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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 삼일째. 오늘 내일은 혼자 여행을 하는 날이었다. 베르사유궁전을 가는 날.

일요일이었어서 아침 일찍 움직였다. 숙소가 7,9호선 라인이었어서 9호선 종점 pont de serves에서 내려 171버스를 탔다.

50분정도 소요되었을까. 베르사유궁전 앞에 도착. 앞에 세워있는 루이 14세 동상!

 

 

 

 

 

 

 

대문부터 참 호화스럽기 이를데 없다.

근데 날씨가 참 안받춰주네. 비가 조금씩 내리기 시작했다. 끝없이 굽이굽이 늘어져있던 줄....

1시간여 기달렸을까. 드디어 궁전 안으로 입장!

 

 

 

 

 

 

 

궁전에서 바라본 정원. 사실 오기전부터 정원이 더 보고 싶었다.

궁전은 관광객이 너무 많아 움직이기도 힘들고. 답답해서 빨리 나가고 싶었던 것 같기도.

 

 

 

 

 

 

 

그래도 이 방은 기억을 안할 수가 없다.  이곳이 그 유명한 거울의 방.

1차 세계대전 후 평화 조약체결이 이뤄졌던 곳으로 알려져있다.

진짜 너무 화려하다 못해 사치스럽단 느낌까지.

 

 

 

 

 

 

 

 

궁전은 빠르게 보고 나왔다. 정원까지 다 보려면 힘들다고 알고 있었기에.

일욜이라 뮤지엄패스를 소지했지만 정원은 추가 8.5유로를 더 내야만 입장 가능했다.

 

 

 

 

 

 

일단 정원으로 입장하면 그 방대한 규모에 입이 떡 벌어진다. 정말 너무 넓다.

어떻게 이런 정원을 거느리고 살았단 말인가... 걷다걷다 지쳐버린단 말이 실감이 나는 규모였다.

 

 

 

 

 

 

저기 멀리 보이는 세로로 길게 뻗은 대운하. 저기가 정말 최고 멋졌는데...

 

 

이미 먹구름이 낀 하늘. 그래서였나?

 

가장 멋있게 본 대운하를 찍은 사진이 단 한장도 없다. 미니열차, 자전거도 타지않고 무작정 걸어서 돌아다녔는데

바쁘게 움직여서도 그랬던 것 같은데.. 그래도 이제와보니 조금 후회가.

 

 

 

 

 

 

그래도 이 길은 정말 힐링이 되는 느낌이었다. 트리아농쪽으로 가는 길이었는데

정원의 깊숙한 곳으로 걸어갈수록 잘 가꿔놓은 방대한 공원을 걷는 느낌이 들었었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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