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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비야 대성당 내부는 지금 돌이켜보면 크리스토퍼 콜롬버스의 관과 히랄다 탑 정도밖에 기억에 남지 않았다.
히랄다 탑은 다음 포스트에 올리기로 하고.
톨레도 성당과 견주어서 큰 차이는 나지 않았지만 규모면에선 인정할 수 밖에 없는.
외부가 너무 멋졌어서 이튿날 코르도바를 다녀온 후 저녁에 또 대성당을 보러 나왔다. 야경이..정말 너무..너무하지 않은가.
온통 황금빛으로 화려하게 밝히고 있는 모습.
삼각대가 있었다면 빛갈라짐을 제대로 뽑았겠지.. 카메라는 무거워도 잘 들고 왔단 생각을 또 했던.
세비야에서 대성당, 야경 하나 본 것만으로도 온 보람이 있을 정도로 근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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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드리드 아토차역에서 미리 예약해둔 Renfe AVE 기차를 타고 두시간정도 걸렸을까.
세비야 산타후스타 역에 도착. C1 버스를 타고 산 세바스티안 역에서 내려
호텔 alcazar에 무사히 체크인.
내리자마자 더위가 확 몰려온다. 남부지방의 첫 스타트인 세비야.
슬슬 걸어가보니 옆에 트램이 지나다니고,
마차로 시내 곳곳을 둘러볼 수도 있게 되있었다.
바로 앞에 나타난 세비야대성당.
유럽에서 바티칸 산 피에트로와 런던 세인트폴 성당에 이어 세번째로 크다고 알려져있다.
아직도 이 어마어마한 크기의 성당이 눈앞에 어른거린다.
처음 봤든 그 장엄함은 바르셀로나의 파밀리아 성당과 견줄만했음!!!
그만큼 세비야의 가장 중심이었고 상징적인 존재였다.
조금이나마 더 담고 싶었던;; 광각렌즈의 위력을 실감하는 순간.
프린트 해간 ALVARO PEREGIL 음식점. 세비야 대성당 뒷쪽에 여러 가게들이 있는데
테이블에 서서 먹는 사람들이 있으면 유명하다고 보면 된다.
이곳도 그런 곳중 하나였는데, 아저씨가 프린트 한 걸 보고 나름 뿌듯해했음ㅋㅋ
어찌하다보니 감자가 들어간 타파스 2개 시켰는데.. 맛은 그럭저럭.
같이 간 언니는 문어로 된 요리와 돼지고기를 튀긴 음식을 시켰고.
음식값을 내고 잔돈을 기다렸는데.. 팁인줄 알았던지 거스름돈 생략했던 아저씨 생각난다-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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