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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블카를 타고 내려서 오전의 첫 일정인

향일암으로 향한다.

여수에서 4~50분정도 버스를 타고 가야 도착할 수 있는 곳







향일암에 오르기 위해 계단이나 일반 길을 선택해야했는데

조금 빨리 가기 위해 계단을 선택했다.






2018년 좋을 일만 있길 바라는 마음으로

이곳에 와서 바라는 소원을 기원하는






오를때 왼편에 뻥 뚫린 바다와 닿은 모습

가슴이 탁 트이는 느낌이었다.





정상에 도착하기 위해 이렇게 좁은 길이 있는데

단지 1명만 왔다갔다 할 수 있어 다른 사람이 오면 기다려줘야 했다.





좁은 계단을 오르니





향일암 대웅전에 도착했다.






사찰에서 보이는 커다란 종도 보이고






큰 바위에 많이 보이는 동전들..

정말 소원을 비는 사람들이 많은 흔적이 남아있었다.

떨어지지 않고 딱 붙어있는 동전들이 신기했다.






돌로 만든 거북이상들이 가지런히 정렬되있었고





귀여운 동자에도 동전들이 보이고







이제 관음전으로 오르기 위해 좀더 계단을 오른다.






간절한 기도로 반드시 이루어진다..

정말 이루어질까?






이 초를 사서 불을 피우고 소원을 비는 것인데





친구도 내년의 건강을 빈다며 조심스럽게 불을 붙이고

향일암 관광을 마쳤다.

혹시 지방 특산물인 파래김이나 미역, 돌산 갓김치등을 구입하고 싶다면

이곳에서 구입하는게 좋다. 굉장히 다양한 종류들이 많았기에.. 

엄마한테 드릴 것을 택배로 주문했었다.




1박 2일 여행 동안 한식을 먹지 못했기에

또 여수하면 게장이 유명하므로..

가장 유명한 맛집이라는 두꺼비게장에 들렀다.

이미 매체를 많이 타서 줄서서 먹는 집







한상 차려졌을때 한 컷.

사실 게장이 전라도 음식이라 그런지..거의 접해보지 못했다.

게다가 회를 못먹는 나로서는...생소한 음식이었는데

한번 먹어보기로





간장게장과 양념게장이 기본적으로 나오는데

간장게장이 좀더 입맛에 맞긴 했다.

근데 친구가 말하길.. 여수에서 가장 유명한 맛집치곤

아주 맛있는 게장집은 아닌 것 같다고..ㅋㅋㅋ

게가 들어간 된장찌개와

서울에서 맛보기 힘든 지역에 맞는 반찬들이 나오기에 

그런 경험을 하게 되는 것에 만족?

1인에 만원이다.






밥을 먹고 나와서 기차타기 까지 시간이 좀 남아서

엑스포 근처로 가서 스카이타워에 오르기로 했다.

한글로 써 있는게 좀 깼지만..ㅋㅋ

솔직히 타워에 뭔가 볼게 있을 것으로 기대했으나..

그냥 카페와 바깥 풍경을 보는게 전부였지만.

티켓값은 2천원.







위에서 바라본 여수 엑스포 전체적인 모습

놀이동산의 랜드마크 느낌도 난다.






추운 날씨에 몸을 좀 녹인 후에

여수 여행의 마지막으로 들른 곳은 여수 테디베어뮤지엄

 호텔 패키지에 포함되 있던 티켓이기도 했다.







여기서부터는 테디베어 사진들을 쭉 찍어보았다.

제주도에서 들렀던 뮤지엄과 어떤 차이가 있을까 싶기도 했고..

하와이 모습도 보이고






우주여행을 떠나는 곰돌이들





얼굴.ㅎㅎ  익숙한 모습을 형상화 했다.







인디아나 존스를 패러디한 것 같다.









곳곳에 포토존을 볼 수 있었는데






가장 사진빨?이 좋았던 곳

대형 테디베어가 누워있고 위에 피크닉을 나온 곰돌이들

귀엽다.




맘에 드는 사진





거대한 테디베어가 숨을 쉬면 배 부분이 꺼졌다 솟았다 하는 디테일도 좋았다.







조명이 괜찮게 나왔네.






엘비스프레슬리 패러디와








헐리우드 앞 광장인 것 같다.






뉴욕의 타임스퀘어인듯

실제로 가보고 싶네ㅠㅠ





디테일이 정말 좋았다.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 앞 모습들












수족관 속 모습들을 잘 꾸며놓았네










오프라윈프리도ㅎㅎ





특색에 맞는 모습을 정말 잘 반영해놓았다.











명화 속 테디베어 모습들.ㅎㅎ

가장 인상적인 부분이었다.





테디베어박물관을 끝으로 여수 1박 2일 여행을 끝마쳤다.

한겨울이라 추운 날씨와 바닷바람 때문에 영향을 많이 받기도 했고

낭만의 절정이라는 밤바다도 제대로 오래 있지 못해 아쉽다.



조금 따뜻한 때에

인상적인 랜드마크를 형성했던 엠블호텔에서 1박을 하면서

밤바다를 제대로 거닐어 보고 싶다.

나중에 꼭 다시 가봐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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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여수시 덕충동 2005 엑스포해양공원 국제관 D동 1층 | 테디베어뮤지엄 여수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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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 여행 1박의 밤이 깊어간다.

날씨의 악화로 케이블카로 이동하지 못하고

돌산공원을 버스를 타고 도착했다.

바로 왔으면 이 추운 날씨에 고생 안했을텐데.






12월부터 멋진 돌산 빛축제를 볼 수 있다 하여

포스트를 뒤적여 오게 되었는데





전망대로 올라가본다.





탁 트인 여수 밤바다의 야경







이렇게 빛을 화려하게 해서 눈을 즐겁게 해주었다.





터널 같은 곳을 지나면





이렇게 아름답게 꾸며놓았더라





여기도 아름다웠지만





가장 아름다운 곳은 따로 있었으니







아래로 내려가 보이는 바로 이

돌산대교







우와~~~ 이거 보기 넘 아까운 광경이로구나







약간 과장 보태서

부다페스트 엘리자베스 야경 뺨친다는 생각을 했다.

돌산대교의 빛이 계속 변하면서 야경을 정말 멋드러지게

이때 컬러가 젤 이뻐서 기다렸다 찰칵






넘나 추워서 코를 훌쩍~

여수가 전남이라 덜 추운줄 알았더니...

바닷 바람이 장난이 아니네

추워 죽는줄...

칼바람이 정말 매서웠다ㅠㅠ






아름다운 돌산대교를 계속 눈으로 담고

이제는 돌아갈 시간






돌산공원을 내려와 이동한 곳은 포차거리

허나 이곳도..ㅠㅠ 날씨의 악화로 오늘은 장이 열리지 않았단다.

정말 되는 일이 없었네 첫날은





겨우 실내로 들어와 저녁을 먹기로했다.

포차에서 먹기로 한 음식들을 여기서 

그래도 여수까지 왔는데...그냥 그런 프렌차이즈는 싫었고

삼합을 주문했는데





낙지 + 관자 + 삼겹살 이렇게 삼합이었는데

양이 정말 작았다.  그러고 6만원..

크리스마스 이브라고 너무한 가격이네..





그래도 배고프니까-_-

맛은 나쁘지 않았지만..역시 날이 날인 만큼 이런 날은 덤탱이 씌우는 건 어쩔수 없네





담날 아침 호텔 조식을 먹고 일찌감치 체크아웃을 했다.

하루 일정이 빼곡했기에

어제 못한 케이블카를 타고 건너가 향일암에 가야한다.





여수 해상 케이블카를 탔다.

근데 생각보다 너무 높아서 깜놀... 고소공포증 있는 나로선... 저절로 움츠러들수밖에 없는

높이였다.






케이블카 아래로 여수 전체가 한눈에 들어왔다.

밤에 봤으면 더 멋졌을 것 같기도하고..







그래도 아름답구나






그렇게 케이블카를 타고 건너왔다.

이제는 향일암을 가기 위해 버스를 타러 정류장으로 이동하기 위해 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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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여수시 돌산읍 우두리 794-89 | 여수해상케이블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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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시 북유럽 사진을 중단하고

12월 24일~25일 여수 1박 2일 사진을 올려본다.

한달반 전에 계획한 오랜만의 국내여행이었다.

서울역에서 ktx를 타고 3시간 반 정도만에 여수에 도착했다.

숙소 체크인 하기도 전에 먼저 들른 이곳 좌수영 바게트 버거







여수에서 빼놓을 수 없다는 좌수영바게트 버거

신기하게 점심시간에 브레이크타임이었고 2시 15분에 오픈한다는데

이렇게 줄이 길게 늘어져있었다.





