.

현지인들이 많이 온다는 곳이었는데 괜찮았던 안주들

 

 

 

 

남은 사진들은 다음 포스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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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에 내려서 걸어보기도 하고

라파드 지역을 가려면 콤파스 호텔로 가면 된다는데

어떻게 잘 찾아간 거 같다.

분명히 꽤 걸었던 기억이 나는데..





점심때가 되어서 발이 이끄는데로 가게 된 곳인데 

유명한 길일 줄은 당시엔 몰랐다.

양 사이드로 가게들이 있고

나무들이 울창한 아름다운 경치와 여유로움이 묻어나오는 곳이었다.

장크트 길겐 다녀온 기억도 생각나고

 오 여기 너무 좋네!

계속해서 걸으면서 외쳤던 기억이 난다.





그렇게 걸어가다

너무 예쁜 레스토랑을 발견.

konavoka

외부에 2인이 함께 탈 수 있는 그네벤치가 있어서 눈길이 갔었다.

파스타 파는 집인 것만 대략 확인하고 들어갔는데





이렇게 노부부도 그네벤치에 앉아 여유를 즐기는 모습

야외에 다들 나와있었다.






2층에 올라오자 역시 사람은 하나도 없는 한산한 풍경

소품들이 눈에 띄어서 그냥 이곳에서 점심을 먹기로 결정





지금부터는 흡사 예쁜 가게에 출사온 것처럼 사진을 찍어댔다.

사람도 없고 내 맘대로 실내를 다량으로 찍을 수 있었는데

역시 인테리어가 한 몫 했다.

단렌즈 가져오길 잘했다며 오전의 아쉬움을 날려버리고





냅킨 정리한 것 보시라

테이블마다 꽃 양초와 유리화분이 계속해서 보인다.





여긴 또 다른 색상의 냅킨이






2층 창가에서 내려다 본 모습





구시가에 비해 신시가는 정말 한산하구나

그래서 더 좋았던 것 같다.






화분도 많은데 벽에도 걸어둔 모습이 인상적이고





각종 그릇과 꽃, 재료들이 테이블에 있기만 했는데 

그냥 디스플레이 해놓은 것 같이





정말 많은 실내 화분과

모서리마다 새로운 소품들이 가득가득









파스타를 주문했다.

우측에 샐러드는 참치와 오이가 소스와 함께 버무려져 나왔고

식전빵은 값을 따로 받았었다.










해물 오일 파스타와 까르보나라를 시켰던 것 같은데

맛이 괜찮았다.

나중에 알았지만 나름 맛집이었다는 사실






그렇게 점심을 먹고 주변을 조금 둘러보기로 한다.





올드타운하고는 정말 다른 느낌이다.





조금 더 걸어가보니 해변이 보이네?

물이 정말 맑다.






 가다보니 이렇게 해변이 있고

일광욕 하는 풍경을 보게될 줄은

또 다녀와서 알게 되었지만 이곳도 유명한 라파드 비치였다는

참 알차게 돌아다녔다는 생각이ㅋㅋ





그렇게 라파드 주변을 보고 다시 필레게이트로 컴백

올드타운 내 숙박은 만만찮으므로 신시가 주변에서 숙박을 하고

버스 한번으로 쉽게 이동이 가능하기에

굳이 비싸게 이곳에 숙박을 고집할 필요가 없다는 것도 알게 되었다.

우리는 구시가도 신시가도 아니고 집 앞 풍경도 애매한

캐리어 끌고 다니기 험한 곳에ㅋㅋㅠㅠ





두브로브니크 마지막 날 밤이 다가온다.






올드타운도 이제 안녕

크로아티아의 첫 인상을 강하게 남긴 이곳





저녁은 문어버거로 유명한 바르바 barba 에서 

테이크아웃 하기로 결정!





층계 위쪽으로 조그맣게 있는 가게인데

버거 맛이 궁금하기 보다 인테리어가 더 맘에 들었던 곳

완전 북유럽 스타일이네~





역시 소품 하나하나 신경쓴 느낌







마린을 연상시키는 구불구불한 일러스트

유리병에도 귀요미 그림도 인상적이다.




간판 메뉴도 이렇게 귀요미였는데..




이런 반전이

50쿠나나 했던 문어버거에 문어는 어디에?

안에 재료보다 빵이 더 두꺼운

퍽퍽한 식감, 크기만 크고 정말 맛없었다ㅠㅠ

도대체 문어버거 누가 맛있다고 한건지.. 왜 포스트가 그렇게 많은거야?

반 먹고 남길 수 밖에 없었던.




그렇게 저녁은 실패했지만

두브로브니크 마지막 밤이 지나고

이제 크로아티아의 두번째 도시 스플리트로 이동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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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17일 두브로브니크의 마지막 날이 밝았다.

이날은 올드타운을 좀더 멀리서 조망할 수 있는 스르지산 전망대를 가는 일정.

숙소가 올드타운에서 떨어져 있어 항상 건너갔어야만 했는데

한가지 좋았다면 이 스르지산 전망대가 100미터정도 꽤 가깝게 있다는 점이었다.

머리 위로 케이블카가 올라가고 있는 모습





티켓 가격.

왕복을 끊어야했으므로 108쿠나





인증샷 한 장 남기고





케이블카는 순식간이었다.

굉장히 빠른 속도로 금새 올라왔는데





이날은 단렌즈를 장착했기에 화각은 조금 아쉬웠지만

그래도 멀리 떨어져있는 모습을 이정도 당긴 것도 나쁘지 않았다.





두브로브니크의 성벽을 둘러싼 특이한 모습이 한눈에 들어온다.





그 위를 이렇게 케이블카가 가로지르면서 올라온다.





