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uzu

가족끼리 김포에 있는 대명포구에 다녀왔다.
신선한 새우도 먹고 해산물도 구경하고. 엄마는 김장에 쓸 새우젓도 사시고..
김포함상공원에 가서 신나있는 조카들도 찍어주고. 선우는 비누방울 재미에 빠져있다.
따뜻한 가을 오후. 이런 시간이 지나가고 있다는게 아쉬울 정도로 좋았던 일요일.

추석연휴 이은 개천절. 모처럼 아침일찍 나와 머리하고 친구랑 쇼핑하다가 급 경복궁으로 직행.
야간개장 첫날이라 사람도 많았고. 달이 떠서 경회루는 정말 한폭의 그림 같았다. 어찌나 아름다운지....
물에 반사되어서 더 고혹적인 느낌이 났다.
나무와 경회루가 함께하는 곳은 삼각대 물결 천지..  집에 잠깐 들러 챙겨갔는데 잘 가져간 것 같다.
단 5일만 개장한다고 하니 한번 들러보셔도 후회없으실 듯!!

친구랑 건대서 만나서 수다떨고 뚝섬유원지로 슬슬~ 오랜만에 나들이.
매직아워 시간 맞춰 갔는데 삼각대 펼치고 자리 잡으니 금새 어두워졌다.
어깨가 좀 무겁긴 했어도 야경찍는 맛이 이런 거구나 싶었다. 날씨도 좋고. 즐거웠던 토욜 저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