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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벽투어를 하기 위해 입구에 왔다.

성벽투어는 가이드가 따로 있는 게 아니라 길이 2km, 최고 높이 25m로 둘러쌓인 성벽을

걸으면서 주변을 감상하는 것.

두브로브니크에 오면 무조건 하게 되는 

올드타운을 지키는 수호신 같은 존재의 느낌

 


 

 

그늘 하나 없는 땡볕이라 오전부터 서둘렀는데

이미 타는 듯한 더위가 시작됨

소요시간은 2시간정도 걸린다.

 


 

 

입장료는 100쿠나

입구 올라가서 한번. 중간에 한번 더 검사했던 것 같다.

 

 

 

 

크로아티아 국기.

좁은 한 길로 이어져 있고 많은 관광객들이 있기 때문에

헷갈리는 부분은 전혀 없다.

 



 

 

가장 멋있는 뷰 중 하나.

멀리 곧게 뻗은 플라차대로가 한눈에 다 보인다.

 


 

 

으어. 책에서도 종종 나오는 사진

그 사진을 그대로 눈으로 담고 있어서 뿌듯

 

 


 

 

중간 중간 이렇게 건너편을 액자로 볼 수 있는 돌벽들이 있고

 




 

 

이제 크로아티아에 온 실감이 난다.

뜨거운 햇빛이지만 쉼없는 걸음을 계속하면서 

구시가와 아드리아 해의 풍경을 감상할 수 있는 이곳

 



 

 

바로 코앞에 광경인데

아주 먼 곳을 찍은 것만 같이

 

 


 

 

로브리예나츠요새가 저 멀리 보인다.

저기까지 가기엔 너무 먼 느낌이라 눈으로만..

아드리아 해를 감싼 성벽

그저 성벽 위를 걷고 있을 뿐인데 정말 독특한 모습들

 




 

 

이 사진은 굉장히 파랗게 나왔구나

 


 

 

성벽 주변으로 바다가 감싸고 있는 모습이

정말 축소판 모형 같다.

 



 

 

꺠알같은 FC바로셀로나 티셔츠

축구를 사랑하는 나라

이렇게 길다랗게 줄을 연결해 걸어놓은 빨래를 곳곳에서 볼 수 있었다.

 



 

 

성벽투어에서만 찍은 사진이 130여장.

정말 보이는 곳마다 새로운 모습들이 가득이었던

 




 

 

주황색 지붕들이 빼곡히

주민들 사는 모습을 슬쩍 엿볼수도 있고

 


 

 

성벽투어 하면서 생각나는 것이 이 물빛이다.

햇빛에 비춰서 그랬는지..정말 에머랄드 빛

 



 

 

두브로브니크 성벽은 처음 13세기에 세워졌고

14세기 중반에 보강공사로 1.5미터 두꺼워졌으며

15세기 오스만 투르크 공격을 막기 위해 요새가 세워져

지금의 모습에 이르렀다고 한다.

 


 

 

와우. 그래 이 모습은..

 


 

 

예전 회사 동료가 두브로브니크에서 찍은 사진이라며 올렸었던 그 뷰였다.

당시에 이 나라에 대한 정보가 전혀 없었는데

 


 

 

요트가 빼곡히 세워있고 붉은 지붕이 가득한

성벽에 둘러쌓인 이 모습을 보고

막연히 두브로브니크에 오고 싶다고 생각했던 것 같다.

 



 


 

 

이탈리아 친퀘테레의 마나롤라가 연상되기도 하는

 





 

 

성벽 위에서 바라본 뷰도 좋았지만

내려와서 멍때리면서 보는 이 모습도 좋았다.

 



 

 

유럽의 끝에 다다라서

이렇게 낯선 모습을 머릿속에 새길때의 그 설렘이란..

 






 

 

다시 위쪽으로 올라가 남은 성벽 주변을 감상하기로

 



 

 

성벽 투어 사진은 아직 많이 남아있네.

이어서 부지런히 걸어가보자.

go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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