성벽이 닿은 주변이 모두 아드리드해로 감싸고 있어서

좀더 멀리 보면 바다 위에 작은 섬이 떠 있는 것처럼 보인다.






온통 주황빛 지붕으로 가득찬 





특히 저 상단 부분의 올드타운은 모양이 독특해서

작은 모형으로 보이기도 한다. 

이 모습이 아른거려서 결국 내 손위의 두브로브니크 모형 기념품을 구입하기도 했는데






전망대 위로 올라오면 바로 아래 감상할 수 있는 카페가 있어 

잠시 쉬어갈 수도 있다.







전체적인 모습을 담지 못해서 조금 아쉬웠지만

친구는 조각조각된 집들이 징그럽단 표현을ㅋㅋ

헝. 근데 정말 그렇게 보이기도 하고ㅠㅠ






그렇게 여유있게 두시간정도 머물렀던 것 같다.

이곳 스르지산 전망대를 위해 일부러 밤에 왔다는 글도 봤는데

야경 빛이 어두워 성곽 주변이 잘 보이지 않아 매력적으로 다가오지 않았기에;

낮에 오는 걸 더 추천한다.





더 위로 올라오니 올드타운의 전체 모습을 담을 수 있었다.

정말 모형같았음





에머랄드 빛 바다와 붉은 지붕, 푸릇푸릇한 나무들이 만나 이루는

아름다운 풍경들





그렇게 눈에 담고 전망대 관람을 마쳤다.

12시가 좀 넘은 시각이었으므로 반나절 넘는 시간이 남았는데 

두브로브니크 일정이 3일이 채 안되었는데도 이렇게 여유로울 줄은 몰랐던 것.

또다시 올드타운을 가기 보다는 일정을 틀어서

신시가쪽인 라파드 지역을 가보기로 했다.


콤파스 호텔 주변으로 젊은 사람들이 붐비는 곳이라는데.. 어떤 모습일지 알아본 바 없는 무방비 상태였지만

이런게 또 여행의 묘미겠지.

스르지산 전망대 앞에 버스정류장이 있었다.

그곳에서 써있는 노선을 보고 무작정 라파드 행 버스를 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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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자카페에서 나와 점심을 먹으러 아래로 내려왔다.

우리가 찾은 곳은 로칸다페스카리야

성벽투어할때 이곳에서 많은 사람들을 볼 수 있었는데 바로 여기일줄은

 

 

 

 

찾아본 바와 같이 한글 메뉴가 떡하니.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들렀으면 이렇게 준비되있을까 했다.

한국어 외에 다양한 외국어메뉴가 준비되어 있었다.

 

 

 

 

레몬향이 나는 물티슈를 주고

 

 

 

 

해산물 리조또. 약간은 빠에야같은 느낌도 들고

 

 

 

 

오징어 그릴구이였나.

우리나라에서 볼 수 없는 오징어의 모습

 

 

 

 

맛은 나쁘진 않았지만 약간 느끼했다.

특히 저 오징어는...다 먹지 못하고 남긴듯

 

 

 

 

 

점심 먹으면서 이런 풍경을 보고

 

 

 

 

 

이날은 오전에 워킹투어 외엔 특별한 일정이 없었다.

오후를 그냥 프리하게 돌아다니기로

 

 

 

 

했으나.. 워낙 작은 곳이기에 발걸음 닿는데로 가도

어제 갔던 곳. 방금 돌았던 곳ㅋㅋ

올드타운은 정말 작다.

 

 

 

 

정말 큰 앵무새를 길들이고 있는 어떤 남자

 

 

 

 

 

 

 

다시 어제 다녔던 곳을 돌아본다.

 

 

 

 

 

플라차대로도 또 걷고..

 



 

 

젤라또 가게가 몇개 있는데

필레게이트 입구 맞은편에 있는 요 젤라또 집이 다른 곳보다 양도 훨씬 많이 준다.

그래서 그런지 사람도 젤 많다.

두번을 연달아서 사먹었는데 정말 맛있었음!

 

 

 

 

 

성 프란체스코 수도원에 있는 세계에서 3번째로 오래된

말라차 약국.

성벽투어 입구 바로 옆에 있다. 안으로 쑥 들어가야 나온다.

이곳에서만 구입할 수 있는 장미크림을 지인선물로 8개정도 구입했었다.

지복합인 나한테도 겨울에 이 크림 하나로 날 정도로 수분감이 좋았다.

사진은 찍지 못해서 외관만.

 

 

 

 

 

이제 이곳에도 어둠이 깔리기 시작했다.

어젠 와서 저녁먹고 가기에 급급해서 미쳐 보지 못했던 풍경들

 

 

 

 

 

하늘이 파랗게 변했다 이내 어두워진다.

성벽 주변으로 불빛이 켜지고 항구 내에도 황금빛이 물든다.

 

 

 

 

 

 

다시 내부로 들어오니 온통 주변에 노란 건물들로

 

 

 

 

 

이렇게나 밝으니 사람들이 모두 모일 수 밖에.

하루종일 발걸음이 끊이지 않을 것만 같은 곳

 

 

 

 

 

어디선가 드럼소리가 나서 소리나는 곳으로 가보았다.

마침 fly me to the moon을 연주하고 있었는데..

가게에 들어가지 않아도 공짜로 음악을 들을 수 있었다.

여행하면서 이런 것들이 낭만이겠지.

 

 

 

 

다시 성프란체스코 성당 앞으로.

 

 

 

 

 

이제 숙소로 돌아갈 시간

 

 

 

 

 

여전히 북적북적한 거리

 

 

 

 

겨우 이틀째인데 이제 구시가 올드타운이 너무 익숙해져서

낼 전망대를 보고 나서 오후에 뭐해야하나 싶었던^^

정말정말 작은 도시임은 확실했다.

이제 이곳에서의 일정도 하루만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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