버거 하나에 4천원이고 음료나 다른걸 주문할 수도 있었는데

사람이 너~무 많아서 걍 콜라와 버거 1씩 주문





한겨울에 저렇게 길게 선 줄은 오랜만에 보았던 듯..

그래도 개인적으로 지역에 유명한 먹거리는 서울로 올라오지 않았으면 하는 바램





테이크아웃을 해서 온 숙소

호텔마띠유

어렵게 표를 겟했어서 이미 만실이었던 이곳








외관도 멋있다.

크리스마스 성수기 더블룸 + 테디베어 2매 + 케이블카 2매 해서 18만 5천원

정도 했던듯..






호텔 방 안은 나름 깔끔했다.

생수가 없던게 흠이었지만





화장실 내부






그리고 테이크아웃 해온 좌수영바게트 버거

바게트 빵을 파서 안에 고기와 매운맛 소스가 들어있음

맛있었다. 약간 전주 길거리아 버거가 생각나기도 했는데





늦어지면 안될듯해서 부지런히 숙소를 나왔다.

오늘은 오동도를 갔다가 저녁에 여수 밤바다를 볼 생각이었는데





오동도 가는 길에 보게 된 엠블 호텔

아 여기를 묵고 싶었는데 다 예약되었어서 못갔다.

회사 콘도를 신청했으면 가능했을수도..





호텔 주변으로 바다가 닿아있어

랜드마크를 형성한 느낌






외관이 멋져서 계속 바라보았다.

여수를 또 오게 되면 여기를 꼭 묵어야겠네..






건물 자체가 뽀대가 났다.

카메라 셔터 계속 눌러댔음..ㅋㅋ






조금 걸어가니 케이블카 타는 곳이 나온다.

저기서 돌산공원으로 이동할 수 있는 거였는데..





일단 해 떨어지기 전에 가야하니

도착한 곳 오동도

동백꽃이 피면 아름다운 곳이라 했지만..

한겨울에 왔어서 꽃은 기대를 안했고








걸어갈 수도 있고





동백열차를 타고 갈 수도 있었으나





바로 이 열차





그냥 좀 걷다보니 입구가 나왔다.

이때까지만 해도 그리 춥지 않아서 다닐만 하다고 느꼈는데..






길을 따라 가다보니 도착

근데 뭔가 휑 하네...





동굴을 좀더 찍고 싶었으나 생각보다 밋밋한 풍경들







여기서 대부분 포즈를 취하고 사진을 찍지만..

난 그냥 패스..ㅎㅎ





오동도에 왔다 정도만 찍고

다시 올라왔다.








전망대가 있어보였으나 오르지않았고





케이블카 타러 올라왔다.

허나!

안타깝게도 바람이 너무 세차게 불어대서 기상 악화로 

오늘은 케이블카를 운행하지 않는다는 거였다.ㅠㅠ





망했는데...

돌산공원은 어떻게 가야하나





일단 엠블호텔 주변 뷰가 멋져서 바라보았다.

여기가 가장 멋진 뷰 곳 중 하나였던 듯.





케이블카 타고 이동하면 바로 돌산공원으로 갈 수 있었으나

취소되었어서 하는 수 없이 아래로 내려가서

버스를 타고 이동하기로 한다.



이어서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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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여수시 수정동 | 오동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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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 하드한 트롤퉁가까지 어마어마한 3대 트레킹을 모두 마치고

오따에서 보내는 마지막 아침
마트에서 산 것도 없어 먹을 것이 하나도 없었다.
트롤퉁가 호텔에서 조식을 먹기로 한다. 
가격 100nok





이런 조식이 노르웨이 여행 시작 이후 처음이었기에

기본수준이었음에도 마구 감탄하면서 먹음
만오천원 정도면 너무 괜찮지 않냐며ㅋㅋ  엄청 배부르게 먹고

저기 왼쪽에 있는 갈색 치즈가 노르웨이에서 굉장히 유명한 치즈였다.





인증은 남기겠다며 아이폰6으로 찍어둔

아이폰 카메라..여행하면서 얼마나 욕했는지 모른다. 자동으로 막찍은 갤럭시보다 한참 못미친 화질

갑자기 폰 갈아타고 싶구나

여튼 이렇게 꽉꽉 채우기 바쁘게 먹고





오따에서 베르겐 버스 정류장으로 숙소를 나와서 이동 중
경치가 정말 좋았다.




트롤퉁가 트레킹을 위한 베이스캠프인 곳이었지만

아주 괜찮은 기억으로 남아있는 오따(odda)





오따에서 베르겐으로 이동하는 방법

오따 버스 정류장에도 나와있지만 한번 더 정리하면


Odda busstasjon에서 760번 버스를 타고 Årsnes kai (Kvinnherad) 도착,

Årsnes kai (Kvinnherad)에서 740번 버스를 갈아타고 Bergen busstasjon 에 도착한다.

내리면 버스가 대기하고 있거나 거의 정각에 맞춰 도착해서 연결되므로 갈아타는 것은 별로 어렵지 않다. 

한번에 갈 수 있는 930번 버스도 있었으나 시간대가 맞지않아서 이렇게 이동을 선택했었다.


버스시간 확인사이트는 https://www.skyss.no/en/


지역간 이동 버스 사이트가 계속 바뀌므로 맞는지 확인해야한다.
정류장이 검색되지 않는다면 해당 사이트가 맞지 않는 것





베르겐으로 이동중 뷰가 이쁘면 무조건 찰칵

달리는 버스 안 바깥 경치가 너무 아름다워서 카메라를 창문에 계속적으로 들이댈 수 밖에 없는





그렇게 3시간 20분쯤 걸려 베르겐에 도착했다.
일단 airbnb에서 예약한 숙소에서 짐을 풀었다.

전 여행 통틀어서 가장 기억에 안좋았던 베르겐 숙소.

예약했을때 사진과 달리 반지하였고 넓지도 않았고 무엇보다 청결상태가..정말 안좋았다.
린넨도 수건도 청소가 전혀 되있지 않아 얼마나 불쾌했던지
클레임을 걸어 청소해놓았다고 해서 가보니 그냥 빨랫감만 모아놓은 수준이었다.
밤에 비오면 방음 안돼서 빗소리 대박이었고

눅눅한 습기에...아..정말 안좋은 기억-_-;;

airbnb 앞으로 다신 하고 싶지 않더라.





짐 풀고 바로 나와서 베르겐을 걸어보기로 한다.

도착해서 점심을 먹어야했어서 가본 곳






어묵 맛집으로 유명한 Søstrene Hagelin 

동행분이 알려줘서 가게된 곳이었다.





어묵으로 유명하다 해서 이것저것 섞어 시켜보기로 한다.





배가 고프니 다 맛있어 보이는데





4명이서 시킨 메뉴들





맛은 나쁘지 않았다. 근데 막 맛있는 것도 아닌 것 같았다ㅋㅋ

약간 느끼한 부분도 있고

나중에 마트에서도 이 어묵들을 발견했었는데






나와서 편의점에 있는 아이스크림콘을 사먹었다.

날씨가 서늘했는데도 느끼했는지 엄청 당겼어.





베르겐 광장으로 나왔다.

저기 i 라고 써있는 건물이 베르겐 인포메이션

여기서부터 유명한 베르겐 어시장이 보이는데






별로 길지도 않고 그냥 딱 양 사이드로 노점상들이 보이는 게 다였다.

과일들도 보이고





새우가 들어간 버거나





각종 해산물들을 팔고 있었는데





생각보다 가격이 저렴하지 않았고

무엇보다 막 싱싱해 보이지도 않고..구매욕 자극하지도 않는

베르겐 어시장은 그냥 딱 눈요기 거리일 뿐 





사람들은 많았다.

한국어를 말하면서 호객하는 상인들도 보였고







그렇게 베르겐 어시장을 지나





앞에 보이는 브뤼겐(Bryggen) 목조 건물이 눈에 들어온다.

베르겐 하면 유명한 이 거리.





베르겐의 상징인 브뤼겐은 세계문화유산에도 등재되어 있는데

당시 생활상을 볼 수 있다고 알려져있다.





광각렌즈만 가져온게 좀 아쉽다.

단렌즈 가져와서 확 당겨보고 싶은 마음

날씨가 좀 흐렸지만 여전히 알록달록





거의 상점들로 즐비한 기념품 가게나 음식점이 대부분이다.







