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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와 형부 조카들은
미리 예약해 둔 하우스 오브 댄싱 워터 공연을 보러 가셨다.
마카오에 오면 꼭 봐야하는 공연이라는데
8만원이 넘는 티켓값도 그렇지만.. 별로 땡기지 않았던 터.
갤럭시호텔은 우리가 묵은 홀리데이인 호텔에서 조금 떨어져있어
저녁을 먹은 후 나와 동생은
화려함에 마지 않았던 호텔 야경을 보면서 돌아보기로.
호텔 외부에 이렇게 큰 간판이 보이고
워낙 호텔들이 화려하다보니
이정도의 조명은 당연한건가 싶기도 했었다는.
베네시안 호텔보다 이후에 지어졌다는데
외관은 더 눈에 띄었고.
저렇게 뾰족한 성같이 되어있는 부분에서
불빛이 변하면서 레이저를 쏜다.
살짝 중국풍스런 느낌도.
vip동이 따로 있었는데 그 규모에 또 놀라고.
내부로 들어오니
갤럭시 호텔과 모여 있는 코타이 호텔들 조감도가 가장 먼저 보인다.
새삼 이 호텔들에서 벌어들이는 수익이 얼마일까 궁금해졌다.
30분마다 한다는
유명한 갤럭시 호텔의 다이아몬드 분수쇼.
저기 안에서 분수가 위로 솟아오르면서
큰 다이아몬드가 펼쳐진다.
정말 화려함의 극치
동그랗게 돌아가면서 조명을 다르게 비춰서
다이아몬드가 각각 다른 빛으로 보인다.
이렇게 분수 사이로 다이아몬드가 숨어버리고
이어 무용수들이 각각 컨셉에 맞는 의상을 입고 나와 춤을 춘다는..
반복적으로 하는 공연이지만 정말 눈요기 제대로 했다.
홍콩/마카오여행이 끝나가던 마지막 날 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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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카오에서 가장 유명한 세나도광장에 도착했다.
도착하자마자 놀란건...엄청난 인파.
굽이굽이 휘어진 바닥에 타일이 인상적이었다.
세나도 광장 앞 분수대라고 하면 보이는 이곳
왼편에 노란 상도밍고 교회.
이걸 전체 샷을 찍지도 않았다니
(너무 더워서 정신없었고)
상도밍고 교회 내부를 잠시 구경하다
세인트 폴 성당을 보러가기 위해
올라가는 길
여기 길들은 대단히 중국풍 복잡복잡한 느낌의 거리.
단면을 잘라 빨대를 꼽아 마시는 코코넛 쥬스를 먹었는데
생각보다 안달았다-ㅁ-
토요일이라 북적북적 엄청난 인파
유명한 육포거리를 지나치다보면
세나도광장에서 이거 보러 온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세인트 폴 성당
포르투칼 17세기에 지어진 가장 유명한 유적이라 알려져있다.
지금 남아있는건 앞에 보이는 단면뿐
화재로 많은 부분이 손상되었다고 한다.
유럽의 느낌이 난다고 해서 유명해진 듯하지만..
이미 성당을 스페인이나 이탈리아에서 많이 봐온 터라 큰 감흥은 없었고-ㅁ-
이 근방에 묻힌 세계문화유산들을 반나절이면 다 본다 하는데도
너무 덥고 습한 날씨에 지쳐
다른 곳은 가보지도 못하고 내려와야했다.
조카들은 이미 호텔행..
성당 언덕에서 내려다 본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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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3일차. 오늘은 홍콩에서 마카오로 이동하는 날이었다.
위 호텔은 우리가 묵은 홀리데이 인 객실 내부.
코타이 센트럴은 쉐라톤 , 콘라드, 홀리데이 인 호텔 3개가 연결된 종합쇼핑몰인데
마카오 페리터미널에서 호텔로 오는 셔틀을 무료로 타고 올 수 있다.
마카오 와서 젤 놀란건 호텔들의 규모와 화려함.
평생 이렇게 크고 화려한 호텔은 첨 보는듯 했는데
호텔 투어가 왜 있는지 실감나는 규모였다.
저녁을 먹기 위해 베네시안 호텔 내부로 들어왔다.
이탈리아 베네치아를 고대로 재현한 외관도 그런데 내부는 중국인들의 골드 사랑을 볼 수 있는
화려함으로 번쩍번쩍
지붕도 굉장히 신경써서 만든 느낌
동그란 것이 판테온이 생각나기도 하고.
검색해서 찾아간 CANTON 레스토랑
베네시안 호텔로 들어와서 카지노 정면의 우측으로 빠지면 보인다.
마카오 맛집을 가려면 호텔을 벗어나야 하기 떄문에
웬만해선 호텔 내부에서 해결해야하는데
나름 맛집으로 유명한 곳이다.
식전 나온 에피타이저
고소한 과자맛
여행와서 매끼마다 시키게 되는 딤섬인 것 같다.
