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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달은 초 바빠서 블로그관리가 쉽지가 않네..-_-
마지막 포스트가 3월이라 오늘 어떻게든 한개는 업로드하자는 생각으로.
아직 노르웨이 사진이 더 남았다. 이제 절반 넘어갔는데..부지런히 일주일에 한번은 올려야겠네.
플롬 이틀째. 이날은 헬레쉴트로 이동하는 날이었다.
플롬 마지막 날이니 체크아웃 전 숙소 주변을 조금 둘러보기로
숙소 체크인 하는 앞 모습
카페처럼 꾸며져 있다. 아침이라 아직 오픈은 안했고
숙소앞을 좀 걷다보면 앞에 큰 페리가 보인다.
어딘가 이동할 수 있는 것이겠지..
열차안을 개조해서 만든 카페가 보인다.
저 멀리 쿱 마트가 보인다.
노르웨이 내내 들러서 식비를 절감했던 곳
또 노르웨이에서 젤 유명한 인형 트롤.
기념품샵 어딜가던지 볼 수 있는데
저번에도 남긴 것 같지만 기념은 되더라도 사고 싶지 않은 비주얼이다ㅋㅋ
이제 플롬 숙소를 떠나 헬레쉴트로 이동한다.
총 네번의 버스를 거쳐 이동하게 되는데
먼저 플롬(Flåm)에서 송달(Sogndal skysstasjon)로 450번 버스를 탄다.
이후 송달(Sogndal skysstasjon)에서 스케이(Skei)로 170번을 갈아타고
스케이(Skei)에서 스트린(Stryn rutebilstasjon)으로 520번 버스로 또 이동한 뒤
마지막 스트린(Stryn rutebilstasjon)에서 250번 버스를 타면 헬레쉴트(Hellesylt)로 도착하게 된다.
버스만 타는 시간이 5시간이 넘는.. 하루종일 이동에 많은 시간을 허비했지만
역시 바로 옆 버스가 연결되서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다.
앞에 다른 곳과 마찬가지로 이동할때마다 버스 사이트가 다르므로 확인해야함.
http://www.kringom.no
그래서 시직된 버스 이동 투어
여기서부터는 그냥 창 밖 풍경이 그림같으므로
계속 사진을 찍어댔다.
더이상의 긴 말이 필요없는 풍경
전날 계속 비가와서 우중충 했었는데
이렇게 맑은 날씨를 보니 기분이 더욱 업되었었던.
그리고 가장 멋진 풍경이 나오기 시작했다.
여기서부터는 그냥 계속적으로 연사를 누를 수 밖에 없는ㅠㅠ
노르웨이 풍경 중 기억에 남는 뷰 중 하나.
이렇게 그냥 지나가는 뷰가 이러니..무거운 눈꺼풀을 뒤로하고 부지런히 사진을 담았었다.
정말 너무 아름답다.
오후 여섯시가 넘어가는 시간..
백야라서 밤 10시쯤은 되야 어두워진다.
어지간해서 시간대를 알 수가 없는 게 신기하기도 했었다.
그렇게 신나게 버스를 갈아타고 또 갈아탐을 거듭한 끝에
마지막 승강장이 보이고
헬레쉴트 공식 호스텔에 도착했다.
단 1박만 하기로 되어있었으므로 좋은 숙소를 예약한건 아니었으나
이 한 방에 4명이 숙박을 했으나 큰 불편은 없었다.
방에 딸린 샤워실도 있었고
부엌이 넓어서 좋았다. 음식을 만들어 먹을 수 있었기 때문에..
항상 허기가 져있었던 우리.
짧지 않은 일정에 계속적으로 긴축한 생활을 하고 있었기에
이날은 전날 마트에서 산 파스타면과 올리브유와 마늘로 저녁을 해야만 했다.
배가 고프니 파스타면 하나를 다 쓰고 마늘 몇개와 올리브유로 알리오올리오 맛을 내기는 역부족이긴 했지만..
다들 배고파서 그것조차 다 비웠었던.
지금 생각하면 왜 그렇게 아끼면서 생활을 했는지..좀더 샀어도 됐는데.
숙소 창 밖에 바라본 풍경
이때가 밤 9시쯤 되었을 거다.
사실 헬레쉴트는 정말 거쳐가는 곳이었다.