베르겐은 2박을 할 예정이므로

내일 단렌즈를 가져와서 다시 찍어볼 생각을 한다.





안쪽으로 들어가본다.






기념품샵 구경도 열심히

근데 눈에 들어오는 기념품은 없었다.

뾰족한 브뤼겐 상징의 소품을 찾았는데 맘에 드는게 별로 없구나ㅠ





한여름인데 한겨울 같은 크리스마스 소품들이 많았다.






관광지라 그런지 한국 사람들이 눈에 많이 띄었다. 

대부분 패키지 관광객들. 어르신들이 정말 많았음







그렇게 브뤼겐지구를 잠깐 둘러보고

베르겐 전체를 볼 수 있는 플뢰옌 전망대로 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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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롤퉁가 두번째 포스팅

7킬로 지점을 넘어섰을때 하르당에르 피오르드 (Hardanger fjord) 가 이렇게





말도 안되는 웅장한 모습으로 드러나주었다.

첨엔 깊은 웅덩이 같은 느낌이었는데





정면에서 찍은 모습

올라갈 수록 동그랗고 깊은 피오르드가 보이는데





좀더 가깝게 찍어보는데..정말 멋있다.

양쪽으로 깎아지른 가파른 협곡의 모양이 엄청난 위용을 풍겼다.






이 피오르드가 보이면 7킬로 지점이란 글이 맞았다.





멋진 웅덩이 피오르드를 뒤로하고

남은 4킬로를 향해 또 걷는다.






날씨는 다행히 비는 안왔지만

아직 맑지는 않네..언제쯤 좋아지려나?





흐르는 작은 물줄기가 곳곳에 보인다.

목마른 갈증을 조금 풀어주기도 했고





아까 그 원형의 피오르드를 지나니 이렇게 이어지는 구간이 보인다.

갈수록 장난이 아니더라





짐같은 카메라였지만 정말 잘 가져왔단 생각이 들었다.

일반 카메라로는 이 모습을 한번에 담기 어려웠을거니까.





아..진짜 너무너무 멋있음!







이 피오르드가 흐르는 길을 따라서 좀더 재촉해본다.

이미 일행들은 한참 앞서갔고.. 또 그렇게 혼자가 되었다.






이 모습은 어딜 가도 볼 수 없을 것이다.

정말 눈에 또 담고 싶은 장관





이제 얼마 안남은 것 같은데..

돌탑이 더욱 간절해보이는 것





흑..아직도 3킬로나 남았어.

이젠 오기만 남은 거다.

앞만 보면서..그렇게 계속 걸어간다.






마지막 지점을 두고 가파른 지점이 또 나온다.






막판 스퍼트를 내본다.

2킬로면..이제 정말 얼마 안남았자나.





다시 심기일전해서 걷는다.






정말 너무 긴 레이스다.

다리가 점점 힘이 풀리는 것 같다.







눈길이 또 나왔다.

도대체 얼마나 더 가야하지?







사람들이 많이 보이는 거 같다.

다왔나?







드디어..1킬로

아직도 더 가야한다니.ㅠㅠ






저 엄청나게 작게 보이는 사람들

얼마나 넓으면 이렇게 보일까







걸을 수록 자꾸 다리에 힘이 풀리는 느낌이다.

배도 고프고.. 1킬로 남았다는 것만 생각하면서





드디어...다왔나?






마지막까지 곱게 안보여주는 느낌

이 거대한 돌들을 거쳐









물이 흘러 작은 호수를 만들었는데

반영되는 모습이 아름답다.

고지를 앞두고 계속 돌아보면서 찍었던 기억이 난다.





드디어!!! 도착했어..

라고 했을땐 이미 엄청난 인파가 몰려있었다.

사진에 다 담기지 않았는데

거의 100미터 가까운 사람들이 줄서 있었다.

도착하니 1시쯤 되었을 때





일단 이 말도 안되는 뷰 사진 좀 찍고..

헐 정말 트롤의 혀에 도착했구나.

해발 1100미터의 까마득한 높이





이때 거짓말 같이 해가 보이는 것이었다.

감격스럽게도 날씨가 맑아지고 있었다.

아까 그 피오르드가 여기까지 이어져 오는 거였구나.

어쩜 이런 모양이 만들어졌지?





그리고 트롤의 혀

하르당에르 피오르드를 향해 혀처럼 뻗어있다고 해서 그렇게 붙여졌다한다.

진짜 자연이 만들어낸 돌 같지 않게 

모양이 특이하고 날카롭고 정교하기 이를데 없었다.

대자연의 경이로움에 절로 감탄이 나온다.

사진은 사진대로 멋졌는데.. 압도하는 느낌은 직접 봐야만 알 수 있는 것





여기서 이렇게들...사진을 찍는 거구나.

일단 어떻게 하나 다른 사람들을 담아본다.





끝에 걸쳐 앉아보기도 하는 사람들





커플이 사이좋게 찍기도하고





혼자 폼을 잡아보는 사람





앞에 큰 개 두마리를 양쪽에 두고 촬영하는 사람

개들이 어찌나 귀티가 나던지. 멋지게 포즈잡으니 사람들 환호하고ㅎㅎ





관광객이 대부분이다보니 단체관광객들도 많았다.

기다리고 있는 와중에 한참을 개별로 찍고 단체로 찍고 했던 그 무리들

중국사람들 같았는데..





개인당 2~3분은 최소 소요된다고 보면 된다.

여러 포즈를 잡고 찍기 때문에

나름 부지런히 걸었는데 여기서 시간이 많이 소요될 것 같은 느낌

그럼에도 다들 어렵게 올라온 곳임을 알기에

묵묵히 기다려준다.





트롤의 혀 중간에서 찍어봤다.

여기서 보이지 않지만 맞은편에 일행들이 사진을 찍어주는 것





1시간정도 기다려서 드디어 나도 차례가 왔다.

두팀의 동행분들로 나눠서 맞은편에서 대기하면서 사진을 찍었다.





사실 두꺼운 잠바를 입었어야 하는 기온이었다.

바람도 매섭게 불고 추웠는데..

앞에 여자 외국분이 나와 같은 위아래 블랙 컬러의 옷을 입고 찍는데 너무 멋져보여서

용기를 내서 겉옷을 벗고 반팔로 촬영ㅋㅋ

결론적으로 잘한 것 같다.





다리를 좀더 내놨어야했는데..

저정도만 했는데도 조금 무서웠다.

그래도 쉐락볼튼보다는 덜 무서운것이 아래 높이가 보이지 않기 때문

실제로 작년에 여성 관광객이 뒤로 셀카를 찍다 추락사한 곳이라

조심스러울 수 밖에 없다.





이 포즈가 가장 잘 맞게 나온 것 같다.

합성 아니냔 얘기도 들었는데..ㅋㅋ 사실 배경이 너무 비현실적이긴 하니까

사진 찍히는 건 별로 안좋아하지만 여기선 누구나 남길 수 밖에 없다.
인생사진을 건질 수 있으니





평생 이 풍경을 직접 볼 수 있는 날은 이제 없겠지.

단 한번의 소중한 경험일 것 같다.

좀전의 고생은 잠시 잊어버리고 넘나 뿌듯한 순간







트롤의 혀 왼쪽에 이렇게 작은 트롤의 혀도 있다.

방송에서 미리 보고 가기도 했는데

워낙 줄이 길어서 이곳에서 남은 아쉬움의 사진을 더 찍기도 했다.

귀찮아서 내려가보진 않았고





주변 경치 보는 것만으로도 만족했던

일행분들이 내려가서 사진 찍는다기에 멀리서 같이 찍어주기로 했다.





트롤의 혀에 다녀온 탓인지 큰 감흥은 없었지만

풍경이 너무 아름다워서 계속 눈에 담았다.





일행 분은 이렇게 용기를 내서 점프샷을 찍기도..

저렇겐 난 못하겠더라..ㅠㅠ






그렇게 촬영을 끝내고 하산 시각이 오후 3시

거의 두시간 가까이 이곳에 머물렀던 것이다.


돌아갈 길이 먼 11킬로가 남았음에도 문제는 7시반 버스가 막차였던 탓에

정말 뒤도 안돌아보고 거의 달리는 수준으로 하산을 시작했는데..

이미 막바지에 풀린 다리가 말을 듣지 않았고

마지막 1킬로 지점 가장 힘든 마의 구간을 내려올땐 정말 미치는 줄 알았다.

오르막보다 더 진흙탕이 된 미끄러운 길도

마지막 1시간 반 전 3킬로 남았을때의 심정은 정말 괴로웠다.