그래도 퀄리티가 다른때보다 더 좋았던 것 같고, 맛도 괜춘
돼지고기 메뉴였는데, 요건 텍스트만 보고 시킨거라
약간 실패
계란볶음밥. 레스토랑의 추천메뉴에 있던 것.
옥수수와 스프같은 국물이 있었는데 맛은 괜찮았다.
근데 이게 2인분이라는..양이 넘 적더라
다들 시킨다는 시그니처 크리스피 치킨
껍질은 바삭하고 안에는 촉촉하다
맛은 있었는데 이것도 양이 넘 부족한 듯
텍스 10%포함 약 15만원정도 나왔다.
소화도 시킬겸 바깥을 둘러보기로 한다.
리알토다리 아래는 강이 흐르는데 여긴 걍 육지구나
산 마르코광장도 재현되있고.. 베네치아를 너무 사랑한건가?
베네시안 곤돌라투어를 신청했는데
첨엔 여기까지 나오는 줄 알았는데..
베네시안호텔과 코타이 센트럴이 혼합되있어
첨 들어올땐 좀 복잡한 인상도 든다.
조금 떨어져있는 갤럭시호텔까지 합치면 정말 호텔 랜드마크가 조성되 있는 느낌
야경 투어가 필요 없을 만큼 이렇게 화려한 조명들이 가득
에스컬레이터 내려올때 보이는 카지노 모습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카지노호텔인데..
항상 많은 인파로 북적인다고한다.
카메라를 들고 갈 수 없어서 이렇게 멀리만 찍어본다.
담날 아침 일찍 조식을 마치고 베네시안 곤돌라 투어를 위해
이곳에 왔다.
하늘도 이렇게 인공으로 해놓으니 밤낮이 필요 없어보이네.
사실 실제로 베네치아를 다녀왔어서 큰 감흥은 없었지만
그래도 많은 사람들에게 각광받고 있는 이곳.
저 기타를 잡고 있는 사람들이 배에 올라 실제로 노래를 부르면서
배를 타고 이동하게 된다.
바깥에 리알토다리까지 나가는 줄 알았는데 걍 실내에서 조금 돌다 끝나더라는.
한 30분쯤 하려나? 너무 짧은 시간이었지만
잠시나마 베네치아에 있는 기분을 느낄 수 있는.
산타루치아를 열심히 열창하던 사공 아저씨가 생각나고.
동전을 던지고 소원을 빌게 했다.
특히 엄마가 즐거워 하셔서 괜찮았지만..
생각보다 투어를 신청한 사람들은 많지 않아보였다.
이어 코타이를 벗어나 세나도 광장을 들르기 위해 go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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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에 야경 보러가기 전에 저녁을 먹으러 센트럴에서 IFC몰에 들르기로 했다.
가는 길에 떡하니 보이는 애플매장. 유리 외관부터 남다르게 보이고
내부 들어가서 살짝.
일주일만 늦게 한국 들어왔어도 아이폰6를 구경할 수 있었을 터인데..
좀 아쉽다
부랴부랴 검색으로 찾아낸 IFC몰 맛집 정두(正斗)
홍콩 여행 중 가격도 괜찮고 나름 성공한 곳이었다.
마카오 호텔 조식 차이니스 푸드는 ㅠㅠ
하유미 남편이 운영하는 곳이라 하는데 대기표가 있을 만큼 사람들로 북적거렸다.
다들 추천하는 메뉴 칠리새우.
달콤새콤한 소스와 아주 잘 어울렸다. 괜찮은 맛
완탕면 주문 전 요 메뉴를 먼저 시켜봤다.
이름은 생각안나는데... 새우딤섬이 아래 깔려있다.
여기에 육수만 부어주면 그냥 완탕면이었는데 이 메뉴가 더 맛났다는.
완탕면 찍는걸 깜빡했는데 101번 102번으로 한국인이 많이 시키는 메뉴로 표기되있고
S, L 사이즈로 고를 수 있었다.
사진보고 시킨 볶음밥인데 양도 많고 괜찮았다.
이제 빅토리아피크 야경보러 입구에 도착
홍콩 오면 꼭 올라가본다는 그곳.
아빠어디가에 김성주가 아들을 데리고 갔어서 눈여겨 봤었다.
미리 구입한 표
저 들어오는 것이 트램인데 한번에 많은 사람을 태우고 올라간다.
내 뒤로 어마어마한 인파가 있는데 사진은 사람이 없는 것처럼 찍혔구나.
트램을 타고 내려 몇번의 에스컬레이터를 올라가면
이런 야경이 눈앞에 펼쳐진다.
침사추이 앞에서 보던 눈높이와 다르게 위에서 아래로 보는 뷰라 그런가
느낌이 더 새롭고.
빌딩 야경의 끝을 보여주는 듯
개인적으로 싱가폴 야경보다 더 멋졌던 것 같다.