다음날 일정인 온달스네스까지 페리를 타고 또 게이랑에르 피오르드를 보기 위해서..
그렇게 헬레쉴트 밤이 지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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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17일
이날은 베르겐에서 플롬으로 넘어가는 날이었다.
송네피오르드를 감상하기 위해서.
노르웨이에는 여러 피오르드가 있는데 그중 가장 유명한 피오르드 중 하나인 송네피오르드
폭이 넓은 곳은 5미터고 수심이 1200미터에나 달한다는;;
베르겐에서 보스(Voss)를 도착해서
보스에서 구드방겐(Gudvangen kai)을 거쳐 플롬까지 가야 했지만
날씨가 좋았으면 원래 루트대로 버스와 페리를 타고 갔어야했는데..
비가 많이 왔어서 그냥 바로 거쳐가기로 루트를 변경했다.
교통비가 또 너무 비싸기도 했고-_-
그래서 베르겐에서 뮈르달. 그리고 플롬으로 가게 되었다.
플롬 열차는 360nok (어익후야!)
지금 날짜로 검색해보면 708nok가 나오네...
암튼 이나라 교통비는 무지막지한 수준
조금 아쉽긴 했던 부분
거의 물보라가 넘치는 수준으로 큰 폭포 줄기가 떨어지고 있다.
뮈르달에서 플롬 가는 구간에 정차
대부분 여기서 내려서 구경을 한다.
관광할 시간을 내려서 주게되는데
여기가 하이라이트 부분이긴 했다.
티비에서 봤었다.
오른쪽에서 붉은 옷을 입은 여자가 나와서 음악이 나오면 맞게 춤을 추는..
하루에 몇번이나 출려나
날씨가 흐리고 물보라가 치는 수준이어서 매우 쌀쌀했었는데
좀..웃긴다.ㅋㅋ
열심히 팔을 저으며 춤추고 있는 여자
다시 플롬 기차에 오른다.
기차를 타다보면 이렇게 가는 폭포가 내리는
모습을 노르웨이에선 자주 볼 수 있다.
굵은 줄기의 폭포도 보이고..
아 드디어 플롬이 보이는가?
기차안에서 찍은 사진인데...플롬 사진 중 가장 맘에 들었던 풍경이다.
잠깐 스치는게 아쉬울 정도로..
이렇게 옹기종기 조그만 집들이 모여있는 것이..
예전에 노르웨이편 걸어서 세계속으로였나.
기차를 타는 왼편 창 밖으로 이런 풍경을 보면서
노르웨이를 꼭 가야지 했었는데...이 순간이었던 거 같다.
너무나 금방 휙 지나간 풍경이었지만..
가장 잊지못할 플롬의 한 모습
플롬 숙소에 도착했다.
플롬은 공식 유스호스텔을 예약했었다.
공식 호스텔 주소는 http://www.flaam-camping.no/
예약은 https://www.easynetbooking.com/customer/booking.php?hotel=936
플롬은 숙소가 많지 않아 보통 여기서 하게 되는데
부킹닷컴 같은데서 하는 것 보다 직접 공식사이트에서 하면 가능할 경우가 있으니 여기서 하는게 중요!
너무 딱 잘 갖춰진 캠핑장이었다.
가격도 노르웨이 물가에 비하면 아주 합리적인!!
숙소 내부 모습인데 짐을 많이 풀어놔서. 내 침대만.
요런 침대가 위아래 4개로 2층 침대로 되있다고 보면 된다.
이런 숙소가 여러개가 있었다.
앞에 텐트를 치고 있는 사람들도 보이고
이곳은 화장실과 샤워실
숙소와 붙어있진 않지만 깨끗하고 시설이 잘 되있다.
여기서 주의할 점.
샤워는 코인을 1개 주는데 단 6분만이 주어진다.ㅋㅋ
머리감고 물샤워 하는 모든 걸 6분안에 끝내야하는..
따뜻한 물이 바로 끊어진다.
첨엔 너무 짧다고 생각했는데 씻다보니 나름 가능한 시간이었던걸로.
조그만 숙소들이 있고
조용하고 폭포가 흐르는 물이 있는 시골같은 마을이었다.
날씨가 좀 좋았으면 괜찮았을텐데 계속 비가 왔다.
