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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우이를 가면 여기는 꼭 가봐야해! 하는 곳

할레아칼라 국립공원(Haleakala) 이다.

높이 3000미터가 넘는 대분화를 일으킨 적이 있는;

달의 표면과 비슷한 모양을 하고 있다고 해서 더 유명해졌다고 한다.

마우이 이튿날 마지막 일정은 이곳을 다녀오는 것이었다.




아래는 낮기온 28도인 더운 날씨였으나

구불구불한 높은 길을 다 오르다보면 입구는 날씨가 넘나 추운 것

조카들 패딩잠바가 얼마나 추웠는지 보이네..





입장료는 무인 기계에 직접 카드를 긁고 계산하는 식이었는데 

계속적으로 차가 기다리고 있어서 시간을 지체할 수가 없었다.

이상하게 오류가 계속 나서..피치 못하게 입장료를 패스하고 진입했었는데.ㅎㅎ

아마 우리 뒤 차량들도 그러지 않았을까.


국립공원 입구를 지나면 화장실도 보이고 푯말도 보인다.






거친 돌들이 깔려있는데 흙이 붉다.






할레아칼라가 유명한 이유는 해발 높이 3천미터가 넘는 이곳에서

바로 일출이나 일몰을 가깝게 볼 수 있기 때문이다.

우리는 4시 좀 넘어 도착했었어서 이미 해가 기울었던 상황.

붉은 흙과 지형이 마치 화성 같아서 뇌리에 남았었는데..

그런데로 느낌이 나지 않는가.


깊게 파인 지형들이 정말 매력있게 다가왔다.





친구 말로는 2시경부터 갔으면 좀더 선명한 붉은 지형을 봤을 거란다.

항상 원하는 모습만을 다 볼 순 없겠지.. 조금 아쉬웠던 순간.







바람이 엄청 세차게 불어와서 

오래 버티기 힘든 상황

일몰 되려면 2시간은 기다려야하는데..ㅠ


정말 춥다.

9월도 이랬으면 지금은 더...춥겠지?







좀더 어두워지면서

사람들이 일몰을 보기 위해 일렬로 서있기 시작했다.

그거 하나 본다고 다들 이 매서운 바람을 참고 기다리는





반짝이는 해가 구름 위에 간신히 떠있다.

이 높은 곳에 오르니 시선 아래로 보이는 구름들






조금씩 이동하는 태양





구름이 코앞에 깔려있다.

마치 머랭 크림 같이.ㅎㅎ 폭신폭신한





이제 점점 황금빛으로 물들고 있는





아아. 해가 지는구나...

일몰이 진행되는 순간






어느새 황금빛 태양은 구름속 멀리 자취를 감춰가고





구름 뒤에 숨어서 사라져가는

이 순간을 나랑 언니만 목격했었지.

다들 너무 추워해서 잠깐 차에서 대기하고 있었는데

정말 일몰은 순식간에 이루어졌다.

단 몇분 안에 져버리니 이 시간 만큼은 추위를 감내하고 기다리는 것이...





해가 진뒤 석양이 붉게 물들듯





온통 구름 위는 붉은 빛으로





해가 이동하면서 구름도 같이 이동하는데

계곡에 세찬 물줄기가 흐르는 느낌처럼 보였다.

사진으론 설명이 안되네..

이렇게 시선 아래로 볼 수 있는 날은 앞으로도 별로 없지 않을까






다녀와서 보니

구름을 보는 것은 일몰이 나은 것 같고

일출은 서서히 밝아질 거니 좀더 드라마틱한 뷰가 되겠지만

새벽 3시에 나오기는 쉽지 않은 일.

본인의 일정에 맞게 선택하면 될 것 같다.


일몰되는 순간을 촬영하기도 했는데

일출 영상을 본적이 있는데 구름이 움직이는 느낌은 일출이 좀더 나은 것도 같다.

언제 편집해서 올려두긴 해야겠네





추위를 참고 볼만한 멋진 광경이었다.

이제 갑자기 너무 어두워진 왔던 길을 다시 내려가야하는;

나중에 알았는데

여기서 계속 기다리면 수많은 별들을 가깝게 볼 수 있단다.

그냥 흔하게 보는 별이 아닌 듯 했는데

이미 7시가 넘었고 저녁을 먹어야 했으므로;





할레아칼라를 내려오니 8시가 다된 시간

미리 찾아둔 맛집들은 이미 폐점시간이 다되서

그나마 찾아 간 곳  다 키친(Da Kicthen)

공항 근처에 있는데 오후 9시까지 한다고 한다.





시그니처 메뉴라고 되어있었던

스팸이 들어갔던 스무비와





현지 음식인 메인요리 로코모코.

헝..고기에서 약간 냄새가 났던 기억이.

전체적으로 양도 푸짐하고 특히 밥은 무지하게 많다.

아..여기 왜 맛집이라고 유명해졌는가





뜨거운 국물이 드시고 싶었던 엄마께 시켜드린

Salmin 이라는 잔치국수 비슷한 음식이었는데

국물도 미지근하고..면이 정말 별로였다.-_-

가격은 나쁘지 않았다. 3~4 메뉴 합쳐서 96달러쯤 나온듯

그닥 좋지 않았던 기억을 뒤로..


그렇게 마우이에서의 마지막 일정을 끝내고.

이제 다음날은 와이키키가 있는 오아후로 넘어간다. 

go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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