젤 뒤쳐졌던 터라 버스를 놓치게 될까봐

민폐가 될 상황이 될지도 모른다는 불안감이 어찌나 힘들던지..


트롤퉁가 트레킹..할만하다고 생각했던 것이 어이없던 상황

절뚝거리며 겨우 내려왔을때 시각이 오후 7시 25분

11킬로를 4시간 반만에 하산했으니 정말 엄청난 속도였다.

옆에서 마지막 버스가 지나가고 있을때 먼저 도착한 일행분들이 멀리서 박수를 쳐줬다.

생각보다 빨리 내려왔다고.. 다행이라고. 우리 늦지 않았다고.

버스 탈 수 있다고..ㅠㅠ


그렇게 최악의 상황은 간신히 넘기고

7시 30분 막차 버스를 타고 겨우겨우 숙소에 도착했다.

내려오면서 다리와 팔을 긁히고 결정적으로 무리가 갔는지 양쪽 발톱에 피가 맺혀있었다.

어떻게 22킬로를 걸었는지.. 일행분들이 없었다면 또 뒤쳐졌거나 포기했을지도 모른다.

그렇게 길고 길었던 트롤퉁가까지 3대 트레킹을 무사히 모두 완주했다.

다들 저녁 먹으러 간다는데

다리도 아프고 무리한 것 같아 그대로 쓰러져서 잠에 들었다.

그때 쉬지 않았으면 다음날 어떻게 버텼을지...



고생했지만..그래도 평생 잊지 못할 경험을 한 것 같다.

다음 포스트는 같은 코스를 계획하고 이곳을 방문한 분들을 위해

3대 트레킹 비교글을 올려봐야겠다.



댓글
  • 프로필사진 noir 경치가....진짜...워....
    이런 풍경이라면 힘든것도 싹 없어질거 같아요 +_+
    2017.11.29 14:46 신고
  • 프로필사진 kuzu noir님 오랜만이에요!
    네 여기 트레킹한게 올해 한 일중 가장 보람된 일 중 하나인 것 같아요.
    고생은 많이 했지만 인생에 한번 없을 경험을 한 듯 해서^^
    2017.12.01 10:45 신고
  • 프로필사진 sword 우와우와우와 정말 엄청나네요
    이런 사진을 위해서라면 짐같은 카메라도 진짜 짊어지고 올라갈것 같아요 +_+
    폭우가 온다 하더라도 폭설이 온다해도 아름다울 장소네요! ^^

    비록 험난한 일정이었지만...-_ㅜ...
    ... 다녀오신후 사진 열어보시고 뿌듯하셨을것 같아요 ^^
    2017.12.01 13:05 신고
  • 프로필사진 kuzu 정말 카메라를 포기할 순 없었던 것 같아요.
    눈으로만 보기 아까운 광활한 곳이 계속 펼쳐지는데 갑갑한 화각으로 찍었으면 더 안타까웠을 거 같구요~
    트롤퉁가는 1년에 3개월정도만 트레킹 가능기간이고 나머지는 전문가 동반하지 않으면 안되서..지금은 불가능한 시기가 되었지만요^^
    그래도 노르웨이 여행하신다면 꼭 가보셔야 한다고 생각해요!
    2017.12.03 17:51 신고
  • 프로필사진 sword 1년에 3개월간...
    진짜 저 날짜에 맞춰서 갈만한 이유가 될것 같아요 +_+
    2017.12.04 14:1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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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와서 남기게 되는 트롤퉁가 포스팅.

긴 코스지만 중간중간 계속 찍었기에 한번에 올리기엔 너무 많은 사진들이네.
두번에 나눠서 올려야 할 것 같다. 

트롤퉁가 트레킹 적기는 표지판에 나와있는데로
6월 15일~ 9월 15일이 가장 좋은 시기
일정 알아볼때 가장 비가 덜 온다는 7월을 선택했었다.
물론 복불복이긴 하지만..
1년에 딱 3개월정도만 할 수 있으니 가장 많은 여행객들이 몰리는 극성수기였다.
지금은 이미 시기가 지났다.





트롤퉁가를 트레킹 하기 위해서 베이스캠프에 오른다.
렌트를 하지 않았으므로 가장 일반적인 방법으로 도착했다.
이곳에 오기 위해서는 오따 택시를 타야하는데 택시가 아니라 큰 셔틀버스이다.
셔틀 버스 시각은 숙소에 다 붙어 있다.

왕복 150nok, 편도 100nok 했던 듯.


요렇게 생김


예약은 필요없었다. 그냥 버스타고 바로 결제가능
전날 버스 시각을 봐뒀고 아침 7시에 숙소에서 출발해서
7시 30분쯤 도착
사진 맨 왼쪽에 보이는 기차길이 예전에 바로 오를 수 있는 길이었는데
산사태때문에 막혀서 돌아갈 수 밖에 없게 되었다.





편도 11km.. 왕복 22km를 가야하는

엄청나게 긴 코스. 체력 안배가 정말 중요하다.
푯말을 보니 언제가나 싶은데.
쉐락볼튼의 트레킹보다 어쩔까.. 약간의 두려움을 안고 출발






바로 이 사진이 나오는건...사실
앞에 마의 1km 구간을 생략했기 때문
초반 1km가 가장 힘들다고 하더니
카메라를 꺼내기조차 힘든 헉헉 거리는 구간을 지나야만
이렇게 평지가 펼쳐진다..
그래서 그때까지의 사진은 없음




반가움의 빨간 T자
근데 이때 정말 너무너무 힘들었어...정도는 아니었던 걸로 기억한다.
쉐락볼튼의 거지같은 날씨와 생고생을 생각하면..
그냥 할만하다고 생각할 정도였으니
날씨가 다행히 비는 안오고 약간 흐렸다.
yr 예상으론 점심쯤 맑는다고 했는데...






1박을 하는 사람들도 꽤 있다.
그래서 저렇게 큰 배낭을 매고 가는 것이 아무렇지도 않아





여기서부터는 정말 넓디 넓은 초원도 아닌 것이
피오르드가 녹아서 물이 곳곳에 고여있는




9킬로나 남았는데...이제 시작인건데
너무 많이 남은 거다.







중간중간 충분히 쉬어갈 수가 있다.
끝이 안보이게 너무 넓어서..ㅠㅠ






저기 사람들 크기를 보면
얼마나 광활하게 넓은 곳인지 가늠이 된다.




저 여자분도 스틱 1개만 챙기셨네..

여행 전에 스틱 2개는 오버라고 생각해서 1개만 들고 나왔던 것인데
양쪽 다 가져올 걸 그랬다..
트롤퉁가는 평지가 많고 돌계단도 나오고 해서
스틱이 있으면 훨씬 도움되는 거였는데




이제 3킬로..






사람들 정말 작게 보인다..

내가 뒤돌아서 찍은 게 저정도였는데
얼마나 먼 거리였단 얘기야







눈이 보인다.

7월 한 여름에 녹지 않는 눈






아직 절반도 안왔는데
끝나지 않는 레이스를 하는 것 같이

걷고 또 걷는다.





트레킹하면 항상 보이는 것이 있다.

작은 돌탑들

내가 이렇게 힘들게 트레킹하고 있어.. 나 여기까지 왔어

흔적을 남기는 사람들이 있고 그 증거가 바로 이 돌탑들이다.





이제 절반 다 와간다.

아직 반도 안왔다는게 믿기지 않아..ㅠ





이미 앞에 일행들은 한참 앞서 갔고
내가 가장 마지막으로 가고 있었는데

너무 쳐지면 안된다며 앞에 두 동행분들이 근소한 차이로 걷고 있었다.

페이스를 따라가는게 쉽지 않아 혼자 걷는게 더 편한 면도 있었..





다행히 비는 오지 않아서 쉐락볼튼같이 최악의 경우는 없었다.

걸을만 했다.

정말 초반 1~2km만 참고 견디면 계속 이렇게 평지와 오르막 내리막을 반복하는데

근데...너무 기네..ㅋㅋ






중간중간 물이 너무 맑고

흐르는 물은 그냥 마셔도 된다.

사실 카메라 무게때문에 물을 가져가지 않았는데

손으로 떠 마셨어도 정말 시원하고 좋았다.

가방 무게때문에 걱정이라면 차라리 먹을 것을 챙기고
물은 생략해도 무방할듯





3대 트레킹 하면서 가장 주변을 많이 둘러본 것 같다.
 걸으면서 이런 경치를 보는 것도 묘미 중 하나

힘들지만 그래도 뒤를 돌아보고 계속 눈으로 담아두려 했다.