도착하자마자 짐을 풀고 나와본다.
이 날은 이동이 있었던 터라 오후엔 다른 일정이 없었다.
송네 피오르드를 좀더 잘 보지 못하게 약간 아쉽지만..
날씨가 받춰주지 못했으므로.
이때도 정처없이 일행들이 걷기 시작했는데
계속해서 걷고
또 걷고..
한적한 마을을 걷다보니
2시간쯤 걸었을까.
가도가도 계속 이러한 풍경들..
좀 심심하기까지 했다.
플롬이 굉장히 좋다는 얘기를 들었는데..
생각보다는 그닥인 기억으로
우리를 태워준 플롬 기차가 보인다.
비가 좀 그쳐가고 있다.
자전거를 타고 가는 사람들
어딜가나 많이 볼 수 있는 모습이다.
그렇게 숙소 주변을 4시간이나 걸은 것이다.
이날도 왕복 16킬로쯤 걸었던 것.
사실 이날도 그냥 쉬었어도 됐는데.. 오늘은 별로 한게 없다며
또 걍 아무생각없이 걷다보니 그렇게나 많이
1박만을 위해 머물렀는데
그렇게 플롬에서의 첫 날이 지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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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르겐 이틀째
전날 비가 많이 와서 우중충했어서. 오늘은 좀 맑기를 바라면서..
다행히 약간 파란 하늘이 보인다.
줌이 없으니 단렌즈라도 당겨봄
베르겐의 상징 브뤼겐의 모습을 다시 담아보고
알록달록 예쁘다.
확실히 맑으니까 느낌이 다르구나
사실 브뤼겐 거리는 500미터쯤 될까? 그냥 그게 다인데..
게다가 버스가 다녀서 좀 산만하기도 하다.
헙..갑자기 구름이 몰려온다.
오전에는 베르겐후스 요새를 가는 일정을 잡았다.
브뤼겐 근처라 쉬엄쉬엄 걸어다녀본다.
안쪽으로 들어가본다.
또다시 흐려진 날씨.
일요일이었는데 산책하는 사람들도 종종 보였다.
초록초록하면서도 고요한.
여유로운 모습들
주변엔 크루즈들이 많이 보인다.
뾰족히 보이는 것이 로젠크란츠타워
왕이 거주했다고 하는데 1560년경 요새로 바뀌었다고 한다.
바로 앞에서 찍은 모습
그새 다 둘러보고 나왔다.
나오니 또 비가온다. 하..베르겐은 정말 몇분 사이로 날씨가 흐리고 맑고 흐리고 비옴을 반복한다.
1년에 200일 이상 비가 온다더니 정말 변덕이 심하네
여유를 느끼고 싶어서 검색해온 카페
세계에서 커피소비량이 아주 많은 북유럽. 그리고 노르웨이다.
이곳 위치는 플뢰옌 전망대에서 아주 가깝다.
브뤼겐 목조건물이 왼쪽에 있다면 정면에 스타벅스가 있는데 그 길 위쪽으로 오르다보면
오른편에 작은 가게가 보인다.
베르겐에서 놓칠 수 없는 유명한 카페
스타벅스도 가봤지만 거기보다 여기가 훨씬 사람이 많았던 듯
하지만 내부는 아주 작다.
인기메뉴는 카푸치노
어떤거 시켰는지 기억이 안나네..ㅋㅋ
카푸치노였던지 카페라떼였던지
숟가락으로 한모금 마셔봤는데 깊고 부드러운 커품맛에 놀란다.
가격은 48nok
그리고 앞에 계산하고 있는 이 젊은 남자
잘생겼다+_+
커피와 시럽들, 재료들이 보인다.
그런데 너무 내부가 작아서 오래 앉아있기 좀 힘들었다.
와서 그냥 돌아가는 사람들을 보니 혼자서 계속 있기가 어려워서
커피만 마시고 바로 나왔다.
그래도 맛은 아주 좋았던 기억으로
추천!
베르겐에 이틀을 잡았는데
노르웨이 일정이 별로 없다면 굳이 이틀까지는 필요없어보인다.
하루만 해도 웬만한 곳은 다 보는 것 같네
오다가다 브뤼겐과 크루즈는 수없이 본듯
점심을 먹기로한다.
