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몬트리올에서 두시간 반 걸려서

드디어 캐나다 퀘백 도착


퀘백 여행은 이틀 일정에 있었다.

역시 10월 초의 날씨인데도.. 두꺼운 점퍼를 가져갔는데도

마스크와 머플러를 했지만 여전히 칼바람..T.T





이틀 여행에 다음날은 비오는 예정이 명백했기에

어떻게든 이날 웬만한 일정을 다 소화하기로 했다.







퀘백의 올드시티 입구를 지나서






추워서 마스크에 머플러까지 꽁꽁 싸매고

뻘쭘한 사진 한 장 남기고





역시 우리 조카는 어떻게 해도 사진찍는게 자연스럽구나

넌 좋겠다!






아기자기한 올트시티의 카페들과 레스토랑을 지나치면

누가봐도 알 수 밖에 없는 그 호텔이 나온다.

사실 이 곳에 온 이유가 드라마 도깨비때문이 아니라고 말을 못하는..ㅋㅋ





그냥 보기만 해도 시선강탈이 된다.

페어몬트 샤토 프롱트낙 호텔은 1893년 지어졌으며 

프랑스 문화의 정체성을 지켜가는 퀘백의 상징물로 꼽히고 있다고 한다.





 퀘백 사람들의 자부심이 크다고 하는데..

호텔 앞에 세인트로렌스 강이 흐르고 있고

앞에 우뚝 서있어서 퀘백시를 대표하는 건축물로 누구나 떠올릴 것만 같았다.





이쯤에서 보는 모습이 가장 멋지게 나온 듯






내부를 들어가보았다.

도깨비에서 은탁이가 김신 대표를 만나기 위해 들렀던..





오래된 호텔 같지 않게 굉장히 클래식하지만 세련된 느낌이었다.

관리가 정말 잘되있는





그리고

은탁이가 김신에게 엽서를 보냈던 그 우체통

여전히 유효했고 현재진행형 이었다.

보내진 못했지만 :-)





호텔 곳곳에 그간 흔적들을 년도별로 잘 보존해 두었더라





사용했던 접시들도 전시해두었는데

그 시대 그대로 보존해 있어서 박물관 같은 느낌마저 주는..





호텔을 나와서 주변을 구경해본다.






화가들이 퀘백시를 중심으로 그린 수채화나 유화 등의 그림들을 팔고 있었다.

우리 가족들도 괜찮아보이는 그림을 계속 골라보기도 했는데

결국 구입하진 못했지만.









그리고 호텔과 더불어 절대로 놓칠 수 없는

도깨비 언덕을 향하여


호텔 왼편으로 좁은 계단이 있어 오를 수 있게 되어있다.







헐..드디어 여기에 왔고나.





마지막 엔딩씬에서.. 환생한 은탁이와

불멸의 김신이 아련한 모습으로 재회했던 그 장소






김신의 묘도 김신도 없지만

드라마에서 봤던 그 모습 그대로였다.







몇 장의 인증샷을 남기고

그렇게 언덕을 내려왔다.

퀘백이 작은 도시라 아마 이곳은 무조건 들르는 곳이 될 것이다.


이제 점심을 먹으러 

쁘띠샹플랭거리로 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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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 맞춰 입장한 몬트리올 노트르담 대성당

6달러의 입장료를 내고 입장





4천석의 규모라고 한다.

워낙 유럽의 화려한 성당을 많이 봐왔기에 큰 감흥은 오지 않았지만

중앙부의 색감이 컬러풀하고 아름답긴 했다.





그렇게 잠깐 성당을 둘러본 뒤

점심을 먹기 위해 몬트리올의 차이나타운으로 걸어갔다.

유명한 Pho Bang New York 쌀국수 맛집을 위하여





여행 내내 추웠기 때문에 뜨끈한 국물이 그리웠다.

다행히 잘 찾아왔고. 맛집으로 유명해서 그런지 줄이 꽤 길었다.

30분정도 기다렸을까.





