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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마상을 지나면 바로 눈앞에 보이는

이 거대한 성당. 마차시 성당이다.

 

 

 

 

부다지구의 상징으로 헝가리 왕의 대관식과 결혼식이 거행된 곳이라고 한다.

 

 

 

 

역시나 마찬가지로 가장 눈에 띈 부분이 저 주황빛 모자이크 지붕

빈의 성 슈테판성당이 떠올려지기도.

프란츠 요제프 1세와 황후 엘리자베트의 대관식도 이곳에서 치뤄졌다고 한다.

 

 

 

 

 

측면에서 바라본 모습

광각이라 이렇게 한 화면에 들어와주었는데 정말 가까스로 담았다.

왼쪽의 높은탑이 무려 80m나 이른다고

 

 

 

 

헝가리의 최초 국왕인 성 이슈트반 1세의 동상이 세워져있고.

 

 



마차시성당과 이슈트 반 동상을 같이 담고 싶어

이 각도로 한 컷

 


 

 

이제 바로 맞은편에 있는 어부의 요새를 관람하기 위해

1층은 입장료를 받지않고 2층은 유료다.

그래도 왔으니 제대로 관람하기 위해 표를 구입

성인 1400huf.

 


 

 

어부의 요새는 도나우드 강 어부들이 기습하는 적을 막기 위해

요새를 방어하기 위해 이름이 유래되었다고 하는데

길게 뻗어있는 성채로 되어 있어 걸어다니면서

국회의사당과 19세기 페스트 지구를 한눈에 조망할 수 있다.

가장 먼저 보이는 원뿔의 뾰족 탑들

안으로 들어와 2층으로 올라오다보면

 

 

 

 

아 그래 여기였어 여기..

언젠가 무심코 채널을 돌리다 시선이 고정되었던

걸어서 세계속으로에서 위에서 아래로 멋지게 잡아주었던 그곳.

더 높이 볼 수 없음이 조금 아쉽지만

이런 장관이 눈앞에 펼쳐지고

 

 

 

 

프라하성에서도 비슷한 뷰가 있었지만

훨씬 크고 넓은 방대한 뷰가 끝없이 펼쳐지는 느낌

 

 

 

 

저 앞에 보이는 붉은 둥근 뾰족한 국회의사당도 보이고.

야경의 아우라가 컸어서 한 낮에 보는 느낌은 많이 다르지만

 

 

 

 

광활한 탁 트인 시야도 그렇지만

부다와 페스트지구를 잇는 곳곳의 다리들도 멋지고

 

 

 

 

 

그리 높지 않은 뷰였지만 다른 전망대에서 느끼는 뷰보다

또 다른 부다페스트만이 가지고 있는 전망대였다.

 

 

 

 

다시 봐도 참 대단한 모습이다.:-)

 

 

 

 

 

부다페스트의 도나우드 강 주변과 성 구역은 세계문화유산으로도 등재되있다고 한다.

저기 멀리 우측에 보이는 멋드러진 세체니 다리도 보이고

 

 

 

 

부다페스트 하면 또 유명한 것이

Gloomy Sunday란 영화.

 ost로 인하여 헝가리에서 금지곡으로 불리울 만큼

많은 사람들이 자살한 곡으로도 알려져있다.

얼마나 우울했길래 자살의 송가로 알려졌을까.

 

 

 

 

뭔지 모를 쓸쓸함이 있었던 것 같다.

단 하루 머무른 곳이어서 그랬는지

기분과는 다르게 이 멋진 뷰가 밤이 되면

겔레르트 언덕에서 보는 아름다운 야경이 되어있겠지?

 

 

 


 

 

어부의 요새를 측면에서 본 모습

뾰족하고 둥근 원뿔모양이 역시 인상적이다.

 

 

 

 

천국의 계단이라고 불린다는 계단도 보이고.

 

 

 

 

곳곳에서 바라본 모습들이 달라 각도를 달리하여 촬영하기도 했고

 

 

 

 

이제 성채 아래로 내려와서

 

 

 

 

 

 

어부의 요새 아래 연결된 레스토랑이 있었다.

여유롭게 즐기고 있는 현지인과 관광객들.

 

야경을 보기 위해 시간이 좀 많이 남았으므로

점심을 먹은 후 숙소로 잠시 휴식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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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번에 이어 다음탑 하단 블로그 1면과 티스토리 탑 첫페이지에 떴었네요.
방문 감사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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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 오전에 훈데르트바서를 관람한 후 숙소에서 캐리어를 챙겨서 부다페스트로 이동하는 버스를 타기로 한다.

빈에서 부다페스트 이동은 버스로 약 3시간정도 걸린다.

전날 잘못 예약했던 기차를 뒤로하고 유로라인 버스를 다시 예약했는데 시간대가 오후 7시가 넘어 도착하는 시간대밖에 없었던 것.

유로라인 버스는 빈 U3 Erdberg 역에서 탈 수 있다고 해서 1시간 전에 숙소에서 나왔는데..