베르겐의 맛집으로 또 유명한 주페리아(zupperia)
베르겐에 두 곳이 있는데 항구쪽은 좀 번잡해보여서 다른 곳으로 이동했었다.
사실 배가 그리 고프진 않았던 것 같다.
그냥 앉아서 여유를 느끼고 싶었다.
간단하지만 양은 풍족하다고 알려져있는 토마토스프를 시켰다.
메인 음식은 아니었지만
양도 맛도 가격도 합리적이었다.
98nok.
계란과 빵이 들어가있어 든든했고
느끼하지않고 진한 토마토맛이 있었다.
또 정처없이 걷다보니 나오는 브뤼겐.ㅋㅋ
그래도 다시 안올 곳이니 뭐...갔던 곳 또 가고 또 가고 하는 거지
아까는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찍었으니
지금은 오른쪽에서 왼쪽 방향으로 본
베르겐 = 브뤼겐 인 것 같다.
사실 이거 빼곤 그닥 볼 게 없는 것 같기도..
안쪽으로 들어가면 이런 느낌이다.
내부는 상점과 카페가 대부분이다.
5시쯤 되었을때 숙소로 돌아가기로 했다.
마트에서 장을 보고 저녁을 좀 일찍 먹기로 했어서..
변덕같았던 날씨를 뒤로하고 베르겐 일정을 마쳤다.
그리고 비는 좀 안왔으면 좋겠는데...
지겹게 봐서 정말 파란하늘이 보고싶었다.
내일은 플롬으로 떠난다. 어떤 모습들이 올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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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너무 오랜만에 올리는 포스팅이다.
사용하던 노트북을 반납하고 나니 넘 불편하구나.
평일에 피씨를 킨다는 것은 정말 쉬운 일이 아니다.ㅎㅎ
빨리 북유럽 사진을 서둘러 올려야겠다.
지난 베르겐 어시장과 브뤼겐을 둘러본 뒤 숙소에서 잠깐 휴식을 취하고 다시 나왔다.
오후는 전망대 일정밖에 잡힌 게 없었다.
가는 길에 베르겐 기차역을 봐둔다.
다음날 플롬으로 넘어가야했기에.
베르겐 전체를 조망할 수 있는 플뢰옌전망대에 오르기로 했는데
이때 별로 기억이 좋지않다.
전날까지 힘든 트레킹을 연달아 했고 이젠 좀 쉬엄쉬엄 다니고 싶었는데..
또 입장료 아낀다고 여길 걸어오르자고 하는 거다.
난 티켓을 지불하더라도 좀 편하게 오르고 싶었는데..
다들 걸어오르자는 분위기가 되서 마지못해 따라갔는데
여기까진 괜찮았던 것 같다.
옆에 뷰를 보면서 걷는 것도 나쁘지 않았는데...
갑자기 오르는 길을 검색하다보니 또다시 트롤퉁가 같은 가파른 숲길이 나오기 시작한 거다.
화가 났다.
카메라 가방도 없이 달랑 렌즈만 껴서 보호도 못하고 나왔는데..
그걸 안고 오르기도 싫었고 더이상 무리하고 싶지 않았던 거다.
90nok 아끼자고.. 물론 동행분들은 별로 어려움이 없었을 거지만
쉬어야했다. 정말 이날 만큼은 걷고 싶지가 않았다.
안되겠다고 말하고 난 전망대 앞까지 다시 내려서 오르겠다고 말하고
혼자 걸어내려왔다.
꽤 올라왔어서 오래걸릴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전망대 입구는 가까웠고
플뢰옌 전망대 입구에 도착
푸니쿨라를 타고 오르게 된다.
티켓 값은 왕복 90nok
2분도 안걸린 듯. 금새 올라왔다.
내렸을때 동행분들은 이미 도착해서 사진도 다 찍은 것 같아보였다.
갑자기 비가 왔다.
사진에 잘 티가 안나는데 꽤 많은 비가 주륵주륵
비바람이 몰아쳐서 촬영하기 힘들었다.
여기서 보는 베르겐 전체 모습이 정말 아름다웠던 거 같은데..
날씨가 우중충하니 역시..걍 그런 것 같네.
그래도 어렵게 올라왔으니 아쉽지 않을 만큼 찍어보는
큰 감흥을 얻지 못하고 날씨도 너무 서늘하고
얼마 있지 않아 다시 푸니쿨라를 타고 내려간다.
