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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르도바 메스키타를 지나면 종탑 앞쪽에 유대인 거리가 있고 그 좁은 거리 사이로 작은 꽃길이 나 있다.
겨우 두 사람이 다닐 정도의 좁은 골목길이 구불구불 얽혀있는데
하얀 벽면에 꽃화분과 타일 장식으로 주렁주렁 걸려 있어 인상적인 느낌의 거리.
스페인은 이렇게 베란다에 꽃화분을 매달아 놓은 곳이 많다.
뭔가 정성스럽게 가꾸는 느낌도 들고 서로 이쁜 꽃을 보여주기 위해 경쟁하는 느낌도 들고..
유명한 꽃길이라고 해서 와봤는데 생각보다 규모가 참 작아서 놀라고.
점심에 뭘 먹을지 알아봐둔 곳이 없어 적당한 곳을 찾아 들어갔는데
사진은 그럴싸하게 나왔네. 빠에야. 정말 맛없었다. 이게 무슨..
저기 오징어튀김은 남부지방에서 유명한 메뉴 중 하나. 이것도 맛은 그닥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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