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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에 내려서 걸어보기도 하고

라파드 지역을 가려면 콤파스 호텔로 가면 된다는데

어떻게 잘 찾아간 거 같다.

분명히 꽤 걸었던 기억이 나는데..





점심때가 되어서 발이 이끄는데로 가게 된 곳인데 

유명한 길일 줄은 당시엔 몰랐다.

양 사이드로 가게들이 있고

나무들이 울창한 아름다운 경치와 여유로움이 묻어나오는 곳이었다.

장크트 길겐 다녀온 기억도 생각나고

 오 여기 너무 좋네!

계속해서 걸으면서 외쳤던 기억이 난다.





그렇게 걸어가다

너무 예쁜 레스토랑을 발견.

konavoka

외부에 2인이 함께 탈 수 있는 그네벤치가 있어서 눈길이 갔었다.

파스타 파는 집인 것만 대략 확인하고 들어갔는데





이렇게 노부부도 그네벤치에 앉아 여유를 즐기는 모습

야외에 다들 나와있었다.






2층에 올라오자 역시 사람은 하나도 없는 한산한 풍경

소품들이 눈에 띄어서 그냥 이곳에서 점심을 먹기로 결정





지금부터는 흡사 예쁜 가게에 출사온 것처럼 사진을 찍어댔다.

사람도 없고 내 맘대로 실내를 다량으로 찍을 수 있었는데

역시 인테리어가 한 몫 했다.

단렌즈 가져오길 잘했다며 오전의 아쉬움을 날려버리고





냅킨 정리한 것 보시라

테이블마다 꽃 양초와 유리화분이 계속해서 보인다.





여긴 또 다른 색상의 냅킨이






2층 창가에서 내려다 본 모습





구시가에 비해 신시가는 정말 한산하구나

그래서 더 좋았던 것 같다.






화분도 많은데 벽에도 걸어둔 모습이 인상적이고





각종 그릇과 꽃, 재료들이 테이블에 있기만 했는데 

그냥 디스플레이 해놓은 것 같이





정말 많은 실내 화분과

모서리마다 새로운 소품들이 가득가득









파스타를 주문했다.

우측에 샐러드는 참치와 오이가 소스와 함께 버무려져 나왔고

식전빵은 값을 따로 받았었다.










해물 오일 파스타와 까르보나라를 시켰던 것 같은데

맛이 괜찮았다.

나중에 알았지만 나름 맛집이었다는 사실






그렇게 점심을 먹고 주변을 조금 둘러보기로 한다.





올드타운하고는 정말 다른 느낌이다.





조금 더 걸어가보니 해변이 보이네?

물이 정말 맑다.






 가다보니 이렇게 해변이 있고

일광욕 하는 풍경을 보게될 줄은

또 다녀와서 알게 되었지만 이곳도 유명한 라파드 비치였다는

참 알차게 돌아다녔다는 생각이ㅋㅋ





그렇게 라파드 주변을 보고 다시 필레게이트로 컴백

올드타운 내 숙박은 만만찮으므로 신시가 주변에서 숙박을 하고

버스 한번으로 쉽게 이동이 가능하기에

굳이 비싸게 이곳에 숙박을 고집할 필요가 없다는 것도 알게 되었다.

우리는 구시가도 신시가도 아니고 집 앞 풍경도 애매한

캐리어 끌고 다니기 험한 곳에ㅋㅋㅠㅠ





두브로브니크 마지막 날 밤이 다가온다.






올드타운도 이제 안녕

크로아티아의 첫 인상을 강하게 남긴 이곳





저녁은 문어버거로 유명한 바르바 barba 에서 

테이크아웃 하기로 결정!





층계 위쪽으로 조그맣게 있는 가게인데

버거 맛이 궁금하기 보다 인테리어가 더 맘에 들었던 곳

완전 북유럽 스타일이네~





역시 소품 하나하나 신경쓴 느낌







마린을 연상시키는 구불구불한 일러스트

유리병에도 귀요미 그림도 인상적이다.




간판 메뉴도 이렇게 귀요미였는데..




이런 반전이

50쿠나나 했던 문어버거에 문어는 어디에?

안에 재료보다 빵이 더 두꺼운

퍽퍽한 식감, 크기만 크고 정말 맛없었다ㅠㅠ

도대체 문어버거 누가 맛있다고 한건지.. 왜 포스트가 그렇게 많은거야?

반 먹고 남길 수 밖에 없었던.




그렇게 저녁은 실패했지만

두브로브니크 마지막 밤이 지나고

이제 크로아티아의 두번째 도시 스플리트로 이동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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