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베르겐 이틀째
전날 비가 많이 와서 우중충했어서. 오늘은 좀 맑기를 바라면서..
다행히 약간 파란 하늘이 보인다.
줌이 없으니 단렌즈라도 당겨봄
베르겐의 상징 브뤼겐의 모습을 다시 담아보고
알록달록 예쁘다.
확실히 맑으니까 느낌이 다르구나
사실 브뤼겐 거리는 500미터쯤 될까? 그냥 그게 다인데..
게다가 버스가 다녀서 좀 산만하기도 하다.
헙..갑자기 구름이 몰려온다.
오전에는 베르겐후스 요새를 가는 일정을 잡았다.
브뤼겐 근처라 쉬엄쉬엄 걸어다녀본다.
안쪽으로 들어가본다.
또다시 흐려진 날씨.
일요일이었는데 산책하는 사람들도 종종 보였다.
초록초록하면서도 고요한.
여유로운 모습들
주변엔 크루즈들이 많이 보인다.
뾰족히 보이는 것이 로젠크란츠타워
왕이 거주했다고 하는데 1560년경 요새로 바뀌었다고 한다.
바로 앞에서 찍은 모습
그새 다 둘러보고 나왔다.
나오니 또 비가온다. 하..베르겐은 정말 몇분 사이로 날씨가 흐리고 맑고 흐리고 비옴을 반복한다.
1년에 200일 이상 비가 온다더니 정말 변덕이 심하네
여유를 느끼고 싶어서 검색해온 카페
세계에서 커피소비량이 아주 많은 북유럽. 그리고 노르웨이다.
이곳 위치는 플뢰옌 전망대에서 아주 가깝다.
브뤼겐 목조건물이 왼쪽에 있다면 정면에 스타벅스가 있는데 그 길 위쪽으로 오르다보면
오른편에 작은 가게가 보인다.
베르겐에서 놓칠 수 없는 유명한 카페
스타벅스도 가봤지만 거기보다 여기가 훨씬 사람이 많았던 듯
하지만 내부는 아주 작다.
인기메뉴는 카푸치노
어떤거 시켰는지 기억이 안나네..ㅋㅋ
카푸치노였던지 카페라떼였던지
숟가락으로 한모금 마셔봤는데 깊고 부드러운 커품맛에 놀란다.
가격은 48nok
그리고 앞에 계산하고 있는 이 젊은 남자
잘생겼다+_+
커피와 시럽들, 재료들이 보인다.
그런데 너무 내부가 작아서 오래 앉아있기 좀 힘들었다.
와서 그냥 돌아가는 사람들을 보니 혼자서 계속 있기가 어려워서
커피만 마시고 바로 나왔다.
그래도 맛은 아주 좋았던 기억으로
추천!
베르겐에 이틀을 잡았는데
노르웨이 일정이 별로 없다면 굳이 이틀까지는 필요없어보인다.
하루만 해도 웬만한 곳은 다 보는 것 같네
오다가다 브뤼겐과 크루즈는 수없이 본듯
점심을 먹기로한다.
베르겐의 맛집으로 또 유명한 주페리아(zupperia)
베르겐에 두 곳이 있는데 항구쪽은 좀 번잡해보여서 다른 곳으로 이동했었다.
사실 배가 그리 고프진 않았던 것 같다.
그냥 앉아서 여유를 느끼고 싶었다.
간단하지만 양은 풍족하다고 알려져있는 토마토스프를 시켰다.
메인 음식은 아니었지만
양도 맛도 가격도 합리적이었다.
98nok.
계란과 빵이 들어가있어 든든했고
느끼하지않고 진한 토마토맛이 있었다.
또 정처없이 걷다보니 나오는 브뤼겐.ㅋㅋ
그래도 다시 안올 곳이니 뭐...갔던 곳 또 가고 또 가고 하는 거지
아까는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찍었으니
지금은 오른쪽에서 왼쪽 방향으로 본
베르겐 = 브뤼겐 인 것 같다.
사실 이거 빼곤 그닥 볼 게 없는 것 같기도..
안쪽으로 들어가면 이런 느낌이다.
내부는 상점과 카페가 대부분이다.
5시쯤 되었을때 숙소로 돌아가기로 했다.
마트에서 장을 보고 저녁을 좀 일찍 먹기로 했어서..
변덕같았던 날씨를 뒤로하고 베르겐 일정을 마쳤다.
그리고 비는 좀 안왔으면 좋겠는데...
지겹게 봐서 정말 파란하늘이 보고싶었다.
내일은 플롬으로 떠난다. 어떤 모습들이 올지 기대된다.
'voyage > n o r w a y' 카테고리의 다른 글
플롬 두번째날 헬레쉴트(Hellesylt)로 이동, 공식호스텔 (4) | 2018.04.22 |
---|---|
송네피오르드 구간 - 플롬 유스호스텔(Flåm Vandrerhjem) (3) | 2018.03.12 |
베르겐 플뢰옌 전망대 (Fløibanen) (0) | 2018.03.02 |
베르겐(Bergen) 도착. 어묵 맛집 Søstrene Hagelin(쇠스트레네 하게린), 베르겐 어시장, 브뤼겐(Bryggen) (0) | 2017.12.12 |
노르웨이 3대 트레킹 쉐락볼튼, 프레이케스톨렌, 트롤퉁가 비교 (4) | 2017.12.0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