그리고 내가 여길 언제 또 와보겠니 하면서..

(평생 여길 다시 트레킹할 일은 없을테니)






이쯤되니 뭔가 보이는 것 같기도 하고?






이곳에 오기 전에 참 많은 포스팅과 영상을 봤었다.

하르당에르 피오르드가 보이면 7킬로 지점이라고 본 것 같은데..







엇..저건가? 

진짜로 뭔가가 보이기 시작한다..


이어서~ 계속




댓글
  • 프로필사진 noir 자연의 광활함에 새삼 인간은 참 작고 나약하구나...라는 생각이 드네요..
    +_+ 전 이미 3키로 시점에서 지쳐 쓰러졌을듯...
    2017.11.29 14:48 신고
  • 프로필사진 kuzu 중반쯤 걷다보면 화성?에 온듯한 느낌이 있어요. 완전히 낯선 곳이요.
    뒤돌아섰을때 개미만하게 보이는 사람들을 보고 기분 이상했던 생각이 나네요ㅋㅋ
    (1킬로까지가 정말 너무너무 힘들었어요)
    2017.12.01 10:5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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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 작성이 한달이 넘었네.. 요즘 넘 피곤해서-_- 빨리 올려야하는데 자꾸 밀린다.

이날은 스타방게르에서 오따로 가는 날이었다.
노르웨이에 도착하자마자 연이어서 쉐락,프케 트레킹을 해서 조금 지쳐 있는 상황.
마지막 남은 트롤퉁가 트레킹을 하려면 오따(odda)라는 마을로 이동해야만 한다.




스타방게르에서 오따로 이동하려면 버스를 두번 갈아타야 하는데
스타방게르 버스터미널(Stavanger sentrum Byterminalen) 에서 400번 버스 타고 Aksdal Terminal 도착하면
바로 이어서 180번 버스가 기다리고 있다.
악스달 버스정류장에서 찍은 사진

 Aksdal Terminal 에서 Seljestad vektstasjon 도착

마지막으로 862번 타고 Seljestad vektstasjon 에서 오따(Odda busstasjon)로 도착하게 되는.
 이동만 5시간 35분이 걸렸다.
스타방게르에서 오따로 가는 버스 사이트는 https://www.nor-way.no/en-US

이동하는 도시에 따라 각 버스 회사들이 다르다보니 사이트 경로도 조금씩 달라져서 루트 정할때 많은 사이트를 검색해야 했었다.
그렇지만 버스시간을 잘 몰라도 각 버스터미널에 이동하는 버스시간표가 대부분 잘 붙여져있다.
아래 사진 같이.





그렇게 오따에 도착했다.





오따는 단지 트롤퉁가 트레킹을 하기 위해 거쳐가는 마을로만 인식되었는데
웬지 느낌이 좋았다.




그리고 숙소는 트롤퉁가 호텔 (Trolltunga Hotel) 
호텔이라고 써있지만 호스텔과 다름없다.
대부분 7~8월에 트레킹을 하기 때문에 이 숙소를 이용하는 사람들이 많아 예약이 타이트하게 이뤄지는데
우리가 예약한 방은 방 하나에 2층 침대 2개면 꽉 차버리는; 공간은 매우 좁고 불편했지만
린넨 상태도 좋고 화장실도 공용이었지만 상태는 깨끗했다.

다만 이 숙소의 단점 하나
오따 버스터미널에서 꽤 멀다는 것. 
다시 생각하면 체크아웃 할때도 또다시 터미널까지 이동해야 하는 셈이다.
이날 4명이서 택시를 부르면 140nok. 인당 5천원 정도면 갈 수 있었는데
비용 아낀다고 그 무거운 캐리어를 끌고 이동한 것이다.
일행들의 결정으로 그렇게 진행되었지만
오르막길이라 가는 내내 힘들었는데.. 다시가면 당연히 타고 갈듯
그렇게 매일 매일 몇킬로씩 걷는 건 기본이었다.




간단히 숙소 체크인을 하고
이미 5시가 넘은 시각이었지만 오따를 둘러볼 여유는 이날밖에 없었기에
부지런히 나와봤다.




저녁을 해결하기 위해 마트로 가려면 다시
오따 버스터미널 근처로 가야 했다.
숙소주변은 정말 아무것도 없었으므로



오아. 여기 아기자기한 매력이 있네.




별로 기대 안한 곳인데 생각보다 여유가 느껴지는 마을이었다.





마트에서 저녁으로 요기할 간단한 음식들을 구입하고

다음날 길고 긴 트레킹 여정에 지치지 않을 먹을 것들도 구입한다.
생전 하루 20킬로 이상 걸어본 경험조차 1도 없는데..
태어나서 이런 극기 훈련 같은 레이스를 해보는구나.






호수쪽으로 가본다.







근처 자리를 잡고 마트에서 산 햄버거와 음료를 먹었다.
패티가 어묵이 들었는지..무슨 맛인지 모르는 정체 불명의 맛
그냥 배고파서 먹는다...맛은 그닥이지만 기운차려야 하니까 그런 심정으로
머 거의 매일 이런 식으로 끼니를 해결했다고 보면 된다. 덕분에 비용은 절약이 되었지만
그렇게 아끼고 또 아꼈던 기억






산과 산을 끼고 곳곳에 집들이 보이는데 첨 인상은 스위스 체르마트와 비슷하다고 느꼈다.
백야라 날이 밝아보이지만 이때 이미 오후 6시가 넘었을 듯







호수를 보면서 잠시 풍경을 쳐다봤다.
아름다운 마을이다.

이후 플롬이란 마을도 들렸는데 개인적으로 오따가 더 좋았던 기억으로 남아있다.







저녁을 먹고 다시 숙소로 이동한다.
다음날을 위해 잠시 쉬어가는 날이었으므로 무리하면 안되었다.






사람도 별로 없고 차도 근근히 지나가는 작은 마을





다시 숙소로 돌아오는 길








우리 앞으로 같은 숙소를 향해 가고 있는 사람들이 보였다.
이 사람들도 트레킹을 위해 왔겠지?









그렇게 오따로 이동한 첫날을 마무리 했다.

이제 낼 3대 트레킹의 꽃이라고 하는 트롤퉁가를 위해 일찍 잠자리에 들었다.
이때가 10시쯤 이었는데..날이 밝아도 너무 밝아..
안대를 가져오지 않은게 후회될 만큼 너무나도 밝은 밤이었다.


댓글
  • 프로필사진 noir 정말 스위스 느낌이랑 비슷하네요!
    산초입까지 자리잡은 알록달록한 집을 보니
    동화책을 실사로 보고있는거같은 느낌이 ㅎㅎㅎ
    2017.11.29 14:51 신고
  • 프로필사진 kuzu 네 스위스랑도 비슷하고 오스트리아 느낌도 있어요. 오따는 특히..체르마트가 좀 생각났던 것 같아요.
    근데 조금만 더 걷다보면 자연이 좀 다른느낌은 있었어요^^

    2017.12.01 10:51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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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방게르 삼일차. 마지막 날이었다.
여행 첫날부터 극한 극기훈련이라니.

전날 쉐락볼튼 트레킹의 여파로 허벅지는 이미 욱신욱신.. 


타박스겔 연고와 휴족시간을 열심히 바르고 붙이고 잔 덕분에 그래도 걸을 만한 정도는 됬다(..)(..)

절뚝거리면서 또 오전에 부지런히 나와야했다.
이날은 프레이케스톨렌 트레킹 하는 날이었기 때문!
일단 프레이케스톨렌을 가기 위해선 Tau로 가는 페리와 버스를 타고 이동해야하는데




페리터미널 앞에 가니 이렇게 대놓고 왕복티켓을 판다.
분명히 블로그에서 각각 구입하면 더 싸다고 해서..물어봤더니 이렇게 가는 방법 밖에 없다고 얘기한다.
이상하다 싶으면서도 사람들 모두가 이 티켓을 사고 있었기에 우리도 그냥 구입
페리+버스 왕복 티켓 값은 350nok 였다.  5만 2천원쯤
쉐락부터 이미 교통비는 그렇게 매일 넘치고 있었는데-_-






노르웨이에서 교통편 알아보면서 좀 신기했던 부분이다.

페리안에 자동차를 싣고 이동하는 카페리라고 하는 이것.
대부분 규모도 정말 크고 그래서 몇십대의 승용차나 대형버스도 한꺼번에 싣고 이동이 가능하다.
200개가 넘는 호수가 있는 노르웨이의 교통 수단으로 페리가 정말 중요한 역할을 하는 듯.
그렇게 첫 페리에 올랐다.





