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쉐락볼튼 계란바위




프레이케스톨렌 펄핏락




트롤퉁가 트롤의 혀




이제서야 올려보는.

노르웨이에는 여러 트레킹이 있지만 가장 유명한 3대 트레킹 코스가 있다.



쉐락볼튼 (Kjeragbolten)

트레킹 소요시간 : 왕복 5시간 

교통비: 하루 전날이라도 예약시 왕복 590nok, 버스에서 구입시 650nok

준비물 : 장갑(필수), 고어텍스 등산화(필수), 방수 자켓, 우비, 먹을 것, 근육통 상비약 등


초반부터 바로 쇠줄이 나오며 70도 정도의 급격한 경사가 나오는데 비슷한 구간이 세번 있음
미끄러운 바위가 많아 접지력 좋은 등산화와 쇠줄을 잡을 장갑이 필수

폭 2m 정도의 작은 바위로 오르는 아찔함도 가장 큼
쉐락볼튼 트레킹, 노르웨이 여행 -->



프레이케스톨렌 (Preikestolen)
트레킹 소요시간 : 왕복 4시간
교통비: 페리+버스 왕복 350nok (각각 구입시 좀더 저렴)

준비물 : 가벼운 등산화, 개인 준비물

스타방게르에 들르면 누구나 가는 등산 코스로 어렵지 않게 오를 수 있음

펄핏락과 윗쪽으로 가서 조망할 수 있는 뷰포인트가 두 곳 있음
프레이케스톨렌 펄핏락 트레킹, 스타방게르 마지막 날 -->


트롤퉁가 (Trolltunga) 
트레킹 소요시간 : 왕복 10~11시간 (22km)

교통비 : 오따 셔틀버스 왕복 150nok

준비물 : 고어텍스 등산화(필수), 스틱(있으면 도움됨), 장갑, 방수 자켓, 우비, 초코바 및 먹을 것, 근육통 상비약 등


초반 1~2km가 가장 급격한 구간이고 이후 완만한 구간이 나오지만 워낙 코스가 길어 지칠 수 있음
트롤의 혀에서 긴 줄 때문에 1시간 정도 대기시간 소요
코스가 길기 때문에 중간 초코바나 간식거리 필요, 물은 걸으면서 마실 수 있어 따로 준비하지 않아도 됨
트롤퉁가 트레킹 첫번째, 노르웨이 여행 -->
트롤퉁가 트레킹 두번째, 트롤의 혀 -->


결론적으로 난이도는 쉐락볼튼 > 트롤퉁가 > 프레이케스톨렌 되시겠다.

개인에 따라서 트롤퉁가가 가장 죽음의 코스라고 하기도 하는데
코스는 길지 않아도 급격하게 허벅지에 힘을 들여 쇠줄을 잡고 올라가야 하는 구간이 많은 쉐락볼튼이 더 난이도가 있다고 볼 수 있고
가파른 경사로 앞이 잘 보이지 않아 가장 위험하다고 느꼈다. (비오면 정말 최악-_-)
버스가 하루에 1대로 돌아갈 방법이 없어 시간에 맞춰서 하산해야 하는 압박이 가장 컸어서 여유롭게 둘러볼 수도 없는 것도 단점.

트롤퉁가는 초반 구간만 잘 넘기면 이후 그리 힘들진 않으나 워낙 코스가 길기에 다리에 힘이 풀릴 수 있어 체력 안배를 잘해야한다.
하산 시 발목을 잡는 것도 역시 마지막 1km 구간이며 화장실이 없으므로 베이스캠프에서 무조건 다녀온 뒤 물은 목이 마르지 않을 정도만 축이고 최대한 아껴 다니는 것이 좋다.
휴족시간이나 타박스겔 같이 근육통을 풀어줄 수 있는 준비를 해가면 이후 가라앉는데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음

앞에 쉐락볼튼, 트롤퉁가 트레킹이 자신이 없다면 프레이케스톨렌 펄핏락이라도 꼭 가길 추천.
청계산 왕복 코스 정도 어렵지 않게 오를 수 있으며 뤼세피오르드의 모습을 가장 멋지게 감상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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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위 트레킹을 계획하고 있는 분들에게
평소 운동을 좋아하지 않는 저지만 이 3대 트레킹을 위해 두달정도 퇴근하면서 집까지 5km 편도를 일주일에 3~4회 걷고 280개정도의 계단을 오르내렸으며
청계산 두번, 아차산 한번 등산을 했습니다.
특히 트롤퉁가와 프레이케스톨렌은 오두막과 광각렌즈를 가지고 올랐어서 남들보다 배로 힘들었지만 

평생 한번 볼까 말까한 풍경들을 눈에 담을 수 있으므로 카메라는 절대로 포기하지 마시길!
(하지만 또 가라면 할 자신은 없네요) 고생한 만큼 보람은 분명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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