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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안 하와이 사진을 올리느라 잊혀졌던

크로아티아 여정의 업로드를 마무리져야 겠다.

올해 또 많은 사진을 찍을 것이기에..이렇게 자꾸 밀리면 안되는데






스플리트의 구시가를 보고 나니 조금씩 어두워지려고 하는

그냥 쭉 걸어봤더니





구시가쪽만 살짝 지나치면 바로 이렇게

차들이 쌩쌩 달리고 있다.





스플리트는 플리트비체를 가기위해

거쳐가는 느낌으로 넣은 곳인데

두브로브니크보다 훨씬 휴양지 느낌이 많이 났다.





바로 오른쪽에 이렇게 항구가 인접해서 그런가?





스플리트에 오면 이 거리가 그냥 눈에 띌 수 밖에 없다.

꽃보다 누나에 이승기가 열심히 비오는 거리를 헤맸던 리바거리





시끌시끌해서 가보니 하얀 양복을 갖춰 입은

악기를 들거나 성악하는 분들이 공연을 준비하고 있었다.





약간은 시끄럽고. 북적거리지만 분위기가 굉장히 좋았던

기억이 있다.






더 어두워지면서

노랗게 더욱 빛을 밝히는 조명들.





두브와 조금 다르지만 역시 맨들맨들한 바닥의 느낌






리바거리 전체가 이렇게 야외 식당을 운영중인데

장사한다는 번잡함보다 관광지라는 느낌이 더 강하게 오는

분위기 좋은 이곳에서 나도 저녁을 먹을까 했지만 :-)






간단한 조각 피자 2개와 콜라를 들고

친구와 항구 앞에 걸터앉아 수다를 떨면서 먹었던 기억도 난다.

그냥 그런 소소함이 좋았다.





점점 더 멋져가는 리바거리의 야경






흐바르는 일정상 무리라 가진 못했지만

스플리트도 괜찮은 기억으로 남아있다.






스플리트에 이튿날

체크아웃을 하기전에 나홀로 항구쪽을 좀더 돌아보고 싶어

카메라를 들고 나왔다.





쌉쌀한 향의 라벤다가 유명하다고 해서

이렇게 연보라빛 작은 봉지로 포장된 제품을 많이 팔고 있었다.

가격도 저렴해서 귀국 선물로 몇개 구입






리바거리 오른쪽에 닿아 있는 항구를 좀더 가깝게 보기위해





작은 보트들이 물 위에 가득 






이 작은 길을 가로질러 걸어본다





34도가 넘는 뜨거운 더위였지만






항구도시인 만큼 페리들도 보이고











이제 서서히 스플리트를 떠날 시간이 다가오네






짐을 싸서 체크아웃을 하고 나왔다.

이제 크로아티아의 여행이. 동유럽 여행이 삼일밖에 남지 않았다.





크로아티아 여행에서 잠시 머무르는 정도의 여유로움을

가질 수 있는 스플리트였다.







요정이 산다는 다음 일정인 플리트비체에 기대감을 가지면서

버스를 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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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크로아티아 여행기로 돌아와서. 빨리 마무리져야지..


9월 18일 . 아침 일찍 일어나 스플리트로 가는 버스를 탔다. 

두브로브니크에서 스플리트까지는 버스로 4시간 15분. 짧진 않은 시간이지만 

크로아티아에서 가장 발달된 이동수단은 버스였으므로. 






도착하자마자 숙소에 짐을 풀고 바로 찾아간 곳은 피페 (BUFFET FIFE)

스플리트의 첫 인상은 좀더 한적했고. 날씨는 역시나 너무나 더웠다.

점심시간이 좀 지난터라 무척 지치고 배가 고팠던 상태.






사람이 정말 많아서 길다란 테이블에 합석을 했는데

이곳 기억에 남는 것이 처음 주문한 점원한테 이후 모든 추가 요청을 해야만 한다.

그러니까 다른 점원이 와도 그 사람한테 주문한 것이 아니면 내가 주문한 직원을 불러야만 했다.

주문 받은 히스토리를 알고 해당 점원이 책임지는 시스템인 듯 했는데

정말...직원 부르기가 힘들었던 기억이 난다.