나오자마자 먹느라 첨부터 찍지를 못했네

새우가 들은 깔끔한 해산물 쌀국수를 시켰는데

굉장히 현지식으로 나왔다. 한국식 쌀국수와 또다른 느낌

11달러~ 14달러 사이 정도. 합리적인 가격






비프가 섞인 음식은 고기도 연하고 굉장히 맛이 있었다.

역시 미국권 나라 음식보다 아시아 사람들은 이런 음식을 먹어줘야 하나봄..ㅠㅠ

엄마도 간만에 맛있게 드셨다 하시고 만족!

몬트리올 여행한다면 한번쯤 가볼만한 맛집..추천








늦은 점심을 먹은 뒤

몬트리올 여행의 가장 기대된 부분인 몽로얄 전망대에 도착

몬트리올 시내를 한 눈에 볼 수 있다는 짧은 포스트를 보고 찾아간 곳





오르막길이라 엄마와 조카 한명은 차안에서 쉬게 한 뒤

언니와 나 형부와 첫째 조카 이렇게 넷이 오르기로 한다.

공원과 전망대가 함께 있다고 봤는데..





굉장히 평화롭고 한적한 곳이었다.





작은 호수가 있었다.





지도 한번 찍어주고






캐나다 와서 가장 가을이 온 것을 느끼게 해주는 경치였다.

알록달록 물든 단풍들. 아름답다.






시간만 더 있으면 한가롭게 더 거닐고 싶었던 곳






그렇게 1시간정도 걸으니 전망대 입구에 도착



 



흐.. 이런 광경을 숨기고 있었다니..

올라온 시간이 전혀 아깝지 않은 순간




유럽에서 흔히 보는 주황색 뷰들이 아닌

그레이 계열의 뾰족한 도시 풍경들.. 이게 왜이렇게 멋져 보였는지

(언제 뉴욕 시티를 찍어볼 수 있을런지)





탁 트인 뷰도 좋았고

한 눈에 보이는 몬트리올 시내도

어두워 지기 직전의 시간대 여서 그랬는지.. 이 순간이 너무 좋았었다.

몬트리올 와서 가장 볼만했다고 생각됬던 순간






그리고 다시 몬트리올에서 퀘백으로 이동해야 했다.

 캐나다 전통 음식이라고 해서 1시간정도 웨이팅 줄을 기다릴 시간이 없어 테이크아웃 해서 차 안에서 해결.


저녁으로 푸틴 맛집 La Banquise

비주얼..보기만 해도..ㅠㅠ





오리지널과 아보카도가 들은 메뉴도 시켰는데

이것도 실패..T.T

토론토에서 먹은 감튀도 눅눅했는데 이건 원래 이런건가보다.

절반 먹고 남긴 듯... 왜 이게 유명한 음식이고 꼭 먹어봐야 하는 건지 알 수 없었다. 

남들이 먹는다고 다 먹어야하는 건 아님을 또 한번 실감





형부가 운전하셨는데  며칠 계속 우리는 잠도 잘 못자고 피곤한 탓에

가장 체력적으로 힘들었을때다.

유럽갔을때보다도 더 적응 안되는 13시간 정반대의 시차도

너무너무 어두웠고. 날씨도 춥고..중간에 휴게소도 없었고.

토론토에서 몬트리올 이동때도 멀어서 힘들었는데 이때는 두시간 반정도의 거리였는데도

정말 힘들었었다.


간신히 퀘백에 도착한게 12시 반정도

숙소에 도착한 건 새벽 1시정도 되었을까.

그렇게 매일 새벽에 도착하는 일이었어서 저녁을 싸온 컵밥으로 해결해야만 했었다.

지금 생각해도 캐나다 여행은..그렇게 거리가 있어서 무리하면 안되는 거였는데..


어쨌든 동부 여행의 기대가 되었던 퀘백에 도착.


+


아쉬우니 몬트리올에서 가장 좋았던 몽로얄 전망대 영상 추가




이어서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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