페리 안에서 45분정도 소요된다.
간단한 끼니를 떼울 수 있어서 빵이나 핫도그와 음료를 판다.
길다란 소세지 위에 베이컨이 말려있는 핫도그.

소스는 원하는 맛으로 뿌려먹을 수 있는데 맛있다+_+
52nok. 7천원 정도
아침을 먹었지만 냄새에 못이겨 첫 핫도그를 먹었는데..이후 페리를 탈때마다 사먹은 듯ㅋㅋ






우리를 이동해줄 버스가 왔다. 페리에서 내리면 이렇게 버스가 자연스럽게 연결된다.

근데 그 정보가 맞았다. 전날 쉐락에서 만난 혼자 여행하는 동행분을 만나 같이 조인했는데
그 친구는 왕복티켓을 구입하지 않고 페리에서 직접 카드로 결제했었고 (편도 52nok)
프레이케스톨렌으로 가는 이 버스 외에 녹색으로 된 버스도 있고 여러대가 있었다. 왕복 180nok.
버스안에서 티켓을 구입하면 되었기에 각각 사는게 더 쌌다.
페리 왕복 104nok+  버스 왕복 180nok 합쳐도  우리가 산 350nok보단 저렴해짐-_-

보통 통합 요금이 더 싼데.. 당최 이해를 할 수 없지만 알고도 그렇게 삼ㅠㅠ

저 버스가 호객행위에 힘입어 프레이케스톨렌으로 가는 가장 많은 관광객이 몰리긴 했다.

결론은 아무 버스나 페리를 타고 현장 결제해도 된다는 사실
버스는 30분정도 그렇게 달려서





드디어 프레이케스톨렌에 도착

어제의 더럽게 안좋은 날씨를 희생하고 얻은 날인데

다행히 날씨가 나쁘지 않다. 막 화창하진 않았지만 그래도 가끔 해가 보이는 기상예보

워낙 시시각각 변하는 곳이었기에 조금이라도 맑아지길 바라면서





트레킹을 시작했다.





간판도 아름답고나





초반은 그냥 근처 낮은 산 걷는 느낌으로





서서히 걷다보니





피오르드가 살짝씩 보이기도 하고





프레이케스톨렌과 쉐락볼튼의 차이점은

여긴 계단이 많다는 것이다.
트레킹 준비한다고 급하게 두번 청계산을 올랐는데 딱 그런 느낌으로
급격한 돌계단이 있는데 이런 코스가 두번 있다.

숨은 차지만 조금씩 쉬어가면 오를순 있는 정도





첫 숨찬 계단을 오르면 이렇게 주변이 아름다운 길도 나오고





도착지점에 얼마 남았다고 표지판도 보인다.





이곳은 주변도 둘러보고 산책하는 느낌도 있고 나쁘지 않았다.

3대 트레킹 중 사실 젤 먼저 꽂힌 곳인데 역시 괜찮네
스타방게르에 오는 관광객들은 무조건 오른다고 보면 된다.






숨찬 계단이 또 나온다.

여기도 만만하진 않아.. 길이 그래도 쉐락보단 잘 만들어져있다.

아니 날씨가 좋아서 더 그렇게 느껴졌을수도

일단 쇠줄은 없었으니까^^

암벽등반은 아닌 정말 등산코스라고 할 수 있다.




여기도 한번 힘들어서 쉬어갔던 것 같은데

역시 급격한 경사 부분은 어디든 쉽지 않다-_-





1.8킬로가 남았다고 보여주는 이정표





확실히 이곳 코스는 가족단위, 아이들과 오는 사람들도 자주 볼 수 있었고

백야인 탓에 우리가 하산할때 쯤 올라오는 사람들도 많았다.





이렇게 주변 좀 둘러보고 걸었음 얼마나 좋아

쉐락볼튼은 생각할 수록 아쉽다. 뭘 본게 없어..

프케는 가장 좋았던 것이 하산 시간이 정해져 있지 않다는 것

버스가 더 있어서 좀 늦장부려도 되는 점이 가장 좋았다.

가장 짧게 걸리는 코스기도 하니까






넓적한 바위들과 흐르는 가느다란 물 사이를 가로지르면서




갑자기 어두워진다. 아 이러면 안되는데...

서둘러서 계속 걷고 걷다보니





뭔가 보이기 시작하는데





헙..저게 그..피오르드 그거 맞는건가?





뤼세피오르드(Lysefjord) 그거 맞다.

쉐락에서 그렇게 보고 싶었던 피오르드를 이제서야...

사실 사진으로만 보고 갔지 이날 처음 제대로 피오르드를 본 것이다.

그것도 가장 멀리까지보이는






여기서부터는 프레이케스톨렌 정상까지 쭉 걸어서 오를 수 있는데
그 길이 모두 피오르드를 담고 있어서 이렇게 아래 장관을 보면서 다닐 수 있다.





구름이 잔뜩 껴있는데...하.. 언제쯤 맑아지려나?
그래도 비 안오는 거에 감사하면서
첫 피오르드 감상에 계속 사진을 찍었던 듯




흐렸지만 너무 가슴벅찼다.
저렇게 멀리까지 뻗어있다니

정말 너무 아름다운 모습ㅠㅠ





가다가 이렇게 틈새가 보이는 부분을 발견했는데





세로로 찍으니 정말 좁은 틈으로 피오르드가 보이고

건널때 살짝 무서운 느낌도 들고





드디어~~ 도착

아...저 장면...얼마나 많이 봤는데 진짜로 있구나





물과 기온의 합작품으로 이 바위가 생성됬을 가능성이 높다고 한다.
평평한 바위모양이 설교단 같다고해서 붙여진 이름이 펄핏락(Pulpit rock)


25x25m의 크기면 정말 큰 바위다.

사실 옆에서 보면 이런 사이즈가 체감이 안되는데

일단 이 유명한 절벽 좀 감상해보고ㅋㅋ





저렇게 잘려진 단면의 끝이 더 날카롭게 느껴져서 그런지

실제로 보면 더 아찔하다.

펄핏락도 그런데 아래 피오르드도 놓칠 수 없는 모습





너도 나도 저 끝에 다리를 걸쳐서 사진을 찍는다.

그야 말로 인생샷을 건질 수 있는 곳.


얼마나 아찔하고 위험한 부분인가. 근데 체감적으로 여긴..그렇게! 무섭진 않다.

앉으면 아래쪽이 잘 보이지 않기때문에 조금만 조심하면 찍을 수 있다.

역시 쉐락볼튼보다는 뭐.ㅋㅋ 할만한 수준이야





일단 인생지에 왔으니 구글 사진 비슷하게 촬영해보고
뭔가 더 아래쪽으로 찍어보고 싶었는데 각도가...분명히 드론을 썼을 거야

사람들이 계속 드나들기 때문에 오른쪽으로 바짝 붙어서 걸어갈 수 밖에 없다.

그래서 왼편 피오르드 방향은.. 더 가까이 갈 수가 없어ㅠㅠ





3대 트레킹에 쉐락볼튼 뷰는 보지 못했지만

뤼세 피오르드는 트롤보단 프케가 더 멀리까지 보였던 것 같다.

방향은 프케는 왼쪽에서 오른쪽, 트롤은 오른쪽에서 왼쪽으로 나가는 모습으로


자, 이제 나도 도전!





여행와서 찍는 내 사진은 내가 중요한 게 아니라

배경에 내가 '속한' 게 중요한 것이다.ㅋㅋ

그만큼 난 어디엔가에만 남겨있기만 하면 되고 일단 풍경이 중요!

프케는 펄핏락에 사진을 찍는 맞은 편에서 찍을 수 있다.





용기를 내서 다리를 걸쳐봤다.

이럴땐 동행이 참 좋다.

서로 사진도 찍어주고 그자리에서 확인도 가능하니~

다들 고마웠어요





이제 네모난 펄핏락을 보기 위해 좀더 올라와봤다.

생각보다 여기 오는 사람이 많지는 않았다.

올라오는 것은 얼마 안걸리지만 이 높이 또한 아찔하다.

탑뷰는 이곳 여행을 결정했을 때부터 누누히 봐왔던 뷰였는데.





틈새의 물이 얼어붙으면서 압력을 가해 윗부분의 산을 날려버렸다고 한다.

어쩜 이렇게 딱 칼로 자르듯 네모나게 잘려질 수가 있었을까






펄핏락과 뤼세피오르드를 모두 담아 봤다.

정말 장관이다.





점차 날이 다시 맑아지면서

피오르드 빛깔도 푸르스름 해지기 시작한다.






우와!!!