심포니오브 라이트 레이저쇼는 기대에 못미쳤지만.
야경을 보고 내려오니 10시가 넘은 시각이었다.
오션파크에 빅토리아피크에 정말 많이 돌아다닌 듯
조카들이 너무 힘들어해서 짠했던 하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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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일정 두번째날. 오늘은 조카들을 위해 오션파크를 가는 날이었다.
침사추이에서 스타페리를 타고 센트럴로 가서 빅버스를 타기로 한다.
구름이 너무 예쁘게 뭉게뭉게 피어올랐다.
페리를 타고 이동중
홍콩 여행 중 기억에 남는 빅버스 투어.
30분마다 운행되고 이어폰으로 방송을 들을 수 있다.
거의 웬만한 지역을 버스를 타고 구경할 수 있었는데
2층 버스는 많이 봤어도 실제로 타보니 굽이굽이 놀이기구를 타는 느낌?
햇볕에 타는 듯한 더위가 계속되었지만 오션파크를 갈때도 다시 돌아올때도
눈에 담았던 기억이 꽤 좋게 남아 있다.
한국에서 바우쳐를 가져가면 티켓으로 교환해야한다.
빅버스 투어 추천!
빼곡히 좁고 길게 늘어선 빌딩들
빅버스를 타고 30분도 채 되지않아 오션파크에 도착했다.
조카들을 위해 일정에 넣은 것인데, 지금 생각하면 디즈니랜드를 갈걸 하는 아쉬움도.
홍콩 디즈니랜드가 세계에서 가장 작다고하여 변경한 것인데, 딱히 신선한 것이 없었음
일단 더위에 너무 힘들었으므로 시원한 아쿠아리움부터 구경해보기로 했다.
아쿠아리움은 서울에서도 본지 꽤 오래되었구나.
아쿠아리움 구경 후 놀이기구를 타보기로 했다.
이른 시각이라 다행히 몇분 기다리지 않아서 몇개를 탈수 있었는데.
롯데월드 자이로스윙 쯤 된다.
만만하게 봤는데 완전 360도 돌아갈때 스릴있었고
오션파크에 와서 꼭 타야한다는 케이블카.
그런데 날벼락같은 소식. 운행을 안한다고 공지가 써 있었다.
운도 참 안받춰주네..T.T
타는 듯한 더위에 더이상 돌아다니기 힘든 상황이었다.
급기야 조카들을 업고 다닐정도가 되버렸고.
막차 5시 15분 빅버스를 타고
오션파크를 나와 다시 센트럴로 돌아가기로 한다.
이때 지나쳤던 곳 중 리펄스 베이 해변은 일정에 없던 곳인데
눈으로 담기엔 너무 아까운 풍경이었던.
언젠가 홍콩에 리펄스 베이와 스탠리 마켓을 들르는 날이 올까?
이제 빅토리아 피크 야경을 보기 위해 go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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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모르에서 저녁 식사 후 옆으로 보이는 야경을 보기위해 시계탑으로 걸어간다.
8시부터 시작하는 심포니오브라이트. 홍콩 야경의 레이져쇼 쯤이라고 해야하나
근데 시작한건지 어짼건지 모를 정도.
사운드도 약하고 레이저쇼는 하긴 하는건가? 싶은 느낌
홍콩엔 빌딩에 라이트를 다채롭게 켜놓았다.
이미 빌드할 때부터 어떻게 야경이 보여질지 고려한 듯한 느낌
좁고 길다란 고층 건물이 빼곡한 사이로 밝히니 화려함이 배가 되고
15분 쯤 지났나? 또 언제 끝났나 모르게 끝이났다.
홍콩하면 야경이 유명할 정도인데 뭔가 심심해.
앞으로 일정에 갈 시간은 안될 거 같아 10시 넘은 늦은 시각,
침사추이에서 지하철로 3정거장인 몽콕 역에 야시장을 들렀다.
야시장 가면 꼭 구입해야한다는 멀버리짭 파우치.
저렴하겐 100달러에 6개씩도 구입가능하다던데
실제로 보니 마감이 형편없어서 차마 집을 수 없었네
사진이 더 그럴싸하게 나온 듯
이걸 구입해야한다면 무조건 깎아서 살 것.
부르는 값에 절반을 불러도 살 수 있다는 후문이
알록달록한 티셔츠가 즐비했는데 한장 구입했어도 괜찮았을 거 같은데
그냥 지나쳤을 뿐이고
또 몇개씩 집어온다는 장난감 USB는 그저 구경만 했을 뿐.
캡틴 USB라도 건져왔어야하나?-ㅁ-
촬영은 금지였지만 홍콩 골목 어디든 흔히 볼 수 있는 SASA매장에서
향수샘플 두개 구입한게 쇼핑의 전부라면 너무한건..가?ㅋㅋ
11시가 넘어서야 호텔에 다시 돌아올 수 있었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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