내려가면서 보이는 풍경들
아쉬운데로 짧게 담아본 영상
렌즈를 바꿔 브뤼겐 주변을 다시 가보기로 한다.
사진 정리하면서 알았는데
높은 언덕부터 아래까지 건물들이 양쪽에 차곡차곡 쌓여있어
아래서 위로 보는 듯한 멋진 베르겐 사진을 어디선가 본 적이 있는데
여기였던 것 같다.
좀더 아래쪽에서 세로로 찍었으면 인생사진 건질 법 했는데..
아쉬운데로 만족한 베르겐 사진 한장
브뤼겐 앞 소품가게가 많은데 몇군데를 들러본다.
항상 여행을 할때 그 나라가 가지고 있는 기념품을 한가지 정도는 구입하는 편인데
뭔가 노르웨이는 크게 끌리는 것이 없었다.
마그넷을 처음부터 모았으면 차라리 좋았을 걸
지금부터 수집하기는 좀..늦은 것 같고
마지막까지 살까말까 망설이다가 놓은 잔 (가장 왼쪽)
젤 괜찮았는데 결국 그냥 놔주었다.
가장 눈에 많이 띈 것이 이 트롤 인형
노르웨이 상징이라고 하지만...솔직히 너무 안이뻐..ㅋㅋ
사고 싶은 생각이 1도 안들었는데..그래도 사람들로 가게안은 북적북적
그렇게 베르겐 첫날 일정을 마쳤다.
단 이틀을 있기로 했는데 두번째날은 온전히 각자 서로의 자유 시간을 갖기로 했다.
스타방게르부터 계속 같이 다녔어서 그런 시간이 기다려지기도했고.
원하는 일정으로 편하게 다녀보기로 했다.
이어서 go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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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르겐(Bergen) 도착. 어묵 맛집 Søstrene Hagelin(쇠스트레네 하게린), 베르겐 어시장, 브뤼겐(Bryggen)
kuzu 2017. 12. 12. 21:00전날 하드한 트롤퉁가까지 어마어마한 3대 트레킹을 모두 마치고
오따에서 보내는 마지막 아침
마트에서 산 것도 없어 먹을 것이 하나도 없었다.
트롤퉁가 호텔에서 조식을 먹기로 한다.
가격 100nok
이런 조식이 노르웨이 여행 시작 이후 처음이었기에
기본수준이었음에도 마구 감탄하면서 먹음
만오천원 정도면 너무 괜찮지 않냐며ㅋㅋ 엄청 배부르게 먹고
저기 왼쪽에 있는 갈색 치즈가 노르웨이에서 굉장히 유명한 치즈였다.
인증은 남기겠다며 아이폰6으로 찍어둔
아이폰 카메라..여행하면서 얼마나 욕했는지 모른다. 자동으로 막찍은 갤럭시보다 한참 못미친 화질
갑자기 폰 갈아타고 싶구나
여튼 이렇게 꽉꽉 채우기 바쁘게 먹고
오따에서 베르겐 버스 정류장으로 숙소를 나와서 이동 중
경치가 정말 좋았다.
트롤퉁가 트레킹을 위한 베이스캠프인 곳이었지만
아주 괜찮은 기억으로 남아있는 오따(odda)
오따에서 베르겐으로 이동하는 방법
오따 버스 정류장에도 나와있지만 한번 더 정리하면
Odda busstasjon에서 760번 버스를 타고 Årsnes kai (Kvinnherad) 도착,
Årsnes kai (Kvinnherad)에서 740번 버스를 갈아타고 Bergen busstasjon 에 도착한다.
내리면 버스가 대기하고 있거나 거의 정각에 맞춰 도착해서 연결되므로 갈아타는 것은 별로 어렵지 않다.
한번에 갈 수 있는 930번 버스도 있었으나 시간대가 맞지않아서 이렇게 이동을 선택했었다.
버스시간 확인사이트는 https://www.skyss.no/en/
지역간 이동 버스 사이트가 계속 바뀌므로 맞는지 확인해야한다.
