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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른에서 체르마트로 도착하니 어느새 어둑어둑 저녁이 되어있었다.

체르마트는 작고 아기자기한 청정지역의 아름다운 마을.

서둘러 쿱에서 요기할 음식을 구입한 후 숙소에 체크인하고 짐을 풀었다.

Hotel Alfa Zermatt 의 호텔.

원래 예약한 방은 마테호른이 바로 보이지않았으나 주인분의 추천으로

30프랑을 더 주고 베란다에서 바로 볼 수 있는 곳으로 방을 옮겼는데 완전 만족

 

그리고 담날 아침 일찍 일정에 앞서 새벽 5시 40분쯤 알람을 맞춰놓았다.

해가 뜨기 시작하면 마테호른에 빛이 지나가면서 붉은 봉우리를 볼 수 있다는 사실 때문이었다.

이렇게 구름에 가리면 안되는데...

 

 

 

 

 

 

 

 

 

새벽일찍 눈을 떴을때 다행히 어제와 같이 구름이 끼진 않았고

어스름한 하늘 아래 마테호른 봉우리를 볼 수 있었고.

 

 

 

 

 

 

 

 

 

점점 날이 밝아오기 시작하면서

 

 

 

 

 

 

 

 

 

헐 정말 이렇게 끝에 봉우리가 붉게 비치는구나

마침 시간을 잘 맞췄고 구름이 가리지 않고 선명하게 눈에 들어왔다.

정말 대박 대박

 

 

 

 

 

 

 

 

스위스 체르마트 사진은 정말 이 마테호른이 전부인데

아무리 반복해서 찍고 찍어도 지루함이 없다.

 

 

 

 

 

 

 

 

 

 

어쩜 이런 빛이!

사진만 보면 정말 그냥 정지컷인 것 같아 보인다. 뒤로 구름도 움직이고 새도 날아다니는데..

체르마트의 상징이지만 실제로 보면 더욱 압도하는 느낌.

 

 

 

 

 

 

 

 

 

이거 몇 컷 찍겠다고 새벽같이 일어나서 삼각대 피고 주섬주섬 부지런을 떨었는데

지금와서 다시 봐도 후회는 없다. 무겁고 힘들어도 남는건 사진

다만 35m가 최대였어서 망원이 조금 아쉬웠던 기억

 

 

 

 

 

 

 

 

아침을 간단히 해결한 뒤 본격적으로 전망대에 오르기로 한다.

여기는 전망대로 가는 길에 보이는 마테호른 뷰포인트. 정말 사진찍기 좋게 경치와 한눈에 보이는 곳.

앞에 한국인분을 만나기도 했었는데 여기 체르마트에서 3박을 했는데 내내 흐리고 비가 왔단다.

오늘은 웬지 오르면 마테호른이 잘 보일 거 같다면서 체르마트를 떠나야한다고 아쉬워했음

우리는 하루 일정이었는데 운이 정말 좋다고 말해주었던 그분

 

 

 

 

 

 

 

 

 

체르마트에 1박정도만 한다면 보통은 마을 중간에 바로 보이는 고르너그라트전망대에 오르는 사람들이 많다.

고르너그라트 전망대에서 보는 마테호른의 남성적인 느낌과 웅장함을 보기 위해서.

 

그치만 우리는 완전히 맑지 않은 날씨에 혹여 구름이 가리지 않을까 염려되어

수네가전망대로 계획을 틀었는데 그것도 훌륭한 선택이었어.

 이후 마테호른 하이킹을 본격적으로 하기 위해 go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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