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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에 폼페이 갔다 버스로 포지타노로 이동하는 중
창가에서 본 뷰.
남부투어에서 무조건 오른쪽 자리로 앉으라더니 다 이유가 있었다.
높은 곳에서 내려다보니 뷰가 더 좋다.
버스로 외줄타기하듯 아슬아슬한 길을 내려갔는데
이 아말피해안이 죽기전에 꼭 보아야할 50곳인 내셔널 지오그래픽에서 선정된 1위로 꼽힌 곳이라 한다.
푸른 바다와 깎아지른 듯한 절벽이 눈길을 사로잡을 수 밖에 없는
버스에서 내려서 해안까지 걸어내려가는 코스
계단식으로 빼곡히 높게 쌓아있는 절경이 멋져서 걷는 것이 하나도 힘들지가 않았다.
사진으로 봐도 뻥 뚫리는 느낌
이제 해안 마을가까이 진입한다.
푸른 바다가 보이는 곳에 해수욕을 할 수 있게 되있고
배를 타고 가까운 살레르노로 갈 수 있다.
포지타노마을에서 살레르노로 들어가기 위해 구입한 표
아까 위에서 본 풍경과 달리 배 위에서 바라보는 모습도 또 다르구나
포지타노에서 점점 멀어진다.
친퀘테레가 아기자기했다면 이곳은 훨씬 웅장한 느낌이 있었다.
배는 1시간20분 가까이 탔다.
내리기에 앞서 가이드님의 열정적인 설명을 하시는 모습
이곳이 관광이 아니라 매번 '와야하는' 같은 곳의 반복이라면...좋지만은 않을거란 생각이.
근데 이때 내 컨디션이 좀 별로였나보다. 마을 내부를 촬영한 사진이 별로없다.
좀 쌀쌀한 느낌도 있었고
내려서 바로 저녁을 먹었어서 더 그랬는지도.
수많은 계단으로 이뤄진 건물들이 절벽으로 층층이 쌓아있는 모습이
포지타노와 비슷하면서도 다른 느낌
사진엔 없는데 남부에서는 특히 레몬이 유명해서
레몬이 들어간 관광상품이 인기였다.
저녁은 단체로 온 관광이었으므로 미리 예약된 피자를 먹었다.
화덕피자였고. 굉장히 맛있었던 기억이 난다.
같은 가게에서 유리창 안으로 보이는 디저트들
또 이탈리아에서 꼭 마셔야하는 에스프레소.
아메리카노는 미국으로 건너가 물을 타서 옅게 만든 커피라 소위 취급도 하지 않는다고했다.
보통 1유로 1.2유로의 저렴한 에스프레소 한 잔으로 간단한 빵과함께 가볍게 마시는 커피문화가 유명한 나라
하루만에 남부투어를 한다는게 아무래도 그냥 찍고 돌아오는 수준이었지만
그래도 어떤 느낌인지는 알 수 있었던 투어.
담번에 오게된다면 좀더 여유롭게 즐기다 가고 싶은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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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렌체 일정을 끝내고 로마로 이동하여 첫번째 일정은 로마 남부투어였다.
폼페이를 지나 아말피해안을 거쳐 포지타노마을과 소렌토 관광 후 돌아오는 일정이었다.
미리 예약해둔 자전거나라의 남부투어를 신청한 터라 아침 일찍 7시에 출발, 4시간 가까이 걸려 도착했다.
빛이 따가울 정도
눈이 부실 정도로 하늘이 맑았다.
가이드님이 열심히 설명하는 얘기를 들으며 이곳저곳 둘러보기 시작
폼페이는 나폴리 연안에 베수비오 화산이 폭팔하여 소멸된 도시인데
그 화산재가 뒤덮여 2천명 가까운 사람이 운명을 함께 했다고 한다.
영화 폼페이 엔딩이 바로 그 장면이 나온다.
들어서자마자 보이는 광장 공회장
폼페이 유적 중 가장 큰 곳이고 마차는 들어올 수 없이 단 보행자만 출입가능했다는 중심지
정치, 경제, 종교, 의회와 제우스 신전, 시청등이 있다.
일찍이 농업과 상업이 발달한 폼페이는 휴양지로 인기가 높았던 곳이라 한다.
현재는 약 80%가 복원되었는데 당시 생활과 문화를 알 수 있는 유적과 유물이 보존되고 있다.
사제만 출입가능했던 제우스신전.
여섯개의 기둥만이 남아있다.
다른 종교가 존재하지 않았던 오직 제우스만이 믿음의 대상이었을듯
이곳은 로마의 생활상을 알 수 있는 유적의 산물이자 시간이 멈춰버린 도시,
당시 모습을 그대로 간직한 것들이 많다.
1500년대 수로 공사중 일부가 발견되어 지금까지 발굴, 복원중이고
1/3은 발굴되지 않은 상태라고 하니 이 도시를 뒤덮은 화산폭발이 얼마나 거대했는지
가늠하기 어려웠다.
내부로 들어가 본다
폼페이의 공중목욕탕의 천정
아치형으로 벽을 타고 물이 떨어지게 설계되었다고 한다.
대리석으로 만들어진 욕조였다.
이곳에서 사용한 물이 공중화장실로 흘러가도록 되어있어
물낭비도 절약할 수 있었다고 한다.
그 예전시절에도 이렇게 시설을 갖추고 살았다니!!
이미 2천년 전에 세탁소, 빵가게 등의 시설도 존재했다고 한다.
이것이 바로 화덕의 모습.
그대로 보존되어있는 것도 놀랍고 현재랑 크게 다르지 않음에 더 놀랍다.
화산폭발만 없었다면 이 도시는 지금의 관광에만 의존하는 모습보다
더 많은 발전이 있었을 것이다.
베수비오화산 대 분화시 대피하지 못하고 죽은 사람들의 미이라
엄청난 화산재에 그냥 파묻혀버렸을 그 수많은 사람들의 잔재를 이렇게
눈으로 볼 수 있었고
가이드 투어를 잘했다고 생각이 들었다. 설명이 없었으면 큰 감흥이 없었을 듯
다만 이곳 여행의 필수는 그늘이 없어 양산이나 모자, 썬글라스를 꼭 챙겨가는게 좋다.
뙤약볕이라 힘들었던 기억이 난다.
투어에서 지급해준 도시락으로 점심을 해결한뒤
다음 코스인 아말피해변으로 이동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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