정류장이 검색되지 않는다면 해당 사이트가 맞지 않는 것
베르겐으로 이동중 뷰가 이쁘면 무조건 찰칵
달리는 버스 안 바깥 경치가 너무 아름다워서 카메라를 창문에 계속적으로 들이댈 수 밖에 없는
그렇게 3시간 20분쯤 걸려 베르겐에 도착했다.
일단 airbnb에서 예약한 숙소에서 짐을 풀었다.
전 여행 통틀어서 가장 기억에 안좋았던 베르겐 숙소.
예약했을때 사진과 달리 반지하였고 넓지도 않았고 무엇보다 청결상태가..정말 안좋았다.
린넨도 수건도 청소가 전혀 되있지 않아 얼마나 불쾌했던지
클레임을 걸어 청소해놓았다고 해서 가보니 그냥 빨랫감만 모아놓은 수준이었다.
밤에 비오면 방음 안돼서 빗소리 대박이었고
눅눅한 습기에...아..정말 안좋은 기억-_-;;
airbnb 앞으로 다신 하고 싶지 않더라.
짐 풀고 바로 나와서 베르겐을 걸어보기로 한다.
도착해서 점심을 먹어야했어서 가본 곳
어묵 맛집으로 유명한 Søstrene Hagelin
동행분이 알려줘서 가게된 곳이었다.
어묵으로 유명하다 해서 이것저것 섞어 시켜보기로 한다.
배가 고프니 다 맛있어 보이는데
4명이서 시킨 메뉴들
맛은 나쁘지 않았다. 근데 막 맛있는 것도 아닌 것 같았다ㅋㅋ
약간 느끼한 부분도 있고
나중에 마트에서도 이 어묵들을 발견했었는데
나와서 편의점에 있는 아이스크림콘을 사먹었다.
날씨가 서늘했는데도 느끼했는지 엄청 당겼어.
베르겐 광장으로 나왔다.
저기 i 라고 써있는 건물이 베르겐 인포메이션
여기서부터 유명한 베르겐 어시장이 보이는데
별로 길지도 않고 그냥 딱 양 사이드로 노점상들이 보이는 게 다였다.
과일들도 보이고
새우가 들어간 버거나
각종 해산물들을 팔고 있었는데
생각보다 가격이 저렴하지 않았고
무엇보다 막 싱싱해 보이지도 않고..구매욕 자극하지도 않는
베르겐 어시장은 그냥 딱 눈요기 거리일 뿐
사람들은 많았다.
한국어를 말하면서 호객하는 상인들도 보였고
그렇게 베르겐 어시장을 지나
앞에 보이는 브뤼겐(Bryggen) 목조 건물이 눈에 들어온다.
베르겐 하면 유명한 이 거리.
베르겐의 상징인 브뤼겐은 세계문화유산에도 등재되어 있는데
당시 생활상을 볼 수 있다고 알려져있다.
광각렌즈만 가져온게 좀 아쉽다.
단렌즈 가져와서 확 당겨보고 싶은 마음
날씨가 좀 흐렸지만 여전히 알록달록
거의 상점들로 즐비한 기념품 가게나 음식점이 대부분이다.
베르겐은 2박을 할 예정이므로
내일 단렌즈를 가져와서 다시 찍어볼 생각을 한다.
안쪽으로 들어가본다.
기념품샵 구경도 열심히
근데 눈에 들어오는 기념품은 없었다.
뾰족한 브뤼겐 상징의 소품을 찾았는데 맘에 드는게 별로 없구나ㅠ
한여름인데 한겨울 같은 크리스마스 소품들이 많았다.
관광지라 그런지 한국 사람들이 눈에 많이 띄었다.
대부분 패키지 관광객들. 어르신들이 정말 많았음
그렇게 브뤼겐지구를 잠깐 둘러보고
베르겐 전체를 볼 수 있는 플뢰옌 전망대로 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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쉐락볼튼 계란바위
프레이케스톨렌 펄핏락
트롤퉁가 트롤의 혀
이제서야 올려보는.
노르웨이에는 여러 트레킹이 있지만 가장 유명한 3대 트레킹 코스가 있다.