 

생각보다 지하철 환승 통로는 길었고 출발시간 5분을 남기고 헐레벌떡 내려갔을때 버스들이 모여있는 곳이 눈에 띄었다.

저 중에 하나겠지.. 눈 앞에 흰 버스에 내려오는 기사님께 물어보니 유로라인 버스는 손가락으로 가리켜 저쪽이라고 한다.

그런데 그 가리킨 버스가 막 떠나는 것이 아닌가ㅠㅠ 친구는 캐리어가 2개라 뛰지도 못하고..정말 미친듯이 뜀박질하여 떠나려는 버스를 잡았다.

버스 앞에 부다페스트로 이동한다는 팻말이 보이고..

근데 문제는 예약을 모바일로 해서 모바일 예약확인만 할 수 있었는데 버스기사님이 이건 안된다고 하는 거다.

인쇄한 예약표가 있어야한다고 단호하게 얘기했다. 순간 당황해서 안되겠냐고 안절부절..

결국 다른사람들이 다 타고 우리때문에 조금 출발이 늦어졌지만 겨우겨우 부다페스트로 가는 버스에 탑승할 수 있었다.

항상 이렇게 국경을 넘을때 크고 작은 일이 생겼더라는..

 

부다페스트에 도착했을때는 이미 깜깜한 밤이었다. 숙소까지 지하철을 타고 이동하는데 부다페스트의 첫 인상이 너무 놀랐다.

4개의 노선만이 존재하는데 80년대도 이정도는 아니었을 듯한 녹이 다 슬어가는 지하철. 난간은 흔들거리고 이렇게 낡았을수가!

요즘에도 이런 지하철이 운행을 한다는 것이 믿겨지지 않았다.

빈에서 넘어와서 빈부격차 느낌이 더 컸을 수도..

또 늦은시각까지 검표원들이 앞에서 대기하고 있다. 트램은 느슨했으나 지하철은 항상 있었던 기억이 난다.

하나 더 잊혀지지 않는 것이 에스컬레이터의 깊이와 속도였다.

에스컬레이터 깊이가 엄청 깊었는데 거기다 속도가 너무 빨라 안전벨트 없는 놀이기구를 타는 듯한 무서움이 느껴질 정도였다.

 

숙소는 에어비앤비에서 아파트를 빌렸는데 짐을 풀고 체크인을 했을때가 9시가 넘어간 시간.

부다페스트는 단 1일만 있을 예정이었기에 빈에서 지체한 시간을 절약하기 위해 조금 무리인듯 싶었지만 첫날 유람선을 타기로 했다.

 

부다페스트를 오는 이유가 대부분은 야경을 보기 위함일 것이다.

도나우드 강을 중심으로 서쪽에 부다와 동쪽의 페스트 지구로 나뉘는데

엘리자베스 다리 아래 선착장에서 유람선표를 구하면 좀더 저렴하다는 정보를 접하고 도착했을 때가 밤 10시쯤이었다.

많이 늦은시각이라 다른 유람선은 거의 마감을 하고 거의 마지막 유람선이었던 듯.

유람선 소요시간은 1시간가까이 진행되었다. 

 

첫날은 이 유람선 탄 일정이 다였으므로 아래부턴 야경사진만 올린다.

세계에서 영국 다음으로 두번째로 크다고하는 국회의사당.

지금껏 많은 유럽 야경을 봤지만.. 부다페스트에 이 국회의사당 야경만큼은 정말 최고였던 것 같다.

체코하고는 비교도 되지 않을 만큼 화려한 조명. 눈으로만 감상하기엔 너무 황홀했던 기억이 있다.

 

 

 

 

 

부다의 언덕에 높이 솟아있는 부다왕궁

여긴 낼 보러갈 거니까

 

 

 

 

가장 유명한 세체니 다리

세체니가 사슬이란 뜻인데 다리 위에 불빛이 사슬처럼 보인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라고 한다.

 

 

 

 

 

 

 

드디어 등장해주신 국회의사당

으아.. 너무너무 이뻐

 

 

 

 

 

이렇게 가깝게 볼 수 있는 방법은 유람선밖에 없을 것이다.

정말 너무 아름다웠다.

 

 

 

 

 

불빛이 보는 각도에 따라 더 밝기도 하고 조금 어둡게 보이기도 하고

 

 

 

 

 

 

 

또 찍고 찍어도 계속 시선강탈이 되었던

정말 실제로 보면 사진의 열배쯤 더 멋지다.

 

 

 

 

아래 강이 흐르면서 물위에 떠있는 듯한 인상을 받는다.

 

 

 

 

 

 

 

 

 

 

 

 

조명 컬러 때문인지 자유의 다리도 자태를 뽐냈고

 

 

 

 

 

 

엘리자베스 다리로 다시 올라와

 

 

 

 

숙소로 다시 돌아가는 길

한밤 중이라 그런지 부다페스트의 느낌은 아직 모르겠지만

손꼽을 정도로 아름다웠던 국회의사당 야경의 모습을 새기면서..

내일은 본격적으로 부다페스트의 모든 곳을 둘러봐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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