이 뷰는 정말 최고다.

프레이케스톨렌은 왕복 4시간. 600미터가 조금 넘는 높이로

정말 다양한 각도에서 아낌없이 많은 걸 보여주었다.

다른 트레킹도 그랬으면 참 좋았을텐데.





정말 대박

딱 노르웨이 7~8월에만 누릴 수 있는 푸르름과 적당한 날씨가 만난 그림같은 풍경이다.






다시 날씨가 맑아지니 다들 또 흥분

아까의 흐린 하늘만 두고 가기 아깝다며 또 촬영을 하기 시작했다.

확실히 햇볕을 받으니 더 또렷하게 보이는 느낌이다.





그래서 내가 건진 이 날의 가장 선명한 사진.

좀더 가까이 가서 아래에서 위로 찍었어도 더 길게 나왔을 것 같지만..

이정도의 각도도 만족!



스타방게르에서 쉐락볼튼과 프레이케스톨렌 트레킹 둘 중 하나만 가야한다면

쉐락에서의 뤼세를 못봐서 그런 걸 수도 있으나

최소한의 노력 대비 많은걸 아낌없이 내주는 프레이케스톨렌을 훨씬 더 쳐주고 싶네요.

비오는 쉐락볼튼 트레킹은 정말 최악이었기에

평소 운동 하시는 분들이나 계단 오르기 어렵지않게 잘 하시는 분들

허벅지 운동 해도 무리없는 분들

은 쉐락볼튼 반드시 맑은 날에 도전하세요

비오는 날은 절대로..그냥 저처럼 계란바위 하나보고 와야합니다.


프레이케스톨렌은 흐려도 펄핏락에서도 볼 수 있으니 좀더 나을 것 같네요+_+




+


마지막으로 짧은 영상 추가

이제 길고 긴 포스팅 후기를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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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10일. 드디어 22일 간의 북유럽 여행을 떠나는 날이 밝았다허나 상황이 좋지 않았다

4일째 장염으로 병원을 다니고 있는 상황이었는데다 엎친데 덮친 격으로 엄마가 갑자기 응급실에 가셨다는 소식.

이미 모든 예약과 떠날 준비를 마쳤던 터라 오고가는 시간으로 차마 병원엔 가지 못했고. 컨디션도 좋지 않으니 여행이 무슨 짐처럼 다가왔다

패키지으면 아마 취소했을거야.-_- 

다행히 지금은 괜찮아지셨지만.  

언니한테 그렇게 엄마를 부탁하고 무거운 맘으로 비행기에 올랐었다.


스타방게르에 도착하기 위해 경유한 곳은 암스테르담 스키폴 공항. 그리고 가장 기억에 남은 중앙에 시계.






첨엔 사람이 안에서 시계를 닦는 줄 알았는데 자세히 보니 시계 바늘을 그리고 지우는 과정으로 시간이 지나는 걸 보여주는 것이었다.

영상을 미리 촬영해서 보여주는 거였는데. 네덜란드 디자이너 마하텐 바스가 설치한 것으로 12시간 동안 그렸다고 한다. 

신기신기 +_+


그렇게 암스테르담을 경유해서 드디어 스타방게르에 도착.

자정 12시 좀 넘어 출발해서 숙소에 도착하니 오전 12시쯤.

숙소는 아파트 형식이었는데 네명이서 사용하기엔 공간은 괜찮은 편이었다. 





도착해서 젤 먼저 놀란 건 역시나 날씨. 기온이었다.

북유럽 날씨에 대비해서 대부분 긴팔로 짐을 쌌는데도 불구하고.. 이게 정녕 7월 날씨가 맞나.

버스를 타고 내렸는데 입김이 났다. 아..추워





짐을 대략 풀고 스타방게르 주변을 돌아다녀보기로 한다.

스타방게르는 노르웨이 남서부쪽에 위치한 작은 항구 도시

둘러보니 정말 작은 느낌





날씨는 흐렸고 항구가 닿아 있어서 더 서늘했다.






비슷할 줄 알았는데 북유럽이라 그런지 또 다른 느낌이 났다

이제 노르웨이에 온게 실감이 나는구나.






노르웨이 일정은 총 2주

그 중 스타방게르에 3일 있으면서 계획한 일정은

스타방게르 도착 --- 첫날 시내 둘러보기 --- 쉐락볼튼 트레킹 1일 --- 프레이케스톨렌 트레킹 1일





스타방게르에서 3박을 하면서 쉐락볼튼 트레킹을 하기 위해 버스표를 예약해야 했었다.

사실 3대 트레킹을 다 할 생각은 하지 않았는데..





3대 트레킹이란?

쉐락볼튼, 프레이케스톨렌, 트롤퉁가를 3대 트레킹이라고 한다.

노르웨이엔 수많은 트레킹 코스가 있지만 이 세가지 코스가 가장 유명하다.

처음 노르웨이 여행을 계획했을때 프레이케스톨렌 트레킹과 로포텐만을 위해 결심했었는데..

3대 트레킹 비교글은 따로 포스팅을 할 계획.





쉐락볼튼을 가기 위해선 미리 표를 예약하는 것이 좋다.

버스에서 구매를 해도 되는데 하루 전에라도 예약하면 590nok

당일날 사면 650nok

버스비로도 체감되는 노르웨이 물가.

이때까지만 해도 앞으로 버스비가 그렇게 많이 들 줄 생각못했는데..


인터넷으로도 예약은 가능하다.

http://fjords.tide.no/Hikingtour-Kjerag


인포에서 예약이 가능해서 표를 구매했다.

이런 큰 돈을 주고 안 가긴 뭣한 상황이 되어버렸네.







골목으로 들어왔다.

비가 조금씩 내리던 상황





트롤모형의 인형

이 인형은 정말 노르웨이 있는 어딜가나 내내 본 듯

노르웨이의 상징이다.





노르웨이, 덴마크, 스웨덴, 핀란드

모두 십자의 모양은 같고 컬러만 다르다.

노르웨이 국기도 여행하면서 많이 본듯







월요일이라 그런지 사람은 많지 않았다.








사람들이 조금 북적거리는 거리로 들어와보니

상점들이 줄지어 양쪽에 늘어져 있다.





유럽을 다니면서 자주 보게 되는 자전거

분위기 있다.





알록달록한 컬러들







참 자주 보는 트롤..ㅋㅋ










이쯤에서 간단한 요기를 하기로 한다.





밖에서도 북적거리는 가게 발견

구글에서도 평점 4점이 넘는 곳이었는데 이름이 생각이 안나네..

알록달록한 가게, 근처 자전거들 보이면 여기가 맞음!

스타방게르는 따로 맛집을 알아보지 않았다. 어짜피 물가가 비싸서 뭘 사먹을 생각도 하진 않았지만.

사람들 모습에 반해 막연히 들어가본다.





직접 구워서 판매하는 초코가 들어간 데니쉬롤을 선택.

커피는.. 한잔 구입하면 리필이 가능했는데 프리인줄 알고 그냥 담아옴..ㅋㅋ

사람이 많아서 체크도 하지않았다. 결론..공짜로 먹음

저 데니쉬롤 하나에 5천원정도.

근데 너무 맛있었다.

이후 노르웨이에 있으면서 지겹게 먹은 마트 데니쉬롤 하고는 비교가 안되는 맛





연어가 유명해서 이렇게 연어가 들어간 샌드위치를 많이 판다.

생선을 안먹기에 그냥 구경만 하는 안타까움.






모두 직접 구운 빵을 판매했는데 냄새만 해도 엄청 맛있어보였다.






스타방게르에서는 이곳에서 먹은 데니쉬롤이 첨이자 마지막으로 사먹은 거였음.

경비를 아끼기 위해 싸온 라면과 전투식량으로 끼니를 해결해야 했었다.








버스표를 구입했음에도 전날까지 끌리지 않았던 쉐락볼튼 트레킹.

다음날 비가 하루종일 내린다는 불길한 정보를 뒤로 

밤 12시가 넘어도 대낮 같은 백야에 시차 적응도 안돼서 자는 둥 마는 둥

그렇게 여행 첫 날이 지나갔다.




댓글
  • 프로필사진 sword 북유럽을 여행하기 가장 좋은 시기인 여름에 다녀오셨군요!
    떠날때엔 항상 좋은일만 있는게 아니죠...
    그래서 도착하셔도 마음이 좀 무거우셨을것 같아요...