쉐락볼튼 (Kjeragbolten)
트레킹 소요시간 : 왕복 5시간
교통비: 하루 전날이라도 예약시 왕복 590nok, 버스에서 구입시 650nok
준비물 : 장갑(필수), 고어텍스 등산화(필수), 방수 자켓, 우비, 먹을 것, 근육통 상비약 등
초반부터 바로 쇠줄이 나오며 70도 정도의 급격한 경사가 나오는데 비슷한 구간이 세번 있음
미끄러운 바위가 많아 접지력 좋은 등산화와 쇠줄을 잡을 장갑이 필수
폭 2m 정도의 작은 바위로 오르는 아찔함도 가장 큼
쉐락볼튼 트레킹, 노르웨이 여행 -->
프레이케스톨렌 (Preikestolen)
트레킹 소요시간 : 왕복 4시간
교통비: 페리+버스 왕복 350nok (각각 구입시 좀더 저렴)
준비물 : 가벼운 등산화, 개인 준비물
스타방게르에 들르면 누구나 가는 등산 코스로 어렵지 않게 오를 수 있음
펄핏락과 윗쪽으로 가서 조망할 수 있는 뷰포인트가 두 곳 있음
프레이케스톨렌 펄핏락 트레킹, 스타방게르 마지막 날 -->
트롤퉁가 (Trolltunga)
트레킹 소요시간 : 왕복 10~11시간 (22km)
교통비 : 오따 셔틀버스 왕복 150nok
준비물 : 고어텍스 등산화(필수), 스틱(있으면 도움됨), 장갑, 방수 자켓, 우비, 초코바 및 먹을 것, 근육통 상비약 등
초반 1~2km가 가장 급격한 구간이고 이후 완만한 구간이 나오지만 워낙 코스가 길어 지칠 수 있음
트롤의 혀에서 긴 줄 때문에 1시간 정도 대기시간 소요
코스가 길기 때문에 중간 초코바나 간식거리 필요, 물은 걸으면서 마실 수 있어 따로 준비하지 않아도 됨
트롤퉁가 트레킹 첫번째, 노르웨이 여행 -->
트롤퉁가 트레킹 두번째, 트롤의 혀 -->
결론적으로 난이도는 쉐락볼튼 > 트롤퉁가 > 프레이케스톨렌 되시겠다.
개인에 따라서 트롤퉁가가 가장 죽음의 코스라고 하기도 하는데
코스는 길지 않아도 급격하게 허벅지에 힘을 들여 쇠줄을 잡고 올라가야 하는 구간이 많은 쉐락볼튼이 더 난이도가 있다고 볼 수 있고
가파른 경사로 앞이 잘 보이지 않아 가장 위험하다고 느꼈다. (비오면 정말 최악-_-)
버스가 하루에 1대로 돌아갈 방법이 없어 시간에 맞춰서 하산해야 하는 압박이 가장 컸어서 여유롭게 둘러볼 수도 없는 것도 단점.
트롤퉁가는 초반 구간만 잘 넘기면 이후 그리 힘들진 않으나 워낙 코스가 길기에 다리에 힘이 풀릴 수 있어 체력 안배를 잘해야한다.
하산 시 발목을 잡는 것도 역시 마지막 1km 구간이며 화장실이 없으므로 베이스캠프에서 무조건 다녀온 뒤 물은 목이 마르지 않을 정도만 축이고 최대한 아껴 다니는 것이 좋다.
휴족시간이나 타박스겔 같이 근육통을 풀어줄 수 있는 준비를 해가면 이후 가라앉는데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음
앞에 쉐락볼튼, 트롤퉁가 트레킹이 자신이 없다면 프레이케스톨렌 펄핏락이라도 꼭 가길 추천.
청계산 왕복 코스 정도 어렵지 않게 오를 수 있으며 뤼세피오르드의 모습을 가장 멋지게 감상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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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위 트레킹을 계획하고 있는 분들에게
평소 운동을 좋아하지 않는 저지만 이 3대 트레킹을 위해 두달정도 퇴근하면서 집까지 5km 편도를 일주일에 3~4회 걷고 280개정도의 계단을 오르내렸으며
청계산 두번, 아차산 한번 등산을 했습니다.
특히 트롤퉁가와 프레이케스톨렌은 오두막과 광각렌즈를 가지고 올랐어서 남들보다 배로 힘들었지만
평생 한번 볼까 말까한 풍경들을 눈에 담을 수 있으므로 카메라는 절대로 포기하지 마시길!
(하지만 또 가라면 할 자신은 없네요) 고생한 만큼 보람은 분명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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