근데 스플리트에선 내내 이랬던 것 같은





두브로브니크부터 내내 시켰던 ozujsko

이 맥주 다시 마시고 싶어ㅠㅠ 






오징어 튀김 칼라마리를 메인으로 시켰다.

양이 많아서 이것만 먹어도 배가 불렀어.. 

감자튀김과 같이 나오는데 정말 맛있다!






다른 테이블도 보니 이걸 기본으로 시키고 +로 추가로 보이는 메뉴들

현지인+관광객 바글한 것 보니 맛집 맞았던 듯





스플리트는 아드리드해가 있는 해항으로 휴양지로 알려져 있다보니

곳곳에 보트를 많이 볼 수 있었다.

확실한 휴양도시 느낌 물씬






점심을 먹고 그렇게 조금 걷다보니

항구를 끼고 탁 트인 거리가 눈에 띄었다.

리바거리를 단박에 알아봤다.

꽃보다 누나에서도 내내 나왔던 그 거리..





리바거리를 끼고 좁은 골목으로 들어와보니

어느새 또 두브로브니크에 온 것 같이 익숙한 맨들맨들한 바닥과





중세로 돌아간 느낌의





사이 이어진 골목을 걷다 보면





뾰족 세워진 탑을 보게 되는데 

디오클레티아누스 궁전 안으로 어느새 들어온 것이었다.





스플리트에서 가장 높은 성 도미니우스 대성당





사면이 관광객으로 둘러싼 이곳은

열주 광장

많은 외국인들이 계단에 앉아 휴식을 취하고





디오클레티아누스는 로마의 황제였다.

디오클레티아누스가 은퇴후 노년을 위해 아드리아 해가 있는 이곳에 궁전을 지어 유래되었다고 한다.

로마시대의 대표적인 건축물로 스플리트를 관광하는 사람들은

무조건 들르게 되는






열주 광장을 지나서 통과하면 자연스럽게





지하로 연결되어 내려가게 되는데 

각종 관광상품들을 파는 가게들이 있다.







이미 두브로브니크에서 성벽모형의 기념품을 구입한 지라

딱히 다른 구입은 하지 않았고







아까 올려다 보았던 종탑을 올라가보기로 했다.

종탑이랑 이것저것 다 보는 것 포함해서 6유로

하나씩 입장할때 검표원이 동그랗게 표기를 해준다.








종탑의 층계를 걷고 오르다 보면

눈 앞에 탁 트인





스플리트 시내와 항구까지 한눈에 볼 수 있었다.

많은 배와 리조트들





두브로브니크와 마찬가지인 붉은 지붕이 눈에 띄고





오후 넘어 가서 벌써부터 해가 지려고 하고 있는





근데 빈에서도 그랬지만

 전망대는 이제 그간 워낙 좋은 곳을 많이 봐서 그런지

어지간해서 멋지다는 생각은 들진 않는다.

세상엔 더 멋진 전망대가 많을거라 기대하면서ㅎㅎ

그냥 아 이런 모습이야~ 라고 머릿속에 각인하면 되는





꽃보다누나에서 이미연이 그렇게 감탄을 했던 것 같은데

그때 올라가서도 그랬지만

그정도 감탄할 정도는 아니야! 라고 서로 얘기했었던 기억이ㅋㅋ





종탑 내려와보니 중세시대 복장을 한 사람들이 있어 몰래 한 컷

로마에서 이런 사진 함부로 찍었다가 돈달라고 하는 사람들을 봤기에





천정이 돔 형태로 뚫려있는 황제의 알현실

공간의 울림이 좋은





스플리트는 이 궁전과 리바거리 보는 것이 다였다.

그래서 단 하루 일정인데도 굉장히 여유로웠던







궁전을 나와 다시

어슬렁 어슬렁 거리쪽으로 가보기로 했다.

슬슬 어두워지고 있는






두브로브니크와 좁은 골목과 바닥은 비슷했어도

확실히 스플리트만이 가지고 있는 평화로운 느낌이 있었다.






시선 강탈이 되었던 언니들

몸매가 모델 뺨칠 정도에 얼굴도 정말 이뻤음!!

이제 리바 거리의 야경을 보기 위해 go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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