    그런데 취소할 수 없을땐 그런 마음조차 누르고 다녀야 하는게 또 여행같아요... 즐거울수만은 없지만요 ^^

    저도 여행할땐 꼭 집안이나 회사 일이 참 크게 터졌던...;;
    2017.08.29 08:18 신고
  • 프로필사진 kuzu 네 이 여행을 거의 7개월 전부터 발권하고 준비했었는데.. 딱 떠나기 전에 일이 터지던지..
    정말 우연치곤 어쩜 이럴까 싶었어요. 맞춘 것처럼 말이죠.
    그래서 한켠이 계속 맘이 안좋았는데 엄마도 좋아지셨고 점차 컨디션도 나아져서 다행이다 했어요!
    맞아요 취소할 수 없을땐 그 마음을 누르고 그냥 단순하게 즐겨야하는 것 같은ㅠ
    2017.08.31 01:14 신고
  • 프로필사진 sword 저와 kuzu님 뿐만 아니라
    다른 분들도 오랫동안 준비한 여행전에 이런저런 일이 터지곤 하더라구요...

    딱 맞춘 타이밍이기보다
    일어날 일이 일어났다 생각하시고 마음을 가볍게 가져보심이 좋으실것 같아요 ^^
    2017.08.31 05:39 신고
  • 프로필사진 noir ㅜㅗㅜ 세상에 물가가 얼마나 비싸면......
    노르웨이 너무 가고싶은데... 덩달아 겁이 나네요 커헙

    거리 분위기나 이런게 진짜 취향인디...ㅜㅗㅜ 하아아아
    2017.08.29 11:16 신고
  • 프로필사진 kuzu 솔직히 편하게 사먹고 다닐수도 있었을 것 같은데..
    동행분들이랑 경비를 걷어서 마트서 사서 해먹고 그렇게 다니다보니 안사먹게 되었던 것 같아요.
    베르겐에서 두번. 로포텐으로 가선 경비가 떨어져서 각자 카드 긁고. 마지막 날 식당가서 피자한번 먹었네요.
    늘 끼니가 부족해서 핫도그 같은건 사먹었고요ㅋ
    한국사람 만난 분 중에 계속해서 바게트빵에 쨈만 발라서 세끼 드셨단 분도 계셨어요.
    정말 처절하게 경비를 아끼는 분들..ㅋㅋ

    먹는 것보다 교통비가 팍팍 나갔어요.
    생각해보니 마트 물가는 우리나라보다 약간 비싼 수준이었던 것 같아요 ㅎㅎ
    2017.08.31 01:28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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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610
아차산에서 용마산까지 등산을 하고 내려왔다.
원래는 용마산을 가려고 했었는데 아차산 정상에서 용마산이 닿아 있어 두 산을 오를 수 있는 길을 알게 된 것
아차산 입구는 5호선 아차산 역에서 2km정도 걷다보면 나온다.


등산이라고 하기엔 완만한 코스이다.
편도 소요시간이 2시간, 초보는 2시간 반이 걸린다 해서 왜 그럴까 싶었는데


아차산을 오를 수 있는 방법은 여러가지인데
아차산 만남의광장 - 낙타고개 - 대성암 - 아차산 정상 이렇게 오른  뒤
제4보루 성터(헬기장) - 용마산 정상- 팔각정 - 용마폭포공원 - 용마산역 의 코스를 잇는
다소 긴 루트를 택했다.



코스가 여러가지라 자칫 잘못 가는게 아닌가 싶어
계속해서 푯말을 보면서 다닐 수 밖에 없었는데



그리고 뜻밖의 경관을 보았다.
아차산이 군자쪽과 가깝고 워커힐과도 가까워서 한강이 보일 거라고 생각은 했지만



서울 살면서도 알지 못했던
이렇게 서울 전체를 볼 수 있는 곳이 얼마나 있을까 싶었다. 전망대 정도는 볼 수 있겠지만..
트래킹 연습하러 카메라도 무게를 볼 겸 버릇처럼 매고 왔는데
정말로 사진기를 계속 꺼내들 수 밖에 없었다.


강남쪽 뷰는 높고 빼곡한 빌딩이 가득했고
반대쪽은 구리시와 가까워 조금 더 한적한 느낌의 모습이 보였다.



롯데월드타워는 어딜가도 너무 높아서 정말 잘 보인다.


아침 일찍 비가 와서 당일 등산을 포기하고 다음날로 미룰까도 했었는데
오히려 비온 뒤라 날씨가 더욱 맑아져서인지
 미세먼지 하나 없는 청정한 하늘을 볼 수 있었다.


이정도의 모습을 볼 거라 예상치 못했는데
잠시 등산하러 온 것을 잊고 한참 바라보았다.





이제 아차산 정상을 지나



아차산 정상을 오르면 용마산 정상까지는 그리 멀지 않다.
청계산은 도통 햇빛을 볼 일이 없었어서 비슷할거라 생각하고 썬크림조차 바르지 않고 나왔는데
이곳은 서울 둘레길이라 해서 산책하는 느낌의 평지가 많아
썬글라스가 필수라면 필수였다.



아차산 정상에서 헬기장을 지나 다시 오르다보면 연결되어 있는 용마산 정상
산 두 봉우리를 한번에 등산할 수 있는게 신기하기도 했다.



그리고 더 가깝게 보이는 빼곡한 빌딩들



아차산과 좀 다르다면 앞에 보이는 깎아내리는 절벽이 가파른 위용을 풍겼다는 점





멀게만 느껴진 빌딩들이 탁 트여서 더욱 가깝게 보이는 것이었다.



이제 하산할 타이밍
근데 코스를 조금 잘못 선택한 것이
용마산 정상에서 용마산역까지는 2km였고
용마산 폭포 공원까지는 1.5km라고 푯말이 되있어서
폭포도 볼겸 좀더 가깝게 하산하자는 생각으로 가까운 길을 택했는데.


오를때도 경험하지 못했던 완전 위험 천만한 길들이
앞에 올라오던 아주머니가 길은 있다고 하여 그 말만 믿고 내려간건데..
난간에 걸친 줄이 계속 이어져 있었다.
허벅지만한 바위가 깊고 가파르게 있어 어찌나 아찔하던지



저렇게 줄이 계속해서 있다는 건 줄 없이는 내려갈 수 없다는 이야기
실제로 줄에 몸을 전부 의지해 내려갈 수 밖에 없었다.
어떻게 가야하나 싶은 길이 자꾸만 나오는 게 아닌가..
차라리 오르는게 더 쉬워보였다.
이 길은..절대 동네 사람들 아니면 알 수도, 오를 수도 없을 것 같은 길이었다.



왼편이 하산을 끝낸 계단인데
용마산 정상을 올랐다면 용마산역 가는 길로 꼭 내려갈 것
우리처럼 완전 고생하지 않도록..



이 길로 오르는 건 모르겠으나 절대로 하산하는 건 안될 것 같다.
어떻게 내려왔나 싶다.
대부분 이 코스는 안가는 것 같은게 우리 앞뒤로 사람이 거의 없었다.
용마산 정상으로 빠르게 가는 지름길 정도인 것 같았다.
그것도 아는 사람만 가는.


용마산 인공폭포까지는 가보지도 못했다. 
내리면 바로 근처일 줄 알았는데 지도를 보는 순간 바로 포기
점심도 거르고 시작해서 기운도 없었고
12시좀 넘어 시작했으니 5시간정도 걸린 것이었다.
중간 쉼이 별로 없었는데도
어렵게 오르는 길은 없었지만 계속해서 이어져 있어 시간이 꽤 걸렸다.
하산이 너무 고되긴 했지만..




무조건 시원한 음식이 생각나서 찾아간 곳
차가운 냉면이 너무 먹고 싶었다.
어린이대공원역에서 15분쯤 걸어가면 있는 50년 되었다는 냉면집 서북면옥
그래도 어떻게 도착하긴 했네ㅋ



지금까지 먹은 평양냉면은 뭘 먹은 걸까
왼쪽이 물냉면, 오른쪽이 비빔냉면인데
메밀로 직접 만든 면발이라는데 굵기도 내 취향이 아니었거니와
물냉면은 도대체 이게 무슨 맛인가....정말 아무런 맛이 나지 않았다.
심지어 저 하얀 무김치조차 간이 거의 안되있었다.
원래 이런 맛으로 먹는 거라지만 입맛에 안맞아서 반만 먹고 남겼다.
정말 엄청 허기졌었는데...
합석해서 불편하게 먹었음에도 불구하고 계속해서 줄서있던 사람들
맛집인 것 같았으나 다시는 안갈 것 같은


약간의 노력으로 많은 걸 보여줬던 아차산~용마산 등산 코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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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광진구 중